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말씀침례교회

순수하라(p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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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순수하라(pure) ■찬송가 12장 ‘구세주를 아는 이들’ ■ 본몬: (잠 22:11) “마음의 순수함을 사랑하는 자는 그의 입술의 은혜로 인하여 왕이 그의 친구가 되리로다.” 저는 2002년도에 (킹제임스)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었고, 다음 해인 2003년 초부터 성경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시작은 비교적 건전하다고 추천된 교회들의 인터넷 사이트에 올라온 내용들로 기초 교리들을 공부했고, 차츰 그리스도인의 생활에 대한 내용들을 공부한바 있습니다. 그 이후에 건전한 목사님들을 통해서 성경이 말씀하시는 그리스도의 교리들을 정립하며 성경을 더 많이 공부했습니다. 그 목사님들에는 당연히 저희 교회 목사님도 계셨고, 신학원 교사 목사님들도 성경을 올바로 나누어 바르게 이해하는 길로 안내해 주셨습니다. 이렇게 저렇게 해서 거의 8~9년을 열심히 성경을 연구하고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두 교회에 파송되어 각 2년씩 성경을 가르친바 있었습니다. 그 교회들이 저에게 보여진 모습은 교리적으로 바르고 건전한 설교를 하시는 목사님이 계시더라도 성도들의 신앙의 성숙은 또 다른 문제라는 것입니다. 목사님을 통해 전해진 하나님의 말씀은 성도들에게 필요한 말씀이었지만, 문제는 목사님이 생각하시는 성도들의 신앙의 성숙 수준과 성도들이 실생활 속에서 갖고 있는 신앙 수준에는 많은 차이가 있는 것같이 보였습니다. 목사님은 자기 성도들의 신앙이 성장해서 장성한 자의 분량에 이르기를 바라는 영적인 생활 설교를 하시는 반면, 정작 성도들의 실생활은 장성한 자의 분량은 이론으로만 알고, 성도로서 신앙의 기초적인 거룩함, 의로움, 신실함, 정직함, 겸손함, 순수함과 같은 이런 기초 생활이 부족해 보였습니다. 그 당시 제가 잘못 보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우리 교회는 목사님께서 강해설교를 통해 역사적 교리적인 면과 실생활을 다루고 계시므로, 저는 신앙의 기초적인 마음의 문제, 교리의 기초 틀이 잘 세워져서 좋은 열매가 나올 수 있는 그런 교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말씀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의 설교 중 중간 중간에 있는 예화가 생활적인 면을 들다보니 어린이들과 함께 예배를 드리는 저희 교회는 설교를 듣는 어린 학생들에게 미안한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저 나름대로는 가급적 어린이도 이해할 수 있는 예화를 사용하려고 하니 저를 위해 위로부터 난 지혜를 주시도록 여러분에게 기도를 부탁드리면서 오늘은 “순수하라”는 제목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겠습니다. “순수하다(pure)”는 다른 것이 섞이지 않은,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완전한, 순전한 100% 라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상품 중 ‘순수하다’고 광고하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나 100% 서울우유, 생수, 순수치킨, 크리넥스, 화장품 등 이런 것들입니다. 그런데 이 상품들이 정말로 100% 순수할까요? 이 세상에서는 대충 비슷하면 그냥 같은 것으로 인정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이 말씀하시는 순수함이란? 불순물이 전혀 없는 100% 정제된 상태를 의미합니다. 얼마 전부터 일본이 우리나라에게 수출을 규제하고 있는 불화수소라는 물질이 있는데요. 그 물질의 순도는 99.9999999999%(투웰브 나인)라고 합니다. 이것은 0.0000000001% 미만의 불순물이 들어 있다는 것인데요. 다시 말하면, 이 제품도 순도 100%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보면 이 세상에서도 순도 100%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주변에서 순금이라고 불리는 금(gold)의 순도가 얼마인지 아십니까? 네에, 99.99%입니다. 이것도 0.01%의 불순물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인데요. 어떤 분은 “그 정도쯤은 괜찮다”고 말하실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런 분에게 다시 여쭙고 싶습니다. 당신이 매일 마시고 있는 수돗물(음수)에 단 0.01%의 독극물이 포함되어 있다고 할 때, 그래도 당신은 괜찮다고 여기고 매일 편안히 마실 수 있을까요? 그래서 우리는 더 깨끗한 물을 마시기 위해서 정수기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그렇게 세상에서 난 것들은 100% 순수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은 순수합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은 순수한 분이기 때문입니다. (시 18:26) “순수한 자에게는 주께서 친히 주의 순수하심을 보이시고 거역하는 자에게는 주께서 친히 주의 적대하심을 보이시리니” 순수하신 주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도 순수합니다. (시편 12:6~7) “6) {주}의 말씀들은 순수한 말씀들이니 흙 도가니에서 정제하여 일곱 번 순수하게 만든 은 같도다. 7) 오 {주}여, 주께서 그것들을 지키시며 주께서 그것들을 이 세대로부터 영원히 보존하시리이다.” (시 19:8) “{주}의 법규들은 올발라서 마음을 기쁘게 하고 {주}의 명령은 순수하여 눈을 밝게 하는도다.” (잠언 30:5)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순수하며 그분은 자신을 신뢰하는 자에게 방패가 되시느니라.” (벧전 2:2) “새로 태어난 아기들로서 말씀의 순수한 젖을 사모하라. 이것은 너희가 그 젖으로 말미암아 성장하게 하려 함이라.” 분유가 순수한 것이 아니라, m.s.g나 다른 어떤 것을 추가하지 않은 젖이 순수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렇게 순수하기 때문에 자신이 택한 백성 유대인에게도 하나님의 순수함을 유지하며 경배하도록 순수한 약제와 향과 기름을 사용하도록 명령하셨습니다. (출 30:23) “너는 또한 으뜸가는 향료를 취하되 순수한 몰약 오백 세겔과 그 절반만큼의 향기로운 육계 이백오십 세겔과 향기로운 창포 이백오십 세겔과” (출 30:34) “¶ {주}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향기로운 향료와 소합향과 나감향과 풍자향을 취하고 이 향료들을 순수한 유향에 섞되 각각 같은 무게로 넣어 섞으며” (출 37:29) “¶ 또 그가 약제사의 제조법대로 기름 부음에 쓸 거룩한 기름을 만들고 또 향기로운 향료로 순수한 향을 만들었더라.” 하나님이 말씀하신 약들과 향신료의 제조법(레시피)대로만 만들어야 합니다. 다른 재료가 더 점가되거나 필요한 재료가 빠진다면, 그것은 도(way)를 넘는 것이고 그렇게 되면 순수한 것이 아닙니다. 몰약과 유향과 같은 재료만 순수한 것을 사용해야하는 것이 아니라, 어두운 성막 안에서 빛을 내는 등잔대뿐만이 아니라, 등잔대의 기름도 순수해야 합니다. (레 24:4) “그는 {주} 앞에서 순수한 등잔대 위의 등잔들을 계속해서 정비할지니라.” (레 24:6) “{주} 앞의 순수한 상 위에 한 줄에 여섯 개씩 두 줄로 그것들을 진열하라.” (레 24:2)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그들이 등불을 위해 올리브를 찧어 만든 순수한 기름을 네게로 가져오게 하고 이로써 계속해서 등잔들이 타게 할 것이며” 등잔대와 상과 같은 도구도 순수해야 했고, 순수하지 않은 기름으로 등잔들을 타게 하면 불순한 재료(석유(등유), 들기름 등)의 불이 될 수 있습니다. 다른 어떤 것을 사용하면 불순하게 됩니다. 이렇게 주님께 경배드릴 때 사용하는 재료들이나 도구들 모두가 순수한 것으로 드려야 했습니다. 그러면 순수한 하나님의 눈앞에서 순수하게 드러날 것이 있을까요? (욥 25:5) “심지어 달을 바라보아도 그것이 빛을 내지 아니하며 참으로 별들도 그분의 눈앞에서는 순수하지 아니하거늘” 우리가 볼 때는 둘째 하늘인 우주에서 빛나고 있는 별빛을 보며 순수하게 여기지만, 하나님은 자신이 순수하게 창조한 이후에 그 둘째 하늘에 불순한 무엇이 더해져 있는 것을 아십니다.(우리가 성경을 근거로 추정해 보면, 셋째 하늘에서 쫒겨난 루시퍼(사 14:12), 즉 리워야단, 큰 용, 옛 뱀이라 불리는 사탄이 둘째 하늘에서 이리저리 다니기 때문에 별들도 순수하지 않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이 보실 때 사람은 순수할까요? (막 7:20~23) “20) 또 그분께서 이르시되,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 그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21) 속에서 곧 사람들의 마음에서 악한 생각, 간음, 음행, 살인, 22) 도둑질, 탐욕, 사악함, 속임, 색욕, 악한 눈, 신성모독, 교만, 어리석음이 나오는데 23) 이 모든 악한 것이 속에서 나와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하시니라.” 순수는 찾아보기 어려운 단어들로 가득차 있습니다. 어디에요? 사람의 마음에요. 그러면 하나님의 판단이 이런 것들이 마음속에 있다면 사람이 순수한 존재일까요? 우리는 앞에서 하나님은 순수한 분이시고 순수한 것으로 경배를 받으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렇죠! 그러면 우리가 하나님께 경배를 드리러 올 때는 순수한 존재로서 순수한 마음 자세로 나와야 한다는 것입니다. 순수는 거룩의 필요조건입니다. 거룩하기 위해서는 순수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분 안에서 거룩하게 되었습니다. (고전 1:2)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 곧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거룩히 구별되고 성도로 부르심을 받은 자들과 또 각처에서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 곧 그들과 우리의 주 되신 분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자들에게 편지하노니” 그리스도 안에 있는 우리가 거룩하게 되었다는 것은 다른 표현으로는 순수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사람이 거룩해지려면 자신의 죄의 문제를 하나님이 정하신 방법인 그리스도의 대속을 통해 해결 받고, 거룩한 예수 그리스도(님)를 주님으로 받아들여서 거룩하신 그리스도를 입어야(put on) 합니다. (갈 3:27) “너희 중에서 그리스도 안으로 침례를 받은 자는 다 그리스도로 옷 입었느니라.” 이제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들은 거룩을 통한 순수한 자로서 하나님께 경배를 드릴 신분은 갖추었습니다. 순수한 자라는 신분을 갖추었지만, 아직 우리는 순수한 생활을 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의 무엇이 순수해야 합니까? 첫째, 양심이 순수해야 합니다. (딤후 1:3) “내가 밤낮으로 기도하는 가운데 끊임없이 너를 기억하므로 내 선조들 때부터 내가 순수한 양심으로 섬기는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고” 그러면 안 되는데, 사람의 양심이란 것이 상황에 따라서 순수했다 불순했다 합니다. 심지어는 양심의 감각이 둔해져서 나쁜지 모르거나 혹은 나쁜 것을 알면서도 나쁜 행동을 합니다. 성경은 이런 사람들을 “양심을 뜨거운 인두로 지진 자”라고 합니다(딤전 4:2). 그러나 그리스도는 순수한 양심을 소유하신 분입니다. 나의 옛 사람은 주님의 십자가에서 죽어 있고 새 사람은 그리스도 안에서 순수한 양심으로 살아가게 됩니다. 나는 죽고 그리스도는 내 안에서 살고입니다. 그래야 우리가 순수한 양심으로 살 수 있습니다. 둘째, 마음이 순수해야 합니다. (마 5:8) “마음이 순수한 자들은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이기 때문이요.” 우리의 마음은 생각(thought)과 의도(intent)를 담당하고 있는 기관입니다(히 4:12). 우리는 매일 마음에 순수한 하나님의 말씀을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마음의 상태가 순수하지 않다면 어떨까요? 그 글씨들은 점이 더해지고 밑줄이 더해지고 선명하게 보이지 않아서 오류가 생겨 순수하지 않게 될 것입니다. 마음이 순수하지 않다면 말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을 순수한 물에 비유를 합니다. 우리가 매일 성경을 읽는 것은 우리가 세상에서 살면서 더러워진 나의 영과 혼(마음)을 씻어내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야 우리가 세상에서 들었던 더러운 이야기들이 내 마음과 생각에 자리 잡지 않고 씻겨나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우리가 어느 정도는 깨끗해지고 순수해질 수는 있지만, 완전히 깨끗하고 순수해지지는 않습니다. 우리나라의 상수도 체계는 국가가 깨끗한 음수를 공급하기 위해서 상수원에서 정수장을 거쳐 수도관을 통해 집까지 물을 보내주는데요. 얼마 전 어느 지역에서는 수돗물이 깨끗하지 않은 상태로 공급된다고 해서 한동안 지역주민이 불편을 겪은 일이 있었습니다. 그 일이 일어나게 된 원인은 모르겠지만, 어찌되었건 물이 음수로 사용하기 부적합할 정도로 공급되다보니 사람들에게는 집집마다 정수기가 더 필요한 기기가 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정수기가 만능은 아닙니다. 정수기가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불순물을 거르고 살균을 해주지만, 그렇다고 100% 순수한 살아있는 물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더욱이 정수기는 필터관리와 담수통, 배관 관리를 자주해주지 않으면, 정수기가 더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도 있습니다. 정수기 회사들 대부분은 정기적으로 필터교환 및 담수통 청소를 해주는 서비스를 해주고 있는데요. 서비스를 제공하는 코디분이 고객의 집을 방문해서 정수기를 케어할 때, 우리가 조금 신경을 써서 살펴보면, 필터를 교체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담수통의 물을 모두 빼고 담수통의 내부면을 깨끗이 닦는 것을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정수된 깨끗한 물인데 왜 닦을까요? 정수된 물이라도 장시간을 담고 있으면, 물때가 끼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이 정수된 물일지라도 자주 청소해주지 않으면 묵은 때가 끼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식사 후에 치아 사이에 끼인 이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이빨을 닦습니다. 아침 저녁으로는 양치질을 한다면, 점심 같은 경우는 어떤 날은 칫솔과 치약을 소지하고 다니기 불편하다보니 가글 이나 깨끗한 물로 열심히 행구는 정도로 씻어내기도 합니다. 우리가 매일 성경을 읽으며 말씀의 물로 영적인 나의 혼을 닦아내는 것은 가글 같은 것입니다. 그러나 양치나 가글로 잘 관리를 한다고 해도 치과에 가면 치석이 끼어있다고 해서 달라붙은 이물질을 제거하게 됩니다. 정수기 담수통의 예나 가글의 경우가 우리의 신앙생활 가운데에도 있습니다. 우리는 아직 본성에 속한 것들이 정수기 담수통에 끼인 물때처럼 마음에는 순수한 말씀을 더럽게 하고 양심을 더럽게 하는 그런 마음의 때가 끼어 있는 것을 스스로 알 수 있습니다. 이것도 정수기 담수통을 닦아내는 것처럼 치석도 치과에서 깨끗이 제거해야 하는 것처럼 우리의마음에 달라붙어 있는 것들도 깨끗이 제거해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의 마음에는 불순물이 붙어 있어 깨끗하지 않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의 마음에 불순물의 찌든 때가 끼어 있는 것을 나에게 알게 해주는 고마운 분들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자신의 마음에 불순물이 끼어 있는 것을 알게 해주는 것’이 고마운 일이란 말에 동의하시나요? 그런데 우리는 내 마음에 불순물의 찌든 때가 있음을 알게 해주는 그런 고마운 분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해주기는커녕 화를 내며 속으로 미움을 갖습니다. 그 고마운 분들은 바로 우리 주변에서 나를 화나게 해서 내 마음의 상태가 순수하지 않은 더러운 것이 있음을 알려주는 그런 고마운 분들입니다. 여러분 각자가 생각해 보세요. 앞차가 차선변경 신호 없이 끼어들 때, 욕을 하거나 화를 내며 내 마음은 순수하지 않음을 보게 될 수 있습니다. 또 가족 간에 상대방이 내가 원하는 것을 다 들어주지 않으면 마음속에는 미움이 생기기도 합니다. 또 부부간에 상대방에게 바라는 것들이 많은데 상대방이 그걸 알아주지 않을 때 불편한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내 마음 상태를 볼 수 있게 누가 도와준거죠? 학교에서 친구 간에 학용품을 빌려주기 싫은데 겉으로는 친절하게 대하지만 속으로는 발려주기 싫어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는 생활하는 가운데 가끔씩 내 안에 더러운 마음이 남아 있는 것을 스스로 보게 됩니다. 내 마음이 순수하지 않음을 누군가 도와주었는데 우리는 화를 내었습니다. 이제는 그러면 안 됩니다. 내 주변에 계신 이런 분들은 내 마음이 순수하지 않다는 것을 알려주시는 고마운 분들입니다. 앞으로 이와 비슷한 일들이 있을 때, 주님 앞에서 선한 양심으로 그런 분들께 고마움을 갖아야 합니다. 당연히 주님께 회개도 해야 하고요. 우리의 마음은 생각과 의도를 담당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우리는 마음의 생각(thought, thinking, 사고, 사색)이 순수해야 합니다. 한글로 “생각”이라고 번역된 영어 단어가 하나 더 있는데요. “mind”입니다. “mind”는 사고관, 가치관 이런 의미로 사용하는 단어입니다. 한글 성경에 “생각”이라는 단어가 나오면 영어 성경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생각(thought)은 의식 활동을 의미합니다. 생각하는 동기와 목적이 순수해야 합니다. 또한 의도는 무엇을 하려고 계획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것을 하는 마음이 의도하는 계획이 순수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누군가를 도와줄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일이 도와주는 것에 초점이 맞춰지면 의도가 나쁜지 좋은지를 알 수 없습니다. 사람들로부터 칭찬을 받고자 선행을 하는 것은 의도가 나쁜 순수하지 못한 행동입니다. 옆에 있는 친구를 칭찬은 하지만, 내 마음 속에는 시기하고 미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것도 순수하지 못한 행동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을 살피시며 다 아십니다(롬 8:27). 그러므로 우리의 생각과 의도가, 즉 마음의 상태가 하나님이 보시기에 순수하고 좋은 상태이어야 합니다. 어떤 행동을 할 때 우리가 주의해야 할 것은 먼저는 순수한 마음에서 출발해야 하고, 그 다음이 순수한 행동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렇게 마음이 순수하게 사는 사람은 주님의 순수하심을 보게 됩니다. (사무엘하 22:27) “순수한 자에게는 주께서 친히 주의 순수하심을 보이시고 거역하는 자에게는 주께서 친히 주의 쓴맛을 보이시리니” 이 말씀에 보면,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는 자와 순수하지 않은 자는 상반된 자리에 있습니다. 부모를 공경하라는 말씀을 거역하는 것, 자녀들을 노엽게 하지 말라는 말씀에 거역하는 것, 남편을 존경하라는 말씀에 거역하는 것, 아내를 사랑하라는 말씀에 거역하는 것, 말씀을 거역하는 것 모두 순수한 자가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마음이 순수하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 뿌려졌을 때, 그 말씀에 순종하여 좋은 열매를 거두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마음에 하나님의 순수한 말씀(성경기록)이 가득 차고 그 말씀들을 말하고 행해야 순수한 자로 드러나게 됩니다. 셋째, 위로부터 난 지혜로 살아야 순수합니다. (약 3:17) “그러나 위로부터 난 지혜는 첫째 순수하고 다음으로 화평하며 부드럽고 간청을 잘 들어주며 긍휼과 선한 열매로 가득하고 차별이 없고 위선이 없나니” 사람들의 지혜는 한계가 있고 협소합니다. 그러나 위로부터 오는 지혜는 무한하고 광대하며, 순수하고 선합니다. 그러므로 지혜로운 자는 하나님이 갖고 계신 그 지혜 구합니다. (약 1:5) “너희 중에 어떤 사람이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너그러이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그것을 그에게 주시리라.” 우리도 구하는 자에게 지혜를 주시겠다는 이 약속의 말씀을 믿고 순수한 지혜로 살아야 합니다. 넷째, 주님의 명령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먼저 갖춰야 할 것은 순수한 마음입니다. (딤전 1:5) “이제 명령의 목적은 순수한 마음과 선한 양심과 거짓 없는 믿음에서 나오는 사랑이거늘” 우리가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는 것은 그분을 사랑하고 있음을 증거하는 것임을 알고 있습니다. 그 사랑을 이루려면 먼저 마음이 순수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을 사랑하십니까? 그러면 여러분이 하나님을 향해 순수한 마음으로 명령을 지키면 됩니다. 다섯째, 은혜로운 말은 순수한 마음에서 나옵니다. (잠 22:11) “마음의 순수함을 사랑하는 자는 그의 입술의 은혜로 인하여 왕이 그의 친구가 되리로다.” “은혜”란 말은 좋은 것을 받을 만한 자격이 없는 자에게 좋은 것을 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으로부터 은혜로운 말을 많이 듣고 있습니다. “너는 그리스도 안에서 선하다”, “너는 그리스도 안에서 아름답다”, “너는 그리스도 안에서 착하다”, “너는 그리스도 안에서 신실하다”, “너는 그리스도 안에서 의롭다” 등. 이 말들은 우리가 합당한 행동을 해서 얻은 말들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마음이 순수함을 사랑하시는 분이기 때문에 그분의 입술에서 은혜로운 말들이 나오는 것입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 여러분의 마음이 순수함을 사랑하십니까? 그렇다면 하나님과 같이 우리의 주변 사람들에게 은혜로운 말을 하고 있을 것입니다. 아직 그런 말이 나오지 않고 있다면, 여러분은 마음이 순수함을 사랑하는 분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내 안에 영접한 주님은 마음이 순수함을 사랑하는 분이고 그분이 내 안에 일하신다면(‘쉬신다’면이 아님) 나를 통해 그분의 성품 ‘마음이 순수함을 사랑하는 분’이 드러날 것이고, 그러면 나를 통해 내 주변의 사람들에게 은혜로운 말들이 나올 것입니다. 여섯째, 육신의 정욕을 피해야 순수한 마음으로 주님을 부를 수 있습니다. (딤후 2:22) “또한 청년의 정욕을 피하고 오직 순수한 마음으로 [주]를 부르는 자들과 함께 의와 믿음과 사랑과 화평을 따르라.” 성경에 나타난 정욕들을 살펴보면, 자기들이 계획한 마음의 정욕(시 81:12), 육체적 아름다움을 따르는 정욕(잠 6:25), 세상의 염려와 재물의 속임수에 대한 정욕(막 4:19), 몸을 부정함에 내어주는 정욕(롬 1:24), 죄에게 순종하는 정욕(롬 6:12), 육신의 쾌락을 채우는 정욕(롬 13:14), 세상속한 것들에 대한 애착(갈 5:24), 청년의 정욕(딤후 2:22), 경건치 아니한 세상에 속한 정욕(딛 2:12), 어리석고 불순종하며 속임을 당하고 여러 가지 정욕(딛 3:3), 세상에 보여주기 위한 자신의 꾸밈(벧전 1:14), 세상 사람들의 정욕(벧전 4:2), 색욕과 정욕과 과음과 환락과 연회와 가증한 우상숭배를 따르는 것(벧전 4:3), 세상에 있게 된 섞을 것들에 대한 정욕(벧후 1:4), 부정한 정욕(벧후 2:10), 심한 방종(벧후 2:18), 세상에 있는 모든 것 즉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인생의 자랑(요일 2:16), 투덜거리고 불편하며 자기 정욕대로 걷는(유 1:16) 등이 있습니다. 혈기 왕성한 젊은 청년 요셉이 돈 많고 아름다운 여인 보디발의 아내의 유혹의 손길을 뿌리치고 도망했던 것처럼 이런 정욕들은 영적전쟁에서처럼 맞서 싸워야 하는 것이 아니라, 피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육신을 갖고 있는 한, 정욕은 이기기 어려운 싸움입니다. 최선책은 피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청년의 정욕들을 피하고 순수한 마음으로 주님을 부르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런 사람들이 함께 교회를 이루고 의와 믿음과 사랑과 화평을 따르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일곱째, 사역자가 순수함을 잃으면 주님이 함께 일하실 수 없습니다. 바울의 서신서에 하나님의 사역자로 입증되는 길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각자가 하나님의 사역자로 부름을 받았습니다. 사역자라고 하면 목사님만 생각하는데, 영어 “ministers”를 번역한 것으로 섬기는 자라는 의미입니다. 당연히 목사님도 하나님을 섬기는 분이기 때문에 사역자 맞습니다. (고후 6:3~8) “3) 이 사역이 비난을 받지 않게 하려고 우리가 어떤 일에서도 실족거리를 주지 아니하며 4) 오직 모든 일에서 우리 자신을 [하나님]의 사역자로 입증하되” 사역자로 입증되기 위해 나열되는 외적인 사항들입니다. “많은 인내와 고난과 궁핍과 곤경과 5) 매 맞음과 옥에 갇힘과 소동과 수고와 깨어 있음과 금식 가운데서 그리하고” 이런 외적인 요소가 없다면, 하나님의 사역자로의 입증이 어렵겠지요, 그리고 이런 외적인 사항들은 우리 안에 있는 내적인 사항들이 밑받침이 되어서 외적으로 드러나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이 내적인 사항들이 열거되는 첫 번째가 순수함입니다. (고후 6:6~7) “6) 순수함과 지식과 오래 참음과 친절함과 [성령님]과 거짓 없는 사랑과 7) 진리의 말씀과 [하나님]의 권능과 오른손과 왼손에 든 의의 병기로 그리하며” 이런 외적 내적인 요소들로 입증하더라도 사람들의 평판은 나쁠 수도 좋을 수도 있습니다. (고후 6:8) “영예와 치욕으로 그리하고 나쁜 평판과 좋은 평판으로 그리하였나니 우리는 속이는 자 같으나 진실하고” 이 말씀으로 본다면 순수한 마음으로 잘 행했지만, 평판이 나쁠 것을 두려워한다면 목사를 하면 안 됩니다. 선교사도 안됩니다. 복음선포자도 안됩니다. 성도도 안됩니다. 결국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순수하게 믿음으로 살지라도 세상의 평판은 나쁠 수 있고, 그럴 각오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마무리 하겠습니다. 주님은 순수한 분이십니다. 또한 주님의 모든 말씀은 순수합니다. 그런 주님은 순수한 자들의 순수한 경배를 원하십니다. 순수는 하나님과 그분의 말씀 이외에 다른 어떤 것도 참가하지 않는 것이 순수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거듭남을 통해 우리는 주님의 거룩하심을 옷 입어 순수한 자가 되었습니다. 순수한 자가 된 우리가 어떤 생활을 통해 순수함을 유지해야 할까요? 첫째, 양심이 순수해야 합니다. 둘째, 마음이 순수해야 합니다. 셋째, 위로부터 난 지혜로 살아야 합니다. 넷째, 주님의 명령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먼저 순수한 마음을 갖추어야 합니다. 다섯째, 은혜로운 말은 순수한 마음에서 나옵니다. 여섯째, 육신의 정욕을 피해야 순수한 마음으로 주님을 부를 수 있습니다. 일곱째, 주님의 사역자는 순수함을 지켜야 합니다. 우리는 이렇게 순수함을 유지하도록 믿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믿음은 하나님의 말씀에서 옵니다. 순수한 믿음은 순수한 말씀에서 옵니다. 우리의 순수한 믿음을 위해 킹제임스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주님이 순수하신 것처럼 우리도 순수한 주님의 말씀(성경기록)을 믿음으로 순수한 양심 있는 자로 드러나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성경 두 절을 찾고 마치겠습니다. (빌 4:8) “끝으로 형제들아, 무엇이든지 진실한 것과 무엇이든지 정직한 것과 무엇이든지 의로운 것과 무엇이든지 순수한 것과 무엇이든지 사랑스러운 것과 무엇이든지 좋은 평판이 있는 것과 덕이 되는 것과 칭찬이 되는 것이 있거든 이런 것들을 곰곰이 생각하라.” 우리의 신앙생활에서 곰곰이 생각해야 할 것들 중에는 내가 하는 어떤 일이나 말이 순수한 것인지 아닌지 생각해 보고 순수한 것이 아니라면, 그 일이나 말은 거기서 중지하고 순수한 것이라면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습니다. (벧전 1:22) “너희가 성령을 통해 진리에 순종함으로 너희 혼을 깨끗하게 하여 거짓 없이 형제들을 사랑하기에 이르렀으니 순수한 마음으로 뜨겁게 서로 사랑하라.” 무엇으로 뜨겁게 서로 사랑하라고요? “순수한 마음”입니다. 주님은 순수한 자에게 주께서 친히 주의 순수하심을 보이십니다(삼하 22:27). 여러분도 주님의 순수함을 보는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 ■ 찬송가 488장 ‘천국을 향해 갑시다’
	2019-11-11 11:1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