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말씀침례교회

하나님께서 붙드시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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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하나님께서 붙드시는 자 ■ 찬송가 48장 ‘오 신실하신 주’ ■ 본문 : (시 37:23~24) “{주}께서 선한 사람의 걸음을 정하시고 그의 길을 기뻐하시는도다. 그가 넘어질지라도 완전히 쓰러지지 아니하리니 {주}께서 자신의 손으로 그를 떠받치시는도다.” 오늘은 추석 연휴의 마지막 날입니다. 추석에는 멀리 떨어져 있던 가족들이 부모님을 뵈러 고향을 다녀오는 명절입니다. 이것은 마치 구약성경을 읽다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일 년에 두 차례 주님을 경배하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는 명절을 예표 하는 그런 날 같습니다. 자녀가 자기 부모님을 공경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고 이것은 하나님의 약속이 있는 첫째 명령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자녀들에게 어떤 약속을 하셨죠? (엡 6:3) “이것은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게 하려 함이라.” 자녀 여러분, 여러분 자신이 잘 되기를 원하세요? 그러면 하나님의 약속된 말씀을 믿고 그렇게 사시면 됩니다. ‘주님의 명절’에 대한 말씀은 다음 기회에 전하기로 하고요. 오늘은 ‘하나님께서 붙들어 주시는(uphold, behold) 자’에 대한 말씀을 듣고 믿음을 갖게 되길 바랍니다. 우리나라 경제가 어려운 여건 속에 있다는 뉴스가 계속 되고 있습니다. 내적으로는 저금리, 고실업률, 고령화, 내수침체, 20년전 일본경제모습 등. 외적으로는 미중 무역분쟁, 일본과의 외교분쟁, 세계경제 침체 등. 많은 어려운 여건들이 주변에 널려 있습니다. 우리 각 개인도 살다보면 어려운 여건에 놓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어려운 때, 누군가가 우리를 붙들어주고 튼튼히 일어서기를 도와준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런 어려운 여건은 국가는 물론이고 개인들에게도 그 모양과 시기와 원인은 다르지만, 누구에게나 동일하게 어려움이 닥칠 수 있고, 그럴 때 강력한 누군가, 그 중에도 하나님께서 나를 붙들어 주시면 어려운 여건도 쓰러지지 않고 믿음으로 이겨내며 어려움을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은 어떠실지 잘 모르겠지만, 지나온 저의 인생을 보면 한 발로 서있는 것처럼 흔들거리는 어려움들이 있었고, 마치 목발을 짚고 걷다가 작은 돌이라도 짚으면 기우뚱하기도 했고, 이런저런 어려움에 부딪히면서 겨우겨우 걸어온 것 같습니다. 저 뿐만이 아니라, 여러분의 삶도 비슷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런 우리를 누군가가 붙들어주고 내가 넘어지지 않도록 의지할 수 있는 삶을 살 수 있게 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넘어지다.’는 말을 성경적 표현으로 한다면, ‘back sliding’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말씀에서 벋어난 나쁜 행실로 살아서 뒤로 미끄러지다는 의미입니다. 누구나 미끄러져 넘어질 수 있는데, 넘어지려고 할 때 누군가가 붙들어준다면 어떨까요? 안 다치거나 덜 다치지 않을까요? 나를 붙드시는 분이 하나님이라면 어떨까요? 하나님이 우리를 붙드시는 삶을 살아야 하지 않을까요? 그렇다면 하나님은 어떤 사람들을 붙드실(behold)까요? 첫째, 의인을 붙드십니다. (시 37:16~18) “16) 한 의로운 사람의 적은 소유가 많은 사악한 자들의 풍부한 재물보다 더 나으니 17) 사악한 자들의 팔은 부러질 터이나 의로운 자들은 {주}께서 떠받치시는도다. 18) {주}께서 곧바른 자들의 날들을 아시니 그들의 상속 재산이 영원하리로다.” 이 세상에는 의롭게 살려는 사람을 넘어뜨리려는 악한 사람들이 너무도 많습니다. 이 땅에서 행해지는 일들을 보면, 악한 사람들이 계속 잘 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의 인생은 잠시 나타났다가 그 뒤에 사라져 버리는 수증기 같이 짧을 뿐입니다. 그렇게 짧은 인생을 사는 우리가 볼 때는 마치 악인이 계속 잘 사는 것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영원이란 시간 안에서 보시는 하나님은 그런 악인들을 비웃으시며 사악한 자들의 심판의 날을 보십니다. (시 37:12~15) “12) 사악한 자가 의인을 치려고 꾀를 꾸미며 그를 향하여 자기 이를 가는도다. 13) [주]께서 그를 비웃으시리니 그분께서 그의 날이 다가옴을 보시는도다. 14) 사악한 자들이 칼을 뽑고 자기들의 활을 당겨 가난한 자와 궁핍한 자를 쓰러뜨리며 행실이 올바른 자를 죽이려 하였으나 15) 그들의 칼은 오히려 그들의 심장을 찌르고 그들의 활들은 부러지리로다.” 그러면 누가 의인입니까?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그분 안에 있는 사람은 의인입니다(신분). (롬 3:24)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 있는 구속(救贖)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게 되었느니라.” 구약시대건 신약시대건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믿음으로 산 사람들이 의인입니다(상태). (히 11:4) “믿음으로 아벨은 가인보다 더욱 뛰어난 희생물을 [하나님]께 드리고 그것으로 말미암아 자기가 의롭다는 증거를 얻었으니 [하나님]께서 그의 예물들에 대하여 증언하시느니라. 그가 죽었으나 믿음으로 여전히 말하고 있느니라.” 하나님은 의로운 사람을 붙드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서 의롭게 된 우리를 붙드시고, 믿음으로 의로운 생활을 하는 우리를 붙드십니다. 만약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기를 거부하면, 즉 하나님의 붙드심을 뿌리치면 넘어지게 됩니다. 이 말은 구원을 잃는다는 말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기록된 말씀인 성경기록을 믿는 믿음으로 살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의 붙드심을 거부하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둘째, 하나님께 짐을 맡기는 자를 붙드십니다. (시 55:22) “네 짐을 {주}께 맡기라. 그러면 그분께서 너를 붙드시고 의로운 자가 흔들리는 것을 결코 허락하지 아니하시리로다.” 사람에게는 누구나 주님이 주신 짐이 있습니다. 그 짐을 자신이 혼자 지려고 하는 것은 나쁜 것이 아닙니다. 그렇지만 자신이 지어야 할 짐이 너무 크고 무겁다면, 그 짐은 누군가에게 도움을 구해서 짐의 무게를 나누어지어야 합니다. 수레바퀴는 양쪽에 하나씩 있습니다. 수레에 짐을 올리고 ‘나’라는 한쪽 바퀴로만 짐을 옮기려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다른 쪽 바퀴를 이용해 주님의 도우심으로 짐을 나누어지지 않는다면, 짐들은 점점 더 무거워지고 무게를 견디다 견디다 이기지 못하면 더 이상 짐을 지지 못하고 쓰러지게 됩니다. 민수기 11장에는 모세가 자기에게 주어진 짐의 과도함으로 인해 쓰러질 뻔했습니다. (민 11:1) “백성이 불평하니 {주}께서 그것을 기뻐하지 아니하시니라. {주}께서 그것을 들으시고 분노하사 그들 가운데 {주}의 불이 붙게 하시고 진영의 맨 끝 부분에 있던 자들을 소멸시키시매” 주께서 소멸시키신 자들은 불평하면서 대열의 맨 끝 부분에 처진 자들입니다. (민 11:2~4) “2) 백성이 모세에게 부르짖으므로 모세가 {주}께 기도하니 불이 꺼졌더라. 3) 그가 그곳의 이름을 다베라라 하였으니 이는 그들 가운데 {주}의 불이 붙었기 때문이더라. 4) ¶ 그들 가운데 섞여 사는 무리가 탐욕에 빠지매 이스라엘 자손도 다시 울며 이르되, 누가 우리에게 고기(flesh)를 주어 먹게 할까?” “이스라엘 자손도(also)”, 이 섞여 사는 무리는 이스라엘 자손이 아닌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같이 이동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주변 사람들이 나를 물들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나 자신의 주변에 어떤 사람(친구)이 있는가?는 매우 중요합니다. 돈을 밝히는 사람들이 많다면 나도 그렇게 될 수 있고, 다른 사람들을 헐뜯는 그런 친구들이 많다면 나도 그렇게 될 수 있고, 국가 정치에 콩 나라 팥 나라 하는 교인들이 많다면 나도 그렇게 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스스로 자신을 살펴보십시오. 내 주변에 예수님 같은 사람들이 있는가? 그리고 내 옆에 있는 사람의 주변에 예수님 같은 내가 있는가? (민 11:5) “우리가 이집트에서 마음대로(freely) 먹던 물고기와 오이와 수박과 부추와 양파와 마늘을 우리가 기억하거니와” “freely(마음대로)”, 노예 생활을 했던 그들(아스라엘 자손)이 이집트에서 마음대로 공짜로 먹었을까요? 못 먹었을까요? (민 11:6~10) “6) 이제는 우리의 혼이 메마르고 이 만나 외에는 우리 눈앞에 아무것도 없도다, 하니라. 7) 만나는 고수풀 씨 같고 그것의 색깔은 마치 델리움 색깔 같았더라. 8) 백성이 두루 다니며 만나를 거두어 맷돌에 갈기도 하고 절구에 찧기도 하며 납작한 판에 굽기도 하고 그것으로 납작한 빵을 만들었는데 그것의 맛은 신선한 기름 맛 같았더라. 9) 밤에 이슬이 진영에 내릴 때에 만나도 그 위에 내렸더라. 10) ¶ 그때에 백성이 두루 그들의 가족대로 울되 저마다 자기 장막 문에서 우는 것을 모세가 들으니라. 이에 {주}께서 크게 분노하시고 모세도 기뻐하지 아니하여” 모세는 주님이 기뻐하지 않으시는 것을 함께 기뻐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모세는 멋진 사역자였습니다. 그는 백성들의 불평에 대해 그들을 책망하거나 그들과 논쟁하지 않았습니다. 그가 하는 행동을 보십시오. 모세는 백성과 싸우지 않고 주님을 향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지도자로서 모범이 되는 행동입니다. (민 11:11) “모세가 {주}께 아뢰되, 주께서 어찌하여 주의 종을 괴롭게 하셨나이까? 어찌하여 내가 주의 눈앞에서 호의를 입지 못하며 또 주께서 이 온 백성의 짐을 내게 떠맡기시나이까?” 치리자 모세는 주님이 자신에게 주신 온 백성들을 돌보는 일이 너무 무겁게 느껴졌습니다. 이 짐을 누구에게 맡기고 있습니까? 하나님입니다. (민 11:12~14) “12) 이 온 백성을 내가 수태하였나이까? 내가 그들을 낳았기에 주께서 내게 말씀하시기를, 양육하는 아버지가 젖먹이를 품듯 그들을 네 가슴에 품고 내가 그들의 조상들에게 맹세한 땅으로 가라, 하시나이까? 13) 이 온 백성에게 줄 고기를 내가 어디서 얻으리이까? 그들이 나를 향하여 울며 이르기를, 우리에게 고기를 주어 우리가 먹게 하라, 하오니 14) 이 일이 내게 심히 무거워 나 혼자서는 이 온 백성을 감당할 수 없나이다.” 자신의 짐을 감당할 수 없을 때, 누구에게 구해야 하는가?는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의 육신의 부모님은 자녀의 짐을 마음으로는 모든 짐을 다 져주고 싶어하지만, 실제로는 감당할 능력과 무게가 제한적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한계가 없으신 분입니다. 자신의 짐을 주님께 맡기려는 모세와 같이 우리도 진심으로 내 짐을 맡아주실 분이 주님이심을 인정하면서 우리의 짐도 주님이 맡아주시길 구해야 합니다. (민 11:15~17) “15) 주께서 나를 이같이 대우하실진대 원하옵나니 내가 주의 눈앞에서 호의를 입었거든 즉시 나를 죽여 내가 내 비참한 모습을 보지 않게 하옵소서, 하니라. 16) ¶ {주}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이스라엘의 장로들 중에서 네가 백성의 장로로 또 그들을 다스리는 직무 수행자로 알고 있는 사람 칠십 명을 내게로 모으고 회중의 성막으로 그들을 데려와 거기서 그들이 너와 함께 서게 하라. 17) 내가 내려와 거기서 너와 말하고 네 위에 있는 영을 취해 그들 위에 있게 하리니 그들이 너와 함께 백성의 짐을 담당하고 너 혼자 그것을 담당하지 아니하리라.” 주님은 모세가 주님의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짐을 나누어질 일꾼들을 보내셨습니다. 그리고 맡겨진 일을 계속 하도록 하셨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은 짐을 맡기는 자를 붙드시는 분입니다. 우리가 삶의 무게를 힘겨워할 때 주님은 우리를 붙드시며 짐의 무게를 해결해 주실 것입니다. 셋째, 항상 주와 함께 있는 자를 붙드십니다. (시 73:22) “내가 이같이 어리석고 무지하므로 주 앞에 짐승 같았사오나” 우리의 옛 모습 같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렇지 않으시죠! (시 73:23)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항상(continually) 주와 함께(with) 있으니 주께서 내 오른손을 붙드셨나이다.” 23절에 주님께서 붙드시는 사람은 어떻게 살아가고 있다고요? “항상 주와 함께 있으니”입니다. 창세기 5장의 에녹은 300년 동안 하나님과 함께 걸으며...다시 말하면 항상 길을 같이 가는 동행입니다. 주님 가시는 길은 주의 길, 생명의 길, 의의 길, 사랑의 길, 선한 자들의 길, 성도들의 길, 십자가의 길, 겸손의 길, 명철의 길, 공의의 길, 하늘의 길, 화평의 길, 진리의 길, 성경말씀의 길. 이런 길에서 항상 살아가는 사람을 붙드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주님이 붙들지 않는 사람은 어떤 길을 갈까요? 마귀의 길, 불의의 길, 죄인의 길, 사망의 길, 음행의 길, 사악한 자들의 길, 불법의 길, 불평이 길, 불화의 길, 속이는 길, 성경말씀에서 벗어난 길. 이런 길들은 주님이 함께 걷지 않으시므로 넘어져도 붙들지 않으십니다. 여러분은 어떤 길을 걷고 계십니까? 주님이 붙드시는 길입니까? 아니면 붙들지 않는 길입니까? 우리는 각자에게 주어진 코스에서 주님과 함께 걷는 주님의 길을 걸어야 합니다. 그래야 주님이 붙들어 주십니다. 주님은 주님의 권고의 말씀으로 우리를 그 길로 인도하십니다. (시 73:24) “주께서 주의 권고로 나를 인도하시고 나중에는 영광으로 나를 받아주시리니” 그러나 주님의 권고를 무시하고 주님을 멀리하면 망하게 됩니다. (시 73:25~27) “25) 하늘에서는 주 외에 누가 내게 있나이까? 땅에서는 주 외에 내가 사모할 자가 아무도 없나이다. 26) 내 육체와 내 마음이 쇠약하오나 [하나님]은 내 마음의 힘이시요, 영원토록 내 몫이니이다. 27) 보소서, 주를 멀리하는 자들은 망하리니 주를 떠나 음행의 길을 가는 모든 자들을 주께서 멸하셨나이다.” “주님을 멀리 한다”는 것은 “주님의 말씀을 멀리 한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의 기록된 말씀, 즉 성경기록을 통해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에서 멀리 하고 살면, 하나님을 떠나 다른 무엇인가를 신(god)으로 섬기는 영적 음행의 길을 걷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 음행의 길을 걷지 않기 위해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멀리 하지 않고 주님께 가까이 나아가 동행해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에게 좋은 것입니다. (시 73:28) “오직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감이 내게 좋사오니 내가 [주] {하나님}을 신뢰하였으므로 주께서 행하신 모든 일을 밝히 보이리이다.” 넷째, 혼이 주님의 뒤를 바싹 따르는 자를 붙드십니다. (시 63:8) “내 혼이 주의 뒤를 바싹 따르니 주의 오른손이 나를 떠받치시거니와(upholdeth)” 혼(soul)은 사람(영/혼/몸)의 삼위일체 중에서 마음과 관련된 ‘나(자아)’ 입니다. 주님의 뒤를 바싹 따르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사람을 주님이 넘어지지 않도록 붙드십니다. 다섯째, 주님의 위엄에 엎드리는 자를 붙드십니다. (시 145:10~14) “10) 오 {주}여, 주께서 지으신 모든 것이 주를 찬양하리니 주의 성도들이 주를 찬송하리이다. 11) 그들이 주의 왕국의 영광을 말하며 주의 권능을 이야기하여 12) 그분의 능하신 행적들과 그분의 왕국의 영광스러운 위엄을 사람들의 아들들에게 알리리이다. 13) 주의 왕국은 영존하는 왕국이오니 주의 통치는 모든 세대에 두루 지속되리이다. 14) {주}께서는 넘어지는 모든 자를 떠받치시며(upholdeth) 굴복당한 모든 자를 일으키시는도다.” 14절에 “넘어지는 자들”이 누구인지 문맥으로 살펴보면, 주님의 영광스러운 위엄 앞에 굴복당해서 앞으로 엎드리는 자들과 비슷한 의미입니다. 주님은 자신을 높이고 찬송하는 사람을 붙드시는 분입니다. 여섯째, 고아와 과부를 붙드십니다. (시 146:5~10) “5) 야곱의 [하나님]을 자기의 도움으로 삼으며 {주} 자기 [하나님]께 소망을 두는 자는 행복하도다. 6) 그분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안의 모든 것을 만드셨으며 영원히 진리를 지키시고 7) 학대받는 자들을 위하여 판단의 공의를 집행하시며 주린 자들에게 음식을 주시는 이시로다. {주}께서 갇힌 자들을 놓아주시고 8) {주}께서 눈먼 자들의 눈을 여시며 {주}께서 굴복당한 자들을 일으키시고 {주}께서 의로운 자들을 사랑하시며 9) {주}께서 나그네들을 보존하시고 아버지 없는 자와 과부는 구제하시나 사악한 자들의 길은 뒤엎으시는도다. 10) 오 시온아, {주} 곧 네 [하나님]께서 모든 세대에 이르기까지 영원히 통치하시리로다. 너희는 {주}를 찬양하라.” 고아와 과부는 학대받는 자들을 대표합니다. 이들에게는 직접적으로 돌봐주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들에게도 동일한 은혜와 긍휼과 사랑을 베푸시며 붙드십니다. 우리 안에는 그리스도가 살아계십니다. 우리는 “네 이웃을 사랑하라”는 그리스도의 명령들을 가지고 있고, 그것들을 지킴으로 그리스도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그리스도를 사랑하면 하나님으로부터 사랑을 받게 되고, 그렇게 되면 그리스도가 우리를 사랑해서 우리를 통해 그리스도가 나타납니다. 하나님은 이런 방식으로도 고아와 과부 같이 학대받는 사람을 붙드십니다. 7) 자기의 종을 붙드십니다. (사 42:1) “내가 떠받쳐 주는 나의 종, 내 혼이 기뻐하는 자 곧 나의 선택한 자를 보라. 내가 내 영을 그 위에 두었은즉 그가 이방인들에게 판단의 공의를 베풀리라.” 흠정역이 “떠받쳐”라고 번역된 영어 킹제임스성경(av1611) 단어는 “Behold”입니다. 이 단어는 ‘떠 받친다’는 의미도 있지만, 그보다는 ‘손으로 잡아 붙들고 있다’는 의미에 더 가까울 것 같습니다. 주님의 종으로서 자신의 역할을 잘 감당하면 주님께서 붙드십니다. 8) 성도를 붙드십니다. (시 3:5~8) “5) {주}께서 나를 떠받쳐 주셨으므로 내가 누워 잠이 들고 또 깨었도다. 6) 수만의 백성이 나를 에워싸고 대적한다 하여도 내가 그들을 무서워하지 아니하리로다. 7) 오 {주}여, 일어나소서. 오 나의 [하나님]이여, 나를 구원하소서. 주께서 내 모든 원수들의 광대뼈를 치시고 경건치 아니한 자들의 이를 부러뜨리셨나이다. 8) 구원은 {주}께 속하였사오니 주의 복이 주의 백성 위에 있나이다. 셀라.” 성도는 거룩한 사람입니다. 거룩한 신분은 하나님의 선물로 얻은 것입니다. 그렇게 거룩한 신분을 얻은 성도라면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는 말씀같이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세상에 전하게 될 것입니다. 더럽고 험한 이 세상에서 거룩하게 살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붙드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얼마 전에 태풍이 불었을 때, 큰 나무들이 넘어졌습니다. 쓰러진 나무들의 공통점을 보면 겉으로 보이는 나무의 크기에 비해 나무를 땅속에서 지탱해줄 뿌리 근이 상대적으로 작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생활도 비슷할 수 있습니다. 보이는 신앙생활의 모습은 대단한 믿음이 있는 것 같고, 거룩하고 의롭고 사랑이 많고 진실하고 신실하게 보이는 생활을 할지는 모르지만, 내적인 속사람은 아직도 보이는 모습들의 절반도 못되는 아주 작은 뿌리 근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믿음이 크게 보이는 분들도 시련의 태풍이 불고 신앙에 폭우가 오면, 안타깝지만 신앙이 넘어지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과의 깊은 은혜의 사귐과 내적인 속사람이 계속 성장하게 되면 겉으로 자라나는 만큼 신앙의 뿌리가 생겨서 하나님으로부터 붙들리는 권능이 더욱 강하게 작용되고 큰 시련이 온다고 해도 믿음의 뿌리가 없어서 쓰러지거나 넘어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마무리 하겠습니다. 하나님이 붙드시는 자에 대한 오늘 말씀을 기억하면서 여러분 자신이 그 속에 속해 있는지 생각해 보십시오. 성경기록은 하나님께서 의인을 붙드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짐을 주님께 맡기는 자, 항상 주와 함께 하는 자, 혼이 주님의 뒤를 바싹 따르는 자, 넘어지는 자, 고아와 과부, 주님의 종, 성도를 하나님께서 붙드신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렇게 주님은 믿음으로 우리를 신신하게 붙들고 계십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믿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붙들고 계시므로, 붙들린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첫째, 하나님을 굳게 붙들어야 합니다. (수 23:8) “오직 너희가 이 날까지 행한 것 같이 {주} 너희 [하나님]을 굳게 붙들라.” 하나님을 굳게 붙든다는 것은 그분의 말씀을 굳게 믿는다는 의미와 같습니다. 둘째, 선한 것을 굳게 붙들어야 합니다. (롬 12:9) “사랑에 꾸밈이 없게 하라. 악한 것을 몹시 싫어하고 선한 것을 굳게 붙들라.”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선하신 [성령님]을 의지하여 우리에게 맡겨진 그 선한 것을 지켜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눈앞에서 선한 양심, 선한 교리, 선한 행위, 선한 싸움, 선한 고백, 선한 일, 선한 뜻, 선한 마음, 선한 말씀을 지켜야 합니다. 이런 선한 것을 지키기 위해 우리가 붙들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딤후 1:13~14) “13)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 있는 믿음과 사랑 안에서 네가 내게 들은 건전한 말씀들의 틀을 굳게 붙들고 14)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님]을 의지하여 네게 맡겨진 그 선한 것을 지키라.”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 있는 믿음과 사랑, 건전한 말씀들(교리)의 틀,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님을 의지함입니다. 먼저 이것들이 우리에게 있어야 선한 것을 지킬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선한 것을 지키며 살겠다는 마음의 각오가 있으시죠! 그래야 하나님께서 붙든 자로서 붙들림 받은 자답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끝) ■ 찬송가 57장 ‘너 근심 걱정 말아라’
	2019-09-15 22:4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