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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 자가되지 말라.

말씀 : 잠언 6:6-11. 2020년 4월 26일 일요일 오전 11시

“The early bird catches the worm”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다. 는 서양속담은 부지런해야 성공한다는 뜻으로 사용됩니다. 사람이 살아가는 가장 기본적이 생활은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것입니다. 어느 시대 어느 누구나 기본에 충실한 사람은 다른 사람들에게 짐이 되지 않고 오히려 많은 사람들에게 모범이 되고 칭찬을 받게 됩니다.
시대적인 환경도 있겠지만 가난을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치던 저의 어린 시절에는 노래조차도 “새 나라의 어린이는 일찍 일어납니다.”를 매일 불렀습니다. 그리고 청소년 시절에는 “새벽종이 울렸네 새아침이 밝았네 너도나도 일어나 새마을을 가꾸세”라고 매일 노래했습니다. 이러한 국민적인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있는 것입니다.
게으름과 잠과 가난은 한 세트나 다름없습니다. 게으른 사람은 잠이 많아 아침 일찍 일어날 수 없으므로 일을 할 수 없고 일을 하지 않으면 수입이 없으므로 가난합니다. 가난하다는 것은 배가고파도 먹을 것이 없고 추워도 입을 옷이 없고 먹고 자고 씻고 쉬고 잠잘 집이 없다는 것입니다.
『게으름(slothfulness)은 깊은 잠에 빠지게 하나니 빈둥거리는 혼은 굶주림을 당하리로다.』(잠 19:15) 그런데 어찌합니까? 게을러도 배고픔은 견딜 수 없고 먹고 싶은 마음은 더더욱 간절합니다. 무엇이라도 먹어야 살기 때문입니다. 게으르고 일 안하고 빈둥거리는 사람에게 가장 특효약은 3일 정도를 굶기는 것입니다. 배고픔이란 어떤 고통인지를 가르치는 것입니다.
사도바울은 크레테 사람들을 게으른 탐식가라고 신랄하게 비판했습니다.
(딛 1:12) 『그들 중의 한 사람 곧 그들의 대언자도 이르기를, 크레테 사람들은 항상 거짓말쟁이요 악한 짐승이요 게으른 탐식가(slow bellies)라, 하였는데』 한마디로 게으른 사람은 일하기 싫어하면서 항상 변명하고 거짓말을 하며 악한 짐승 같이 먹을 것을 찼다가 찾으면 욕식을 냅니다.
그러나 주님은 누구든지 일하려하지 아니하는 자들은 먹지도 말라 하셨습니다. (살후 3:10) “우리가 너희와 함께 있었을 때에도 너희에게 이같이 명령하여 누구든지 일하려 하지 아니하거든 먹지도 말라고 하였노라.” 일을 하지 않는 사람은 먹을 자격이 없습니다. 우리나라 고시조에도 농촌의 이른 봄 아침 풍경을 노래한 시조 하나가 생각나는데 농부는 일찍 일어나야 함을 말합니다.
[동창이 밝았느냐 노고지리 우지진다. 소치는 아이놈아(아이는) 상기 아니 하였느냐?(일었느냐) 재 넘어 사래긴 밭(을) 언제 갈려 하느냐?](남구만 : 호는 약천, 이조 숙종 때의 영의정을 지낸 학자)
오늘날은 이런 시조를 가르치지도 않고 들어본 일도 없어서 아는 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저는 이 시조를 초등학교 시절에 배운 것인데 지금까지 잊어지지 않고 머리에 생생합니다. 이 시조는 농경시대의 풍경으로 날이 새고 동쪽으로 난 창문에 아침 햇살이 비추고 종달새는 지적이고 있는데 소를 먹이는 아이는 아직 일어나지도 않았음을 말하며 이렇게 늦게 일어나서야 산 넘어 사래긴 밭을 언제 갈고 와서 아침을 먹겠느냐? 하는 뜻입니다. 농촌의 이른 아침 일은 반 나절일입니다.
게으름과 잠과 가난은 한 세트로 사용됩니다.
지금도 그러하지만 6∙25사변 후 우리 어릴 적만 해도 이른 봄, 농사철에 늦잠을 잔다는 것은 감히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여간 부지런하지 않으면 먹고 살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들이 믿지 못할 수 있고 잔소리로 들릴지 모르지만 들어야합니다.
제가 어릴 적에는 농촌에서 초등학교 들어갈 나이가 되면 농사일을 해야 했습니다. 집집마다 다를 수 있지만 저는 막둥이로 태어났는데도 남자라는 이유로 아침 일찍 일어나 아버지를 따라 논밭으로 새벽일을 가야했습니다. 위로 누나들이 셋이나 있고 그 위가 형님인데 형님은 22살에 결혼을 하고 곧바로 군에 가셨습니다. 당시 제 나이 9살 초등학교 2학년 시기였습니다.
아버지께서는 환갑진갑 다 지나고 육십 후반의 당시엔 장수 노인이셨습니다.
아버지께서는 먼동이 트는 새벽 4시 반이나 5시경에 저를 깨우십니다. 그리고 외양간에서 소를 풀어 밭으로 갑니다. 봄에 씨를 뿌릴 밭에서 돌을 고르든지 풀을 뽑든지 8시까지 일을 하고 집에 돌아와 급히 밥을 먹고 학교에 갑니다. 그러다 보니 지각할 때가 많고 결석할 때가 많았습니다.
농촌에서는 공부보다는 일이 먼저였습니다. 공부는 안 해도 살지만 일을 하지 않으면 굶어야 합니다. 아버지께서는 새벽부터 딸들을 데리고 일하러 갈 수 없으므로 어리지만 늦둥이 아들인 저를 데리고 농사일을 하셨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우리 요한이 나이 때인데, 학교 가기 전에 일을 하고, 학교 갔다가 와서도 또 일을 해야 했습니다. 저녁은 해가 지고 어두워야 집으로 돌아와 저녁밥을 먹고 잠을 잘 수 있었습니다. 놀 시간도 없고 심심할 시간도 없었습니다. 여러분들이 가난한 아프리카 어린이들을 TV로 보는 모습과 같습니다.
초등학교는 동네에 있었지만 중학교는 멀리 면 소재지에 있었으므로 9km를 걸어 다녔고 고등학교도 읍 소재지에 있었으므로 역시 8km를 걸어 다녀야 했습니다. 당시는 학교 갈 시간에 맞는 버스가 없었고 있어도 차비가 없습니다. 그러니 어릴 때부터 청소년기에도 늦잠을 잔다는 것은 상상이 가지 않습니다. 제가 그렇게 자랐으므로 요즈음도 아침 늦잠을 자는 아이들을 보면 심기가 매우 불편합니다. 속이 터집니다. 옛날 같았으면 몽둥이가 날아갑니다.
오늘 본문은 설교주제로 아주 많이 인용됩니다.
6절입니다. 『너 게으른 자(sluggard)여, 개미에게 가서 개미의 길들을 깊이 살펴보고 지혜로운 자가 되라.』 주님은 게으른 자에게 개미에게 가서 개미의 길을 깊이 살펴보고 지혜로운 자가 되라고 하십니다. 사람은 동물과 달리 감정이 있고 생각하고 말을 하고 계속 발전할 수 있도록 지음 받았으므로 만물의 영장이라고 말합니다. 성경은 사람이 하나님의 모양과 형상으로 지음 받았다고 했습니다. 그런 만물의 으뜸인 사람이 아주 작은 곤충인 개미에게 가서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가? 살펴보고 개미에게 지혜를 배우라고 말씀하십니다.
사람이 비록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을 따라 지음을 받았지만 죄를 지은 후로는 하나님의 다른 창조물들을 통해서도 배우고 지혜를 얻으라고 말씀하십니다. 개미의 특성이 무엇입니까? 참으로 부지런합니다. 쉴 새 없이 움직입니다. 자기 힘에 부치도록 일을 합니다.
요즘 도시 아이들은 개미를 쉽게 볼 수도 없습니다. 개미가 어떻게 활동하는지, 얼마나 열심히 일을 하는지 볼 기회도 없고 배울 수도 없습니다. 개미는 항상 부지런함의 상징으로 등장합니다. 개미와 베짱이란 이솝이야기는 지금도 많이 읽혀지는 책입니다. 그 누구도 개미를 가난한 자로 비유하지 않습니다.
7-8절입니다. 『개미는 인도자도 없고 감독도 없고 치리자도 없으되 여름에 자기의 먹을 것을 예비하며 수확 때에 자기 양식을 모으느니라.』 개미는 그토록 열심히 움직이지만 감독도 치리자도 없습니다. 누가 시켜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스스로 알아서 쉬지 않고 겨울 양식을 모으려고 열심히 움직입니다. 누구의 눈치도 볼 필요 없고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어떻습니까? 무슨 일을 하든지 지도자나 감독이 없으면 도대체 스스로 일하지 않습니다. 누군가 지켜보는 것 같으면 일하는 척 합니다. 이를 눈속임이라고 합니다.
(골 3:22) 『종들아, 육체에 따라 너희의 주인 된 자들에게 모든 일에서 순종하되 사람들을 기쁘게 하는 자들같이 눈으로 섬기지 말고 오직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단일한 마음으로 하라.』 우리가 사람들의 눈은 속일 수 있어도 우리를 지으시고 항상 살피시는 주님을 속일 수는 없습니다. 주와 하나님을 믿는 저와 여러분들은 그리하지 말아야합니다. 언제 어디서나 우리는 하나님 앞에 있습니다.
우리의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는 모든 일에서 하나님께 순종해야합니다.
(고전 6:19) “도대체 무슨 말이냐? 너희 몸이 너희가 [하나님]에게서 받은바 너희 안에 계신 [성령님]의 전인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니 20) 주께서 값을 치르고 너희를 사셨느니라. 그런즉 [하나님]의 것인 너희 몸과 너희 영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여러분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한다면 항상 단일한 마음으로 순종해야합니다.
대개 게으르고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 자들이 다른 사람들의 일을 간섭합니다. 누구보다 자기가 일을 더 많이 하는 것 같으면 불평불만을 늘어놓습니다. 혹시 다른 사람보다 일을 더 많이 한 것 같은데 다른 사람보다 보상을 덜 받는다고 생각되면 공평하지 않다고 난리가 납니다.
주님은 마태복음 20:1-15에 포도원의 품꾼들 비유를 들어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이 비유를 통하여 자신은 어떠한지 돌아볼 수 있어야합니다. 저와 여러분들은 스스로 이 품꾼들과 같은 마음을 가진 자는 아닌가? 돌아 보아야합니다.
(마 20:1-15) “하늘의 왕국은 마치 품꾼들을 고용하여 자기 포도원에 들여보내려고 아침 일찍 나간 사람 곧 집주인과 같으니라. 일꾼들을 구하러 나간 집 주인은 언제 나갑니까? 아침 일찍 나갑니다. 그러면 일하고 싶은 사람은 언제 나가야 합니까? 역시 아침 일찍 나가야 합니다. 코로나가 한창 무섭게 번질 때 마스크를 사려면 아침 일찍 나가 줄을 서야했습니다. 한 약국에서 250개만 팔 때는 늦게 나와 줄 섰던 사람들은 못 사고 돌아가야 했습니다.
세상은 밭(포도원)이요, 저와 여러분들은 주님의 품꾼들입니다. 집 주인 되시는 주께서 다시 오실 때 여러분 각자가 한 일에 대한 보상을 받게 될 것입니다.
2) 그가 하루에 일 데나리온씩 주기로 품꾼들과 합의하여 그들을 자기 포도원에 들여보내고 3) 또 세 시쯤에 나가서 시장에서 놀고 서 있는 다른 자들을 보고는 4)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도 포도원에 들어가라. 내가 너희에게 무엇이든 정당한 것을 주리라, 하매 그들이 자기들의 길로 가니라. 5) 다시 그가 여섯 시와 아홉 시쯤에 나가서 그와 같이 하고 6) 또 열한 시쯤에 나가서 놀고 서 있는 다른 자들을 보고는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어찌하여 온종일 여기서 놀고 서 있느냐? 하매 7) 그들이 그에게 이르되, 아무도 우리를 고용하지 아니하였기 때문이니이다, 하니 그가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도 포도원에 들어가라. 무엇이든 정당한 것을 너희가 받으리라, 하니라. 8) 이렇게 저녁이 되매 포도원 주인이 자기 청지기에게 이르되, 품꾼들을 불러 마지막에 온 자로부터 시작하여 처음에 온 자까지 그들에게 품삯을 주라, 하니 9) 열한 시쯤에 고용된 자들이 와서 각각 일 데나리온씩 받으니라. 10) 그러나 처음에 온 자들은 와서 자기들이 더 받을 줄 알았는데 자기들도 마찬가지로 각각 일 데나리온씩 받았으므로 11) 그것을 받은 뒤에 그 집 주인을 향해 투덜거리며 12) 이르되, 마지막에 온 이 사람들은 한 시간만 일하였는데 당신이 그들을 짐과 낮의 열기를 견딘 우리와 같게 대우하였나이다, 하니 13) 그가 그들 중의 한 사람에게 응답하여 이르되, 친구여, 내가 네게 잘못한 것이 없노라. 네가 나와 일 데나리온으로 합의하지 아니하였느냐? 14) 네 것을 가지고 네 길로 가라. 네게 준 것과 똑같이 내가 마지막에 온 이 사람에게도 주리라. 15) 내가 내 것을 가지고 내 뜻대로 하는 것이 법에 어긋나느냐? 내가 선하므로 네 눈이 악하냐?”
사람들은 자기가 받은 것으로 만족하지 못합니다. 자기가 가진 것으로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은 불행한 사람입니다. 자기를 남들과 비교하는 사람은 항상 불평불만 속에서 살아갑니다. 그러나 주님은 우리에게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으면 만족하라 하셨습니다.
(딤전6:7-8) “우리가 이 세상에 아무것도 가지고 오지 아니하였은즉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 못할 것이 확실하니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즉 우리가 그것으로 만족할 것이니라.” 행복은 자기가 마음먹기에 달려있습니다. 여러분은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고 자기가 받은 것으로 감사하고 만족하시기 바랍니다.
게으른 자는 잠이 많아 일하지 아니하므로 항상 가난합니다.
오늘 본문 잠6:9-11절입니다. 『오 게으른 자(sluggard)여, 네가 어느 때까지 자려느냐? 네가 어느 때에 잠에서 일어나려느냐? 좀 더 자자. 좀 더 졸자. 손을 모으고 좀 더 자자, 하면 네 빈궁이 여행자같이, 네 궁핍이 군사같이 이르리로다.』
게으른 자의 특성은 오늘 할 일, 지금 할 일을 내일로 미루거나 다음으로 미룹니다. 잠이 많습니다. 늘 피곤하다고 말합니다. 도대체 손을 움직이기를 싫어합니다. 좀 더 자자, 좀 더 졸자, 손을 모으고 좀 더 자자, 하며 자다보면 시간이 흐르고 시간이 지나면 일을 못하고, 일을 하지 않으면 수입이 없고, 수입이 없으면 가난은 정해진 일입니다. 이처럼 게으른 자의 특성은 할 일을 다음으로 미루고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습니다. 일을 하지 않는 자에게 가난은 필연적인 것입니다. 게을러 종일 잠을 잔 자에게 빈궁은 여행자 같이 슬그머니 오는가 하면, 군사같이 한꺼번에 달려듭니다.
게으른 자는 침대에서 자기 몸을 일으키지 않습니다. 주님은 이러한 자를 문이 돌쩌귀(경첩)에 매달려 돌고 있다고 말씀합니다. (잠 26:14) 『문짝이 자기의 돌쩌귀 위에서 도는 것 같이 게으른 자(slothful)도 자기 침상 위에서 도느니라.』 도대체 몸뚱이가 침대에 붙어서 떨어지질 않습니다.
게으른 자는 자기가 가진 것마저 빼앗깁니다. 주님의 달란트 비유를 봅시다.
(마 25:14-30) “하늘의 왕국은 마치 먼 나라로 여행하면서 자기 종들을 불러 그들에게 자기 재산을 맡긴 어떤 사람과 같으니라. 15) 그가 하나에게는 오 달란트를, 다른 하나에게는 이 달란트를, 다른 하나에게는 일 달란트를 주되 각 사람에게 그의 개별적인 능력에 따라 주고 즉시 여행길을 떠나니라.
주님은 저와 여러분들에게 개별적인 능력에 따라 각종 달란트를 주셨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특기나 재능을 부러워하지 말고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주신 재능이 무엇인가를 빨리 찾아내어 그것으로 열심히 일해야 합니다.
16) 이에 오 달란트 받은 자는 가서 바로 그것으로 장사하여 오 달란트를 더 만들고 17) 이 달란트 받은 자도 그와 같이 하여 이 달란트를 더 벌되 18) 일 달란트 받은 자는 가서 땅을 파고 자기 주인의 돈을 감추었더라.
19) 오랜 시간 뒤에 그 종들의 주인이 와서 그들과 계산하니 20) 이에 오 달란트 받은 자는 오 달란트를 더 가지고 와서 이르되, 주인이여, 주께서 내게 오 달란트를 맡기셨는데, 보소서, 내가 그것들 외에 오 달란트를 더 벌었나이다, 하매 21) 그의 주인이 그에게 이르되, 잘하였도다. 선하고 신실한 종아, 네가 적은 것에 신실하였은즉 내가 너를 많은 것을 다스릴 치리자로 삼으리니 너는 네 주인의 기쁨에 참여하라, 하니라.
22) 이 달란트 받은 자도 와서 이르되, 주인이여, 주께서 내게 이 달란트를 맡기셨는데, 보소서, 내가 그것들 외에 이 달란트를 더 벌었나이다, 하매 23) 그의 주인이 그에게 이르되, 잘하였도다. 선하고 신실한 종아, 네가 적은 것에 신실하였은즉 내가 너를 많은 것을 다스릴 치리자로 삼으리니 너는 네 주인의 기쁨에 참여하라, 하니라.
24) 그 뒤에 일 달란트 받은 자가 와서 이르되, 주인이여, 당신은 엄한 사람이라 뿌리지 않은 데서 거두고 흩뿌리지 않은 데서 모으는 줄 내가 알았으므로 25) 내가 두려워하여 가서 당신의 달란트를 땅 속에 감추었나이다. 보소서, 거기에 당신의 것이 있나이다, 하매 26) 그의 주인이 그에게 응답하여 이르되, 악하고 게으른 종아, 너는 내가 뿌리지 않은 데서 거두고 흩뿌리지 않은 데서 모으는 줄 알았으니 27) 그러므로 네가 내 돈을 돈 바꾸는 자에게 맡겨서 내가 올 때에 이자와 함께 내 것을 받게 했어야 함이 마땅하도다. 28) 그런즉 그에게서 그 달란트를 빼앗아 십 달란트 가진 자에게 주라.
29) 있는 자마다 받아서 풍성하게 될 터이나 없는 자는 자기에게 있는 것도 빼앗기리라. 30) 너희는 이 무익한 종을 바깥 어둠 속에 내던지라.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 하니라.”
세상에 공짜는 없습니다. 수고하지 않고 얻을 수 있는 것은 가난밖에 없습니다. 게으른 자는 자기가 가진 것마저 빼앗깁니다. 가진 자는 더 가지게 됩니다. 주님은 각자 능력에 따라 달란트를 나누어 주셨습니다. 열심을 낸 자들은 이익을 남겼습니다. 그러나 게으른 종은 한 달란트를 땅에 묻어 두었다가 그것마저 열 달란트 가진 자에게 빼앗기고 말았습니다.
한 달란트 받은 자도 열심히 일하면 한 달란트를 벌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러나 게으른 종은 일하지 아니하고 그것을 땅에 묻어두었습니다. 그런데 게으른 자는 자기가 꽤나 지혜로운 자인 줄 압니다. 꽤나 똑똑한 자인 줄 착각하고 있습니다. (잠 26:16) 『게으른 자(sluggard)는 이유를 댈 수 있는 일곱 사람보다 자기를 더 지혜롭게 여기느니라.』
게으른 자는 먹을 것이 없고 가난할 뿐만 아니라 사는 집마저도 썩어갑니다.
농촌에서 가을 추수가 끝나면 할일 없이 노는 것이 아니라 추위가 오기 전에 볏짚으로 이영을 엮어 초가지붕을 깨끗하게 덮습니다.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지내기 위한 준비를 합니다. 그러나 게으른 사람은 이영 엮는 일을 하기 싫어 차일피일 미룹니다. 그러다 보면 추위가 오고 가난한 사람의 집 지붕은 새 옷을 입지 못하고 겨울을 나게 되며 봄이 오면 지붕이 썩어 비가 집안으로 새어 들어옵니다. 집이란 쓸고 닦고 고치며 사는 것입니다. 주께서 말씀하십니다. (전 10:18) 『심한 게으름(slothfulness)으로 말미암아 건물이 썩으며 손이 놀므로 집이 뚫려 새느니라.』
게으른 자는 이런저런 핑계를 대고 일을 뒤로 미룹니다. 겨울엔 춥다고 일하지 않습니다. 여름엔 덥다고 일하지 않습니다. 이른 봄에 춥다고 밭 갈지 않으면 수확 때에 걷을 것이 없으므로 곳간은 비고 먹을 것이 없어 구걸해야 합니다. 여러분들도 잘 알겠지만 육신이 멀쩡한 자가 “한푼줍쇼”구걸하면 그를 불쌍히 여기지도 않고 동정도 하지 않습니다. (잠 20:4) 『게으른 자(sluggard)는 춥다고 밭을 갈지 아니하리니 그러므로 그가 수확 때에 구걸할지라도 아무것도 얻지 못하리라.』하셨습니다.
게으른 자에게는 더위도 추위도 핑계거리가 되지만 오지도 않는 사자가 온다고 밖에 나가려하지 않습니다. (잠22:13)『게으른 자(slothful)는 말하기를, 사자가 밖에 있은즉 내가 거리에서 죽임을 당하리라, 하느니라.』 (잠26:13)『게으른 자(slothful)는 말하기를, 길에 사자가 있다. 거리에 사자가 있다, 하느니라.』
게으른 자와 부지런한 자의 차이가 무엇입니까? 가난과 풍요로움입니다.
(잠 13:4) 『게으른 자(sluggard)의 혼은 원하여도 아무것도 소유하지 못하나 부지런한 자의 혼은 기름지게 되리로다.』
옛날이야기 책에 게으른 남편과 부지런한 아내 이야기가 있는데 게으른 남편은 밥도 스스로 먹기를 실어해서 아내가 먹여주어야 했답니다. 그런데 아내의 친정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친정엘 가야 하는데 게으른 남편은 자리에서 일어나지도 않아 할 수 없이 아내 혼자 가면서 남편이 굶어 죽을까 걱정이 되어 떡을 만들어 목에 걸어주며 그것을 먹고 있으라하고 친정아버지 장례를 치르고 5일 만에 왔더니 남편이 게을러 목에 걸어놓은 떡도 먹지 않고 죽었더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물론 과장된 이야기겠지만 성경 말씀도 동일합니다.
(잠 19:24) 『게으른 자(slothful)는 자기 손을 품에 감추고 그것을 다시 자기 입으로 가져가려 하지도 아니하느니라.』 (잠 26:15) 『게으른 자(slothful)는 자기 손을 품에 감추고 그것을 다시 자기 입으로 가져가는 것을 괴로워하느니라.』 (잠 21:25) 『게으른 자(sluggard)의 손은 수고하기를 거부하므로 그의 욕망이 그를 죽이느니라.』
게으른 자는 받는 자가 되지 못하고 항상 부자에게 바치는 삶을 삽니다.
게으르고 가난한 자는 부지런한 부자를 먹여 살리고 그를 더 부자가 되게 합니다. 가난한 농부들은 부자들의 땅을 빌려 농사지어 거둔 곡식의 반은 땅 주인에게 땅 빌린 세를 주고 나머지 반으로 살아가자니 항상 양식이 부족합니다. 부지런한 사람은 농사지을 땅이 없다고 부자들의 땅을 빌리지 않고 땅을 개간하여 자기 밭으로 만들고 거기에 농사를 짓습니다.
도회지 사람들도 집 없는 가난한 사람들이 부자들의 집을 빌려 살면서 세를 주고 부자들을 더 부자가 되게 해 줍니다. 게으른 자가 가난에서 벗어나려면 다른 사람들보다 두 세배나 일하고 다른 사람의 반의반절만 써야합니다.
돈 없는 사람은 종자돈을 모으기 위하여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이 일하고 적게 자고 적게 먹고 적게 써야합니다. 종자돈은 더 큰 돈을 만드는데 아주 귀중한 주춧돌이 됩니다. 다른 사람들 같이 먹고, 다른 사람들 같이 자고, 다른 사람들 같이 쓰다보면 영원히 가난을 벗어날 수 없습니다.
게으른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받는 삶이 아니라 항상 남에게 세를 바치는 사람으로 살아갈 것입니다. (잠12:24) 『부지런한 자의 손은 다스릴 것이나 게으른 자(slothful)는 공세를 바치리라.』 29) 있는 자마다 받아서 풍성하게 될 터이나 없는 자는 자기에게 있는 것도 빼앗기리라.
곡식 농사도 얻고자 하는 곡식의 씨가 있어야 농사를 짓습니다. 무엇이 되었든 종자가 있어야합니다. 사람마다 목표가 다르고 능력이 다르겠지만 건축을 지을 때 주춧돌을 놓듯이 월세방을 얻으려 해도 보증금이라는 돈이 있어야합니다. 전세방을 얻으려면 보증금이 필요하고 집을 지으려 해도 필요한 돈이 있어야 합니다. 이 모든 것들을 마련하려면 먼저 종자돈을 만들어야합니다. 마이너스 통장으로 살다가는 어느 날 건강 잃고 직장 잃으면 노숙자가 되어 구걸하든지 굶어 죽어야합니다.
지혜로운 자는 게으른 자에게서도 배울 것이 있다고 했습니다.
(잠 24:30-32) 『내가 게으른 자(slothful)의 밭과 명철이 없는 자의 포도원 곁을 지나갔는데 보라, 그것이 다 가시덤불로 덮여 있었고 그것의 표면이 쐐기풀로 뒤덮여 있었으며 그것의 돌담이 무너져 있었으므로 그때에 내가 보고 그것을 매우 깊이 생각해 보았으며 그것을 바라보고 훈계를 받았느니라.』
게으른 자의 포도밭이 어떻게 되었습니까? 필요한 포도는 없고 가시덤불과 쐐기풀로 뒤덮여 있습니다. 포도나무가 스스로 많은 열매를 맺지 못합니다. 농부가 쉴 새 없이 나무 주위에 자라는 잡초를 뽑아 주어야합니다. 거름을 주어야합니다. 가물면 물을 주어야합니다. 가지치기도 해야 합니다. 게으른 자의 포도밭 울타리는 어떻게 됩니까? 그것을 돌보지 않고 고치지 않으면 허물어지고 짐승들이 드나들고 도둑들이 마음대로 드나들어 몇 개 달리지 않은 열매마저 자기가 먹을 수 없게 됩니다.
이처럼 폐허가 되어가는 게으른 자의 포도원을 보고 그 곁을 지나는 지혜로운 사람이 그 밭주인을 욕하는 대신 교훈을 얻어야 합니다. 아, 게으르고 명철이 없으면 포도원이 저지경이 되는구나! 나는 더욱 부지런하여 저렇게 만들지 말아야겠다는 교훈을 얻어야 합니다. 그것이 현명한 자요, 지혜로운 자입니다.
지금 세상은 무서운 경쟁사회가 되었습니다. 하루하루가 살기위한 전쟁입니다. 부지런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여러분들은 부지런할 뿐 아니라 항상 주님께 지혜를 구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주님은 온유하시고 너그러우신 분입니다. 주님은 지혜를 구하는 자를 꾸짖지 아니하시고 풍성하게 주십니다.
(약 1:5) “너희 중에 어떤 사람이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너그러이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그것을 그에게 주시리라.”
게으른 사람의 특성 중의 하나는 걸음걸이가 느립니다. 걸어가는 모습만 보아도 어느 정도 그 사람의 습성이나 태도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게으른 사람은 모든 일을 귀찮게 여깁니다. 게으른 사람은 자기가 사냥해 잡은 것도 굽는 것이 귀찮아서 먹지 못한다고 말합니다. (잠 12:27) 『게으른 사람(slothful)은 자기가 사냥해서 잡은 것도 굽지 아니하거니와 부지런한 사람의 재산은 귀중하니라.』 정직한 이웃의 부자는 그냥 부자가 되지 않습니다.
게으른 사람은 스스로 지혜로운 자라고 생각하여 이집 저집 돌아다니며 수다를 떨고 남의 일에 참견하기를 좋아합니다. 그러다 보니 실수도 많이 하고 쓸데없는 말로 다른 사람들에게 손해를 끼치기도 합니다.
(딤전 5:13) 『또한 그들은 게으르게(idle) 지내는 것을 배워 집에서 집으로 돌아다니고 게으를(idle) 뿐 아니라 수다쟁이와 참견하기 좋아하는 자가 되어 자기들이 마땅히 말하지 말아야 할 것들을 말하나니』
평소 부지런한 사람도 나이가 들고 늙으면 몸이 따라 주지 아니하므로 게을러지고 나태해집니다. 그러니 젊어서 부지런하고 열심을 내시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부자들의 도움을 받으려 하지 말고 누군가를 돕는 자가 되기 위해서라도 열심을 내시기를 바랍니다. 특별히 그리스도를 믿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저와 여러분들은 믿지 않는 세상 사람들보다도 더욱 열심을 내야합니다. 부지런함은 나를 구원하신 분을 영화롭게 하는 일입니다.
끝으로 바울의 말을 대신하여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히 6:12) 『이것은 너희가 게으르지(slothful) 아니하고 믿음과 인내를 통해 약속들을 상속받는 자들을 따르는 자들이 되게 하려 함이라.』 여러분들은 몸을 많이 움직이는 부지런한 사람이 되어 이웃들에게 나누어 주는 희생을 통하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가 되시기를 진심으로 축원합니다. (히 13:16) 『오직 선을 행하는 것과 나누어 주는 것을 잊지 말라. [하나님]께서는 이 같은 희생을 매우 기뻐하시느니라.』
2020-04-28 13: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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