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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너희는 땅의 소금이로되
■ 찬송가 159장 ‘이 세상의 빛은 예수’
(광고: 오후는 ‘애니메이션 천로역정(더빙)’을 관람하려고 합니다.)
■ 본문 : (마 5:13) “¶ 너희는 땅의 소금이로되 만일 소금이 제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그것을 짜게 하리요? 그 뒤에는 그것이 아무 쓸모없으므로 버려져서 사람들의 발밑에 밟힐 뿐이니라.”
(마 5:14) “너희는 세상의 빛이니 산 위에 세운 도시가 숨겨지지 못하리라.”
(마 5:15) “또 사람들이 등잔불을 켜서 통 밑에 두지 아니하고 등잔대 위에 두나니 그리하여야 그것이 집 안의 모든 사람에게 빛을 주느니라.”
(마 5:16) “이와 같이 너희 빛을 사람들 앞에 비추어 그들이 너희의 선한 행위를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너희는 땅의 소금이로되”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겠습니다. 오늘 말씀의 내용은 참 쉽습니다. 신앙생활을 오래 하신 분들은 이 말씀의 설교를 들어보셨을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하지만 이 자리에는 아직 어린 학생들도 함께 말씀을 듣고 있으므로 아시는 말씀이라도 되세기면서 들으시길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것들을 창조하셨습니다. 그것이 소금이든 빛이든 사람이든 짐승이든, 모든 창조물들은 하나님으로부터 자신이 부여받은 성질과 임무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기쁨이 되기 위해서 만들어졌습니다.
(계 4:11) “오 [주]여, 주는 영광과 존귀와 권능을 받기에 합당하시오니 주께서 모든 것을 창조하셨고 또 그것들이 주를 기쁘게 하려고 존재하며 창조되었나이다, 하더라.”
소금은 짠맛을, 당분은 단맛을, 식초는 신맛을, 쓸개는 쓴맛을 자신만의 고유한 맛이 있는데, 그 본연의 맛을 잃으면 그것은 더 이상 쓸모없는 존재가 되는 것입니다. 이 영적 원리는 예수님을 믿고 거듭난 사람들, 즉 하나님의 자녀가 된 우리에게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우리 각자에게 주어진 맛이 어떤 것이 있는지, 우리 교회에게 주어진 맛이 어떤 것이 있는지 곰곰이 생각해 봐야 합니다.
본문의 13절입니다. “너희는”, 오늘 본문 말씀의 수신자는 1차적으로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 사람들을 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땅에서 아브라함의 혈통 후손을 자신의 백성으로 택하시고 살게 하면서 하늘에 계신 하나님을 이 땅에서 드러내는 왕국 백성으로 삼으셨습니다. 그들이 이 땅에서 믿음으로 살아가게 함으로써 세상과 구별된 민족, 그리고 세상 민족들에게는 주 하나님이 계심을 나타내려고 택한 백성이 이스라엘입니다. 이 말씀을 영적으로 적용해보면, 거룩한 민족이요, 특별한 백성이 된 교회의 성도들인 우리에게도 교훈으로 주시는 말씀입니다(벧전 2:9).
“땅의 소금”, 하나님이 계신 하늘에서는 소금의 역할을 하라고 말씀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그 이유는 믿음으로 의롭게 되어 하늘에 거하는 사람들은 모두 예수 그리스도와 같이 변화되어 사는 사람들, 진짜 그리스도인(그리스도와 같은)으로 살아가기 때문에 하늘에는 분쟁도 없고 시기도 없고 미움도 없는 행복한 삶만 있게 될 것입니다. 천년왕국 이후에 맞게 될 새 땅에서도 그렇게 살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아직 이 땅에서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소금과 같은 역할을 해야 평안이 있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이 땅에서 살다가 언젠가 휴거 때 홀연히 예수 그리스도와 같이 변화가 되고 하늘에서 생활을 하게 하시는데, 그 때 너무 어색해하지 않게 하늘의 생활을 맛보고 준비하라고 미리 기회를 주고자 하심 같이 보입니다. 우리가 이 땅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믿음으로 산 결과는 휴거 후 하늘에서 있을 그리스도의 심판석에서 보상으로 주실 것이 약속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백성으로 택하신 것은 그들이 잘 나고 수가 많아서가 아니었습니다. 모든 백성들 중에서 수가 가장 적고 보잘 것 없지만, 그런 보잘 것 없는 자들이 전적으로 하나님을 믿고 항상 그분과 함께 걷는다면 주님이 약한 민족을 부강한 민족으로 만드시고 이를 통해 세상 민족들에게 하나님이 참된 주님이심을 보여주기 위함이었습니다(신 7:6~11, 고전 1:26~31).
그렇게 하나님은 자신의 백성이 자신의 말씀을 믿고 따를 때 복을 주시는 분입니다.
(렘 7:23) “오직 내가 이것만을 그들에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내 음성에 순종하라. 그리하면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고 너희는 내 백성이 되리라. 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길로 걸으라. 그리하면 너희가 잘되리라, 하였으나”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구약시대에 이스라엘과 함께 하신 그 주님(THE LORD,여호와)과 동일한 분임을 감사드리게 됩니다.
계속해서 “너희는 땅의 소금이로되”, 하나님께서 자신의 백성을 “소금”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소금은 유일하게 짠맛을 내는 물질입니다. 그런데 요즈음 음식을 조금이라도 짜게 먹으면 건강에 좋지 않다고 하니까, 무조건 싱겁게 먹으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만약 음식에 짜게 하는 간이 없다면(unsavoury) 무슨 맛이 있겠습니까?
성경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욥 6:6) “맛없는(unsavoury) 것을 소금도 없이 먹을 수 있겠느냐? 달걀의 흰자위가 무슨 맛이 있겠느냐?”
이것을 아십니까? 정말 맛있는 음식은 종류와 상관없이 간이 딱 맞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싱거워도 맛이 없고 짜도 맛이 없습니다.
(퀴즈입니다) 짠 성질을 갖고 있는 소금이 자신의 고유의 짠 성질을 잃으면 다른 무엇으로 짜게 할 수 있을까요? 없습니다(눅 14:34).
이와 같이 하나님이 창조하신 소금도 자신의 역할이 있고 지금도 변함없이 그 역할을 잘 감당하고 있는데, 하나님의 백성인 우리는 우리의 역할을 잘 감당하고 있습니까?
하나님은 소금이 제 맛을 잃으면 아무 쓸모없어서 버려지게 되고 사람들의 발밑에 밟힌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말씀에서와 같이 소금을 우리 자신이라고 할 때, 하나님이 보실 때 각자 자신의 역할을 잘 하고 계십니까?
주님께서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라고 말씀하셨는데, 소금 없는 세상은 상상할 수 없습니다. 소금은 삶에서 아주 필수적입니다. 그런 것처럼 지금 이 땅에서 가장 필요한 존재가 있다면, 바로 그리스도인이라고 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인들이 정상적으로 맛을 낼 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위치에 놓이게 되고 사람들에게는 귀중히 여김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만일 소금이 그 맛을 잃으면’, 소금이 맛을 잃었다면 너무 잘못된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자신의 역할을 다하지 못해서 쓸모없게 된다면, 그것만큼 불행한 일이 없을 것입니다. 있어서도 안 될 것입니다. 소금이 맛을 잃는 것은 합당치도 않습니다. 그것처럼 그리스도인이 그리스도인으로서 맛을 잃는다면 쓸모없는 그리스도인이 되는 겁니다. 소금이 맛을 잃어 아무쓸모 없어지면 어떻게 된다고요? ...
성경에는 소금이 갖고 있는 성질에 대해 몇 가지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첫째, 소금은 영원히 변하지 않는 성질을 갖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소금을 만드셨을 때, 그 성질이 변하지 않고 다른 것들도 부패되지 않도록 하는 성질을 갖게 하셨습니다. 지금은 불이 나면 소화기나 자동 살수시설로 불이 꺼지게 되어 있으니까 없어졌지만, 예전에 학교에는 각 층마다 방화수 통이라는 것이 있었는데요. 불이 났을 때 긴급히 통 안에 있는 물을 사용하라고 항상 보관해 두는 통이었습니다. 통 안에 물을 보관해두는데요, 그냥 물을 담가두면 시간이 지나면서 악취가 나고 변질이 되니까, 변질되지 말라고 물에다가 석어 두는 것이 있었는데 그것이 소금입니다. 민수기 말씀에서도 소금은 영원히 자신의 창조된 목적을 그대로 간직하며 자신의 역할을 다하는 물질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민 18:19) “이스라엘 자손이 {주}께 드리는 거룩한 것들의 모든 거제 헌물은 내가 너와 또 너와 함께하는 네 아들딸들에게 주되 영원한 법규에 따라 주었나니 그것은 {주} 앞에서 너와 및 너와 함께하는 네 씨에게 영원한 소금 언약이니라.”
‘너희는 땅의 소금이니’, 그 말은 땅은 소금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또한 땅에는 소금이 필요하다는 말입니다. 땅은 아담의 범죄 이후로 점점 더 부패하고 썩어가고 있기 때문에 소금이 필요하고 소금의 역할을 우리가 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을 땅의 소금이라고 규정하셨는데요, 소돔과 고모라 땅에 소금과 같은 열 명의 의인이 있었으면 멸망이 지연되었을 것입니다. 지금 이 땅에 불법의 신비를 막고 있는 이가 누구겠습니까?(살후 2:7) 소금의 역할로 부름 받은 하나님의 왕국 백성, 교회입니다. 땅과 세상은 부패하고 타락하고 타락해도 그리스도인들은 부패해서는 안 됩니다. 그래서 주님께서 자신의 백성을 소금이라고 하신 것은 적어도 우리 자신을 통해서는 먼저 나 자신이 부패되지 말아야하고 다음으로 주변의 부패를 억제하는 그런 존재이며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둘째, 소금은 땅의 나쁜 균을 살균하는 역할을 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 중에는 자신의 거처에 깨끗하지 않거나 기분 나쁜 누군가가 왔다 가면, 나쁜 일을 정결하게 하는 의미에서 소금을 뿌리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내용은 미신이지만, 성경에서도 깨끗하지 않은 것들을 없애는 그런 개념에 소금이 사용되기도 합니다.
(삿 9:45) “아비멜렉이 그 날 하루 종일 그 도시와 싸워 그 도시를 점령하고 그 안에 있던 백성을 죽이며 그 도시를 헐고 소금을 뿌리니라.”
또한 우리 생활 가운데서 살균의 목적으로 볼 수 있는 소금의 제품으로 유*락스, 죽염치약 등이 있습니다.
셋째, 소금은 희생물을 절여져서 숨을 죽입니다.
(레 2:13) “너는 네 음식 헌물의 모든 봉헌물에 소금을 칠 것이니라. 너는 네 [하나님]의 언약의 소금이 네 음식 헌물에서 빠지지 않게 할지니 너는 네 모든 헌물과 함께 소금을 드릴지니라.”
집에서 김치를 담그거나 오이지를 담글 때, 배추나 오이에 소금을 뿌려서 생생하고 빳빳한 잎사귀 기운이 없어질 때 '숨이 죽는다.'라고 말합니다. 이것은 마치 우리가 생생하고 뻣뻣한 육신을 따라 사는 것, 육신적인 생각들은 숨이 죽어야 우리 안에서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해 일하실 수 있는 것과 비슷합니다. 우리가 처음 태어나면서부터 갖고 있던 아담의 본성이 소금에 절여지고 숨이 죽어야 다시 태어난 우리가 하나님이 받으시는 희생물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넷째, 소금으로 음식의 간을 맞춥니다.
(막 9:50) “소금은 좋은 것이로되 만일 소금이 제 짠맛을 잃으면 너희가 무엇으로 그것의 맛을 내리요? 너희 속에 소금을 두고 서로 화목하라(peace), 하시니라.”
우리가 교회에서 서로 평화롭게 지낸 수 있는 것은 소금과 같이 간을 맞추는 여러분이 있기 때문입니다. 김밥을 한 번 싸볼까요? 김밥에는 속재료(단무지,계란,당근,시금치,햄 등)가 다양하게 들어가는데요, 김밥을 쌀 때, 각각의 재료를 준비하며 따로따로 소금으로 간을 맞추어야 합니다. 각 재료마다 각각 간을 맞추지 않고 밥에만 간을 한다든지, 다른 것들은 간을 안 하고 단무지로만 간을 한다든지 하면, 각각의 재료들 맛이 따로 놀아서 맛이 없게 됩니다. 맞나요? 맛있는 김밥은 밥에도 적절히 간을 해야 하고, 들어가는 속 재료 하나하나 적절히 간을 해서 김밥을 말아야 맛있는 김밥이 되는 것처럼, 교회인 우리들도 김밥의 속 재료들처럼 우리 각자도 간이 맞는 말을 해야 교회가 화목할 수 있습니다.
(골 4:6) “너희 말을 소금으로 간 맞추어 항상 은혜롭게 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각 사람에게 어떻게 마땅히 대답해야 할지 알게 되리라.”
우리가 화목하려면, 은혜로우신 주님이 우리 자신 안에서 일하시도록 나 자신을 내어드려야 우리를 통해 은혜로운 말을 나가게 되고, 우리의 말들에 적절한 간이 되어 항상 화목하게 지낼 수 있는 것입니다.
다섯째, 소금은 자신이 녹아 없어지면서 사랑을 나타냅니다.
우리는 서로 사랑하기 위해 부름을 받았습니다. 어떻게 하면 서로 사랑이 가능할까요? 우리가 상대방의 유익을 위해 서로가 녹아 없어질 때, 서로가 자신을 낮출 때, 그때 사랑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이 서로서로 안 녹으면 하나가 될 수 없습니다. 서로서로란 말은 누군가가 먼저 녹으면 다른 누군가도 녹게 되고 그렇게 하나가 되어 서로 사랑이 이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소금은 녹으면서 본연의 간맞추는 맛으로 상대방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것입니다. 먼저 자신이 부서지고 녹아 없어질 때, 그때에야 비로소 좋은 영향력을 미치게 되는 겁니다. 그래서 누군가 먼저 희생하고 누군가 먼저 기꺼이 해산하는 수고를 하고, 그렇게 가정과 교회와 이웃을 위해서 자신을 녹일 때, 그 때에야 자신의 맛을 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인 교회도 땅의 소금과 같이 녹아야 하는 것입니다. 가정에서도 개인이 녹는 것이고, 교회에서도 녹고, 이웃과의 관계 속에서도 녹고, 불신자와의 관계 속에서도 녹고, 이렇게 녹을 때 그리스도인으로서 하나님께 영광을 드릴 수 있게 됩니다.
여러분은 그리스도인으로서의 맛을 내고 있습니까? 주변 사람들이 여러분을 보고 “야~ 저 사람은 그리스도인의 맛이 난다.” 이렇게 생각할까요? 아니면 맛을 잃은 소금으로 느낄까요?
우리가 “너희는 땅의 소금이니”라는 말씀을 깊이 생각을 하고 우리 각자가 자기 삶을 한번 돌이켜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소금과 소금의 맛은 연결돼 있고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인으로서의 맛을 내는 것이 당연한 것입니다. 소금의 짠맛이 있는 것처럼 그리스도인에게도 고유의 맛이 있습니다.
거룩함, 의로움, 긍휼이 많음, 사랑함, 신실함, 오래 참음, 참됨, 썩지 않음, 근면함, 성실함, 죄를 미워함 등 이런 것들이 우리의 맛입니다. 우리가 갖고 있는 고유의 맛입니다.
그러나 세상에 있는 모든 것, 즉 좋은 집, 좋은 차, 좋은 직장, 좋은 휴대폰, 좋은 옷, 좋은 가방, 높은 지위, 놓은 권력, 높은 학벌, 이런 것들을 얻기 위해 인해 그리스도인의 본연의 맛을 잃어버린다면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다 같이 한 목소리로 마태복음 5:13절 말씀을 읽겠습니다.
(마 5:13) “¶ 너희는 땅의 소금이로되 만일 소금이 제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그것을 짜게 하리요? 그 뒤에는 그것이 아무 쓸모없으므로 버려져서 사람들의 발밑에 밟힐 뿐이니라.”
그리스도인은 땅의 소금이기 때문에 세상 사람과는 다른 독특한 맛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과연 이 성경에서 말씀한대로 땅의 소금으로서, 그리스도인으로서 본질의 맛을 내고 있는가는 각자가 깊이 생각할 중요한 문제입니다.
우리가 땅의 소금인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는 세상의 빛입니다.
14절 “너희는 세상의 빛이니 산 위에 세운 도시가 숨겨지지 못하리라.”
우리가 세상 사람들이 보고 있기 때문에 착한 행위를 해야 한다는 말씀이 아닙니다. 착하게 사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닙니다. 그렇게 살아야 합니다. 그러나 이 빛(light)은 우리가 처음 태어났을 때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셨던 그 생명의 빛입니다.
(요 1:4~5) “그분 안에 생명이 있었으며 그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더라. 그 빛이 어둠 속에 비치되 어둠이 그것을 깨닫지 못하더라.”
밝은 곳에서는 빛이 필요 없습니다. 이 악한 현 세상은 빛을 필요로 할 만큼 어둡기 때문에 빛이 필요한 것입니다. 이 빛은 생명과 관련이 있습니다. 우리가 처음 태어났을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빛을 주셨는데, 너무 작다보니 어둠이 그것을 깨닫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마치 산속에서 꼬마전구 한 개의 빛과 비슷한 정도 같습니다. 빛이 작은 것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 스스로가 죄를 지음으로 말미암아 빛을 발하는 생명의 에너지원을 끊고 생명의 에너지원이 없는 어둠을 선택해서, 나 스스로가 어둠과 하나가 된 것입니다.
(엡 5:8a) “너희가 한때는 어둠이었으나...”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도 그랬고, 모든 사람이 죄를 지음으로 하나님의 영광으로 나타내는 그 빛을 발하는 사람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히브리서를 보면, 그나마 간혹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믿음의 사람이 있긴 했지만, 그마저도 스스로 빛을 발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하나님이 계획하신 때가 되어 빛의 본질이며, 빛을 발하는 한 분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요 1:6~9) “¶ [하나님]께서 보내신 사람이 있었는데 그의 이름은 요한이더라. 바로 그가 증언하러 왔으니 이것은 그 빛(the Light)에 대해 증언하여 모든 사람이 자기를 통해 믿게 하려 함이라. 그는 그 빛(the Light)이 아니요 그 빛(the Light)에 대해 증언하도록 보내어진 자더라. 그 빛은 참 빛(true Light)으로 세상에 들어오는 모든 사람을 비추느니라.”
성경이 말씀하시는 빛(LIGHT)의 본질은 주 예수 그리스도이시며, 그 분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광채의 빛(light)이 있습니다. 주님의 말씀이 빛(light)입니다.
(시 119:105)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불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
(잠 6:23) “그 명령은 등불이요, 그 법은 빛이며 훈계하는 책망들은 생명의 길이니라.”
구약의 대언자들은 이 말씀의 빛으로서 어둡고 악한 세상을 비춰서 보았고, 이같이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을 믿음으로 살 때 그 빛이 믿는 나를 통해 세상에 비춰지는 것입니다.
14절에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이 말은 “하나님의 백성이 세상의 빛이라.”는 말씀입니다. 땅이 소금이 아니었던 것같이 세상은 빛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세상은 빛을 필요로 하는 어둠이라는 것입니다. 만약 세상이 밝다면 주님께서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그렇게 말씀할리 없습니다.
그런데 어두운 세상을 밝혀야할 그들이 어떻게 살았죠?
(마 5:15) “또 사람들이 등잔불을 켜서 통 밑에 두지 아니하고 등잔대 위에 두나니 그리하여야 그것이 집 안의 모든 사람에게 빛을 주느니라.”
말씀을 보면 하나님의 백성들이 빛인 하나님의 말씀과 명령들을 통 밑에 두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세상의 어둠에서 빛을 발해야 하는 하나님의 백성이 빛을 가리고 살고 있으니 세상이 얼마나 더 어두웠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너희가 세상에 빛을 발하는 빛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성경이 빛을 발하라고 하니까 어떤 사람들은 착하게 살라고 가르치기도 합니다. 우리는 착하게 살아야 합니다. 그런데 그것은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것의 본질이 아닙니다. 빛의 본질이 누구인지 알고 그 빛을 자신 안에 소유해서 내 안에 갖고 있는 빛이 나를 통해 세상에 드러나야 하는 것입니다.
(요 1:10~12) “그분께서 세상에 계셨으며 세상이 그분에 의해 만들어졌으되 세상이 그분을 알지 못하였고 그분께서 자기 백성에게 오시매 그분의 백성이 그분을 받아들이지 아니하였으나 그분을 받아들인 자들 곧 그분의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다 [하나님]의 아들이 되는 권능을 그분께서 주셨으니”
그분을 받아들이게 되면, 그분의 이름을 믿게 되면 믿는 사람 안에는 빛의 근원을 소유하게 되는 것입니다. 스스로 빛 에너지를 발휘하는 그분, 그분이 내 안에 들어오시는 것입니다. 교회가 유대인보다 월등히 나은 점은 유대인들은 빛을 발하기 위해서는 그때 그때 믿음이 있어야 했지만, 교회는 빛의 근원 자체를 내 안에 소유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빛을 발할 수 있는 영원한 동력을 충분히 확보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빛을 발하려면 그 빛이신 예수님을 따라야 합니다.
(요 8:12) “¶ 그때에 예수님께서 다시 그들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followeth) 자는 어둠 속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 하시니라.”
예수님을 따른다는 것은 그분이 가신 길을 걷는 것이고, 그분의 말씀, 즉 성경기록을 믿고 행한다는 말입니다. 성경이 말씀하십니다.
(엡 5:8) “너희가 한때는 어둠이었으나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니 빛의 자녀들로서 걸으라.”
(살전 5:5) “너희는 다 빛의 자녀요 낮의 자녀니라. 우리는 밤이나 어둠에 속하지 아니하니”
“너희는 세상의 빛이니” 이제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영접한 우리는 빛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믿음으로 빛을 발하는 위치에 놓여있습니다.
그러면 이제 어떻게 살아야할까요?
(마 5:16) “이와 같이 너희 빛을 사람들 앞에 비추어 그들이 너희의 선한 행위를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우리가 빛을 발한다는 의미를 성경이 말씀해 주시네요. “선한 행위를 하라”입니다. 선하신 분은 우리가 믿는 한(one) 하나님이십니다. 그 하나님은 아버지와 말씀과 성령님, 이렇게 세 위격(person)으로 존재하시는 분입니다. 우리는 말씀 하나님을 내 안에 받아들임으로 빛을 소유했습니다. 그리고 그 빛이 내 안에서 일하심으로 우리는 그 빛을 세상에 전달해야 합니다. 그런데 사상 사람들은 우리 안에서 일하시는 그분을 보지 못하고 우리가 그 냥 착한 사람으로 여길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우리가 착하다고 받은 평가가 하나님이 받으셔야할 영광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마무리 하겠습니다.
“너희는 땅의 소금이니”, 소금이 제 맛을 잃으면 부끄러워해야 합니다. 맛을 간직하고 본연의 맛을 낸다는 것은 그리스도인에게 주어진 본분이요 의무입니다. 우리가 어려움을 당한다고 해서 우리의 맛이 변질되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이 주신 맛과 역할을 지켜야 합니다. 소금은 자신의 짭짤한 맛을 이용해서 다른 사람들과 화평히 지낼 수 있는 역할이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과 동화되어서까지 화평히 지내는 것이 아니라, 적절한 때에 그 상황에 알맞는 말(옳은말, 기뻐하는말, 위로하는말, 칭찬하는말, 격려하는말, 꾸짓는말 등)을 상대방에게 함으로써 간에 맞는 역할을 감당해야 합니다. 우리는 그런 마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상대방의 여건과 상태를 알지 못하면서 자기 생각과 자기 경험으로 말을 합니다. 그러면서 많은 실수를 하곤 합니다. 화평에 알맞은 간을 맞추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간에 맞는 말을 하려면 먼저 지혜를 구하는 기도를 해야 하고, 둘째 성령님께서 주시는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말씀을 우리가 통로가 되어 상대방에게 전해야 합니다. 그래야 항상 간에 맞는 말을 할 수 있고 주변 사람들과 화평을 누릴 수 있습니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니”, 하나님의 백성은 세상을 향해 어둠을 밝힐 수 있는 빛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빛인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으로 믿지 않기 때문에 겉으로 드러나는 행동이 어둠 가운데서 방황하는 행동이 나오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 그리스도인은 나의 죄를 위해 대신 죽으시고 지옥에 가셨다가 부활하신 그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주님으로 내 안에 받아들임으로써 빛의 근원이신 분을 소유하게 되었습니다.
성경은 말씀하십니다.
(마 5:15) “또 사람들이 등잔불을 켜서 통 밑에 두지 아니하고 등잔대 위에 두나니 그리하여야 그것이 집 안의 모든 사람에게 빛을 주느니라.”
우리는 여전히 빛의 밝은 삶이 불편하고 싫을 때가 있어서 우리의 옛 삶이 그랬던 것처럼 등잔불을 켜 놓고도 통 밑에 두고 어둠과 친교를 지내며 살곤 합니다. 우리 자신이 나를 생각해봐도 이상한 생활입니다. 내 안에 빛을 모셔와 놓고 육신의 장막 안에서 가둬두고 있는 그런 모습을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그리스도의 믿음으로 살아가면 나의 빛은 내 발 앞을 밝게 비춰지는 것뿐만 아니라, 집 안의 모든 사람이 밝은 길을 갈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그 빛을 세상을 향해 비추며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살게 되면 사람들이 우리의 선한 행위를 보고 하늘에 계신 우리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소금과 빛인 우리가 이 세상에서 살아가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끝).
■ 복음송가 227장 ‘낮엔 해처럼 밤엔 달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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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21 15:38: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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