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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부활
말씀: 요한복음5:28-29. 2021년 6월 6일 일요일 오전 11시
성경에 “주님의 오심”은 초림과 재림을 모두 포함합니다. 주님의 초림은 2천 년 전에 우리를 구원하러 육신을 입고 어린 양으로 오셔서 십자가에 달리심으로 세상 죄를 제거하셨고 재림은 이제 곧 우리 앞에 있을 일인데 이는 두 번에 걸쳐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먼저 주님은 자신의 피로 사신 그리스도인들 즉 자신의 신부인 교회를 불러 가기 위해서 공중에 오셔서 신부를 채여 가시고 이 땅엔 심판을 통한 정화 작업인 큰 환란이 7년 동안 있게 될 것이며 주님은 이미 불러 가신 자신의 성도들과 함께 심판주로 지상에 재림하십니다.
이 계시는 요한계시록의 기록이 시작되면서 다시 오마 약속하신 주님의 두 재림을 한 구절에 말씀하십니다. [보라, 그분께서 구름들과 함께 오시느니라. 모든 눈이 그분을 보겠고 그분을 찌른 자들도 볼 것이요, 땅의 모든 족속들이 그분으로 인하여 통곡하리니 참으로 그러하리로다. 아멘.](계1:7). 이 문장을 살펴보면 확실하게 한 절에서 두 재림을 말씀하시는데 먼저 구름들과 함께 오시는 공중 재림이 있습니다. 이 말씀은 데살로니가 성도들에게 계시하신 대로입니다(살전4:16-17).
계1:7절의 앞부분입니다. [보라, 그분께서 구름들과 함께 오시느니라. ........] 사실 주께서 공중에 오시는 것과 그리스도인들의 휴거사건은 세상에서는 밤에 도둑같이 일어날 일이기에 계1:7절에는 특별한 부연 설명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나팔소리도 들림 받을 대상들에게만 들릴 것이므로 세상 사람들은 알지 못하는 사이에 진행 될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공중 재림은 신랑이 신부를 데려가기 위해 친히 오시므로 그 때 교회는 주님이 계시는 공중으로 채어 올라갑니다. 그러므로 어린양이신 신랑과 신부되는 교회의 만남의 장소는 공중의 구름들 속입니다. 땅에 있는 자들은 신랑이신 어린양과 신부되는 교회의 공중만남은 구름이 가려서 볼 수 없습니다. 마치 주께서 부활하신 후 하늘로 올라가실 때 그분을 구름이 보지 못하게 한 것과 같습니다(행1:11). 이것이 구원 받은 자등의 휴거입니다.
휴거(rapture)란 말은 성경에 나오는 용어가 아니지만 ‘순식간에 들림을 받는다.’는 뜻의 라틴어로 성경적 의미를 가장 잘 드러내 주는 말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잠든 성도들 즉 구원 받은 후 땅에 묻힌 자들은 무덤이 열리며 순식간에 부활을 경험합니다.
주님의 공중 재림이 은밀한 가운데 일어나는 일이라면 지상 재림 때엔 땅의 모든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공개적으로 오십니다. 계1:7절의 중간에, [.......모든 눈이 그분을 보겠고 그분을 찌른 자들도 볼 것이요, .......] 땅에 있는 모든 자들은 주님이 지상 재림하시는 광경을 보게 될 것입니다. 복음을 들었으나 믿지 않던 자들도 볼 것이요, 그분을 비방하며 그분을 믿던 성도들을 박해하고 살해한 자들도 볼 것이며 이교도들도 몰 것이며 그들이 지금까지 숭배하던 모든 우상들이 헛것이고 속았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그분의 오심을 기다리던 구원 받은 사람들은 모두 들림 받고 땅에 없습니다. 계1:7하, [......땅의 모든 족속들이 그분으로 인하여 통곡하리니 참으로 그러하리로다.]
그리스도인들에게 주님의 오심은 구원의 완성이요, 죄의 권세와 마귀의 모든 권세에서 영원히 분리되는 순간이므로 그리스도인들에게 주님의 오심은 산 소망이요, 승리요, 기쁨이요, 감사요, 영원한 생명의 부활이지만, 들림 받지 못하고 땅에 있는 모든 자들은 심판의 두려움으로 후회와 회한의 통곡만이 있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휴거는 곧 우리의 부활입니다. 그런데 부활에도 두 가지가 있습니다.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에 놀라지 말라. 무덤 속에 있는 모든 자들이 그의 음성을 듣고 나올 때가 오고 있나니 선을 행한 자들은 생명의 부활로, 악을 행한 자들은 정죄의 부활로 나오리라.](요5:28~29).
오늘 우리는 주님의 재림과 성도들의 부활에 대해서 공부할 것입니다.
성도들의 부활이 곧 생명의 부활이요, 의인의 부활입니다. 예수님의 공생애 당시에 사두개파라는 유대교의 한 종파는 사람의 문자적 부활을 믿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영도 천사도 부활도 믿지 않았지만 바리새인들이나 일반 유대인들은 모두 부활을 믿었습니다. (마22:23) [바로 그 날에 부활이 없다고 말하는 사두개인들이 그분께 와서 그분께 물어]......... 29~30)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성경 기록들도 알지 못하고 [하나님]의 권능도 알지 못하므로 잘못하느니라. 30),부활 때에는 그들이 장가가지도 시집가지도 아니하며 하늘에 있는 [하나님]의 천사들과 같으니라.] 하셨습니다.
오늘날 우리 주변의 그리스도인들도 성경기록은 믿지만, 자기에게 그와 같은 부활이 실제로 일어나리라고 믿는 사람들이 거의 없습니다. 주님의 부활사건은 이천년 전이고 그런 일을 근래에 보거나 듣지도 못했기 때문에 부활을 사모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자신 있게 전하지 못합니다.
당시 사두개인들도 자기들 눈으로 부활을 본 일이 없으므로 믿지 못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보고 믿는 것은 믿음이 아닙니다. 보지 않고 믿는 자가 복되도다하셨습니다. 물론 유대인들이나 바리새인들도 부활을 믿기는 했지만 부활이 언제 어떻게 일어나는지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했습니다.
부활은 성경의 참되고 절대적인 교리입니다. 창세기부터 계시록까지 부활은 계속해서 언급됩니다. 우리는 구약 성도들이 부활에 대해서 어떻게 믿고 선포하는지 살펴 볼 것입니다.
욥을 보십시오. 그는 자신의 부활에 대해서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알거니와 내 구속자께서 살아 계시고 또 마지막 날에 그분께서 땅 위에 서시리라. 내 살갗의 벌레들이 이 몸을 멸할지라도 내가 여전히 내 육체 안에서 [하나님]을 보리라. 내 콩팥이 내 속에서 소멸될지라도 내가 직접 그분을 보리니 다른 것이 아니요, 내 눈이 바라보리로다.](욥기19:25-27). 욥은 육신의 죽음으로 모든 것이 끝이라고 믿은 것이 아니라 ‘내가 직접.....내 눈이 그분을 보리라.’라고 말합니다. 그는 썩을 몸과 부활한 몸에 대한 영적 지식과 믿음이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신약성도인 우리들은 그분의 오심과 고난과 죽으심과 장사지냄과 부활을 읽고 듣고 믿을 진대 구약의 성도들보다는 더 확실한 믿음을 소유해야하지 않겠습니까? 이미 모든 것을 알고 계신 여러분들은 오늘 부활의 믿음을 더욱 확고하게 소유하시기를 간절히 간구합니다.
다윗 역시 부활을 믿었습니다. 다윗은 그리스도의 부활과 자신의 부활을 믿었기에 성령의 감동을 받아 이렇게 선포합니다. [이러므로 내 마음이 기쁘고 내 영광이 즐거워하며 내 육체도 소망 중에 안식하리니 이는 주께서 내 혼을 지옥에 남겨 두지 아니하시고 주의 [거룩한 자]가 썩음을 보지 아니하게 하실 것이기 때문이니이다.](시편16:9-10).
다윗의 이 고백은 신약 성경에서 베드로가 주님의 부활을 선포할 때 그대로 인용된 말씀입니다. [또 이것을 미리 보았으므로 그리스도의 부활에 대하여 말하기를, 그의 혼이 지옥에 남겨지지 아니하였고 그의 육체도 썩음을 보지 아니하였느니라, 하였느니라. 이 예수님을 [하나님]께서 일으키셨으며 우리는 다 그 일에 증인이로다.](행2:31~32). 우리는 성경을 읽을 때 대충 읽지 말고 깊이 있게 읽으며 자신의 신앙으로 연결시켜야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말씀 따로 나 따로가 됩니다.
주의 성령의 감동을 받아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던 대언자 이사야를 보십시오. 그는 부활의 진리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이런 고백은 구원 받은 모든 성도들에게서도 나와야 합니다. [주의 죽은 자들은 살겠고 그들이 나의 죽은 몸과 함께 일어나리이다. 흙 속에 거하는 자들아, 너희는 깨어 노래할지어다. 주의 이슬은 채소의 이슬 같으니 땅이 죽은 자들을 내놓으리로다.](사26:19).
이 구절은 죽은 몸, 육체의 부활에 대한 분명한 증언입니다.
이슬을 맞은 땅 속에서 풀이 나오듯이 땅 속에 있던 사람들이 나온다고 말합니다. 주님께서 오시는 날 이 일이 문자적으로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고전 15: 52, -죽은 자들이 썩지 아니할 것으로 일어나고-- 살전 4:16,.....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다니엘을 보십시오(단12:2). [땅의 티끌 속에서 잠자는 자들 중의 많은 사람이 깨어나 얼마는 영존하는 생명에 이르고 얼마는 수치와 영존하는 치욕에 이르며] 몸이 죽어 완전히 흙으로 돌아간 상태를 ‘땅의 티끌 속에서 잠자는 자들’이라고 말합니다. 그들이 깨어나는 것이 부활입니다. 이러한 부할 신앙을 가진 자라야 이 땅이 아닌 하늘에 소망을 둘 수 있습니다.
호세아를 보십시오(호13:14). [내가 그들을 무덤의 권세에서 속량하며 사망으로부터 구속하리니, 오 사망아, 내가 네 재앙이 되리라. 오 무덤아, 내가 네 파멸이 되리라. 뜻을 돌이키는 것이 내 눈을 떠나 숨으리로다.]
사도 바울은 부활장이라 불리는 고린도전서 15장에서 이 구절을 인용했습니다. [오 사망아, 너의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 오 무덤아, 너의 승리가 어디 있느냐? 사망의 쏘는 것은 죄요, 죄의 힘은 율법이니라.](고전15:55~56).
이미 부활신앙은 예수님의 부활 사건이 있기도 전에 구약의 대언자들을 통해서 믿은바 되고 분명히 선포된 진리이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보이셨고 부활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우리에게 성취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요11:25)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믿음의 조상인 아브라함 역시 자신의 독생자 이삭을 제단에 바칠 때 그의 부활을 믿었습니다(창22:5 vs 히11:19). 우리는 구약성경에서 부활의 역사적 사건, 예들을 몇 차례 볼 수 있습니다(왕상 17:17-24, 왕하4:32-35, 13:21).
신약 성경에서 부활에 대한 말씀들은 너무나 많기 때문에 따로 논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우리 주님께서 부활하셨고, 모든 사도들은 부활의 증인이 되어 부활을 선포했습니다. 그런 부활을 자기 것으로 갖지 못한 그리스도인들은 너무 나약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세상에서도 만족함이 없고 부활의 소망을 확실하게 하지 못한다면 아주 슬픈 일입니다.
그러면 언제 우리 몸이 부활하는가? 주님이 우리를 공중으로 채어 가실 때입니다(살전4:17). 우리의 부활이 없다면 주님의 십자가의 죽음이 헛되고, 주님의 재림이 없다면 우리의 부활이 헛됩니다. 아울러 부활의 주님이 우리를 부르시지 않으면 우리의 부활은 영원히 없습니다. 성경의 모든 영광스런 약속들은 부활한 후에 문자적이고도 실제적으로 주어질 것들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이 성도들에게 갖는 가장 중요한 것은 ‘부활’입니다.
주님의 공중 재림과 성도들의 부활은 분리할 수 없는 것입니다. 주님의 공중 재림의 날이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부활의 날입니다. 산 자들의 휴거는 결코 죽음을 보지 않고 영원한 생명으로 들어가는 부활입니다. 이는 구약의 에녹과 엘리야가 모델이며 주께서 친히 부활의 모습을 보여 주셨습니다.
우리 육신의 몸은 믿는 자든 믿지 않는 자이든 다 죽습니다. 죄의 삯은 사망이기 때문입니다(롬6:23). 한 번 죽는 것은 사람들에게 정해진 것이기 때문입니다(히9:27). 우리가 죽어서 땅에 묻히는 것을 땅에다 씨를 뿌리는 것으로 비유합니다. 고린도전서에 “썩는 것으로 뿌리고”, “천한 것으로 뿌리고”, “약한 것으로 뿌리고”, “본성에 속한 몸으로 뿌린다.”고 말합니다. 육신의 몸의 특징은 썩는 것, 천한 것, 약한 것, 본성에 속한 것입니다. 이 몸은 복음을 믿고, 성령 침례를 받는다고 해서 변화되는 것이 아닙니다.
거듭난 성도들이 거기에서 많이 좌절합니다. 이미 구원 받았는데 왜 나는 크게 변화된 것이 없는가? 그러나 주님께서 공중에 재림하셔서 우리를 부르실 때 순식간에 변화를 받고 부활을 통해서만 완전해 집니다.
고린도전서 15:42-44을 보십시오. [죽은 자들의 부활도 이와 같으니라. 그것은 썩는 것 가운데 뿌려지고 썩지 않는 것 가운데 일으켜지며 수치 가운데 뿌려지고 영광 가운데 일으켜지며 연약함 가운데 뿌려지고 권능 가운데 일으켜지며 본성에 속한 몸으로 뿌려지고 영에 속한 몸으로 일으켜지나니 본성에 속한 몸이 있고 영에 속한 몸이 있느니라.](고전15:42-44).
육신의 몸은 현재 우리가 입고 있는 이 몸입니다. 흙으로 지음 받은 몸이요, 죄로 인해 흙으로 돌아가야 할 몸입니다. 이 몸을 본성에 속한 몸이라고 합니다. 창조의 마지막 날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그 속에 호흡을 불어 넣으셔서 영과 혼을 주셨습니다. [{주} [하나님]께서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명의 숨을 그의 콧구멍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살아 있는 혼이 되니라.](창2:7).
그러나 새 몸은 영이 거듭나고 혼이 구원받은 후에 주님 오시는 그 날에 영에 속한 몸을 입기 때문에 창조 때와는 정 반대의 순서가 됩니다. 주께서 공중에 재림하는 날 구원받은 모든 사람이 한 날에 동일한 부활의 몸을 입게 될 것을 생각해 보십시오. 주님께서 공중에 오시는 날 땅 위에 살던 성도들, 땅 속에 잠자던 성도들이 모두 일어나 순식간에 변화되어 저 하늘로 올라가 전혀 새로운 몸을 입게 됩니다.
고린도전서 15:42-44에 따르면 부활한 몸의 특징은 “썩지 않는다, 영광 가운데 일으켜진다, 권능 가운데 일으켜진다, 영에 속한 몸으로 일으켜진다.” 는 것입니다. 썩지 않는다는 것은 영원함을 말합니다. 시간이 흐르고, 환경에 따라 몸이 약해지거나 늙지 않습니다. 부활한 몸은 그 재료가 흙이 아니고, 이 땅에서 얻은 연약한 육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 몸은 영에 속한 몸입니다.
영광 가운데 일으켜진다는 것은 우리가 하늘의 거룩한 하나님의 천사들처럼, 우리 주님의 몸과 같은 그런 몸이 된다는 것입니다. 주님과 동일한 모습의 몸을 갖게 된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복입니다. 영광의 몸에 대해서는 이미 변화산에서 변화되신 주님의 모습을 통해서 희미하게나마 볼 수 있습니다. [그들 앞에서 모습이 변하시매 그분의 얼굴이 해같이 빛나고 그분의 옷이 빛같이 희게 되었더라.](마17:2).
천사들은 날개가 없지만 날 수 있습니다. 부활한 몸은 날개가 없지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육신 안에 갇혀있는 동안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만 부활의 몸을 입을 때에는 우리의 시력이나 청력이나 음성, 의사소통 등은 지금 육신의 몸이 갖는 제약을 완전히 벗어날 것입니다.
과학자들이 말하는 몇 억 광년들의 별과별들 사이를 마음대로 다닐 것이며, 빛보다 빠른 속도로 순간 이동하여 하늘과 땅을 오고 갈 수 있을 것입니다.
‘권능 가운데 일으켜 진다’는 말은 영적 권능만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부활한 몸은 그 물리적 힘도 엄청날 것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삼손의 힘을 능가할 것은 물론이요, 소위 말하는 초능력이 자연스런 몸의 능력의 일부가 될 것입니다. 이는 구약성경에 한 천사가 순식간에 강한 용사들과 지도자들과 대장들 십팔만 오천 명을 죽인(대하32:21) 일들을 보게 되는데 우리의 부활은 하나님의 천사와 같다고 하셨습니다.
지혜 역시 다니엘이나 솔로몬을 능가하게 될 것입니다.
영에 속한 몸으로 일으켜진다는 것은 우리 몸이 실체도 없는 유령 같은 몸이 아니란 것입니다. 부활의 몸은 현재 우리의 몸과 마찬가지로 살과 뼈가 있습니다. 현재 우리의 몸은 ‘혼에 속한 사람’으로서 정신에 따라 몸이 움직였습니다. 그러나 부활한 몸은 영의 지배를 받고, 영에 따라 움직이게 될 것입니다. 거듭난 영, 하나님이 새롭게 부어 주신 새 사람에 맞는 새 몸을 입는 것입니다. 영에 속한 몸은 먹고, 마시고, 느끼고, 만질 수 있는 등 현재 육신의 몸이 할 수 있는 일들은 모두 할 수 있습니다.
바울은 이 몸을 ‘구속받은 몸’(롬8:23), ‘영광스런 몸’(빌3:20,21)이라고 말합니다. 우리의 부활한 몸은 그리스도의 영광스런 몸과 동일할 것입니다. 우리의 현재 썩을 몸이 심겨졌을 때 썩지 않을 몸을 입게 될 것입니다(고전15:43,53).
요한일서 3:2, [사랑하는 자들아, 이제 우리는 [하나님]의 아들들이니라.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아직 나타나지 아니하였으되 그분께서 나타나시면 우리가 그분과 같게 될 줄 아노니 이는 우리가 그분을 그분께서 계신 그대로 볼 것이기 때문이라.](요일3:2). *그분께서 나타나시면=재림의 날에.
이 모든 일이 오직 그분의 재림에 달려 있고, 재림의 날에 있게 될 일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현재 있는 모습 그대로 부르시는 것이 아니라 새 몸을 입히셔서 함께 있게 하십니다. 주님이 오시는 날 우리의 몸은 그리스도의 부활한 몸과 동일한 특징을 지니게 됩니다. 주님은 부활하신 후에 자신의 몸을 제자들에게 보이시면서 부활한 몸이 어떤 몸인가를 보여 주셨습니다.
a. 알아 볼 수 있다- 눅24:31
b. 만질 수 있다- 눅24:39, 요20:27
c. 제한이 없다- 요20:19
d. 먹을 수 있다- 눅24:42, 요21:12
e. 사라질 수 있다- 눅24:31.
부활의 몸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소설 속에 나오는 투명인간이나 도깨비감투를 상상하는 경우가 많고 그리스도인들조차도 이생의 삶과 연결을 시키지 못하여 꿈속나라 정도로 막연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옛날사람들은 천국이란 곳도 모르고 상상도 못했으므로 아는 것이라고는 저승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저승사자에게 끌려가는 그곳은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어려서 듣기로는 똥밭에 굴러도 저승보다는 이승이 낫다. 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전설의 고향에 단골로 나오는 죽음의 저쪽은 저승사자에게 끌려가는 곳입니다. 대개가 악하게 산 자들을 저승사자가 끌고 가서 벌을 주는 정도로 알고 있는 세계인데 그곳은 곧 지옥을 말합니다. 그러한 사람들에게 부활이란 듣지도 보지도 못한 세계의 단어일 뿐입니다.
대체로 그러한 문화에서 자란 사람들이 주님의 은혜로 어느 날 복음을 듣고 구원 받았으나 사실 부활신앙을 문자적이고 실질적으로 자기에게 일어날 신비에 대해서 믿음과 소망가운데 진실로 갈망하기란 어려울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천국은 보고 믿는 세계가 아니라 믿음으로 보는 세계라는 사실입니다.
주님의 재림은 우리의 몸과 관계가 있습니다. 부활이란 기본적으로 몸의 부활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모든 성도들의 영은 거듭났고, 혼은 구원받은 상태입니다. 이는 주님의 초림 때 사역의 결과입니다. 성령으로 충만한 몸이라고 해도 그 몸은 여전히 ‘질그릇’에 불과합니다. 믿음이 충만하고 은혜가 충만하다 해도 육신의 몸은 여전히 약하고 천한 몸입니다. 육신은 병이 들고, 다치고, 매일 늙고 마침내 죽습니다. 하지만 주님의 재림과 더불어 성도들이 부활의 몸을 입으면 더 이상 죽음이란 것을 보지 않을 것입니다. 더 이상 늙음도 병든 것도 보지 않을 것입니다.
부활의 몸은 건강을 신경 쓰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현재 이 땅의 사람들은 몸의 건강, 몸의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 얼마나 애를 쓰는지 여러분도 잘 알 것입니다. 몸의 건강관리, 체력 관리를 위해서 온 힘을 다 씁니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예민해 지는 것이 건강입니다. 주님이 재림하시는 날까지 성도든 불신자든 몸에 대한 염려를 놓을 수 없을 것입니다.
사실 저도 자주 말씀드리지만, 이 땅에 오래살고 싶은 생각은 별로 없습니다. 육신의 만족을 누리지 못하고 살아왔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육신적으로 기쁨을 누릴만한 것들이 없습니다. 이 육신의 몸에 소망이 있다면 병들어 고통스럽거나 병든 내 몸을 다른 사람에 의해서 거동해야한다는 것은 상상도 하기 싫은 것입니다. 그래서 고통 없이 죽는 것, 고생하지 않고 갑자기 죽을 수만 있다면 그것을 바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이 재림하시는 날 우리는 썩지 않는 몸으로 일으켜져 이후로 결코 지치거나 늙지 않는 33세 반의 건장한 남성의 모습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우리가 33세 정도라고 말하는 것은 우리 주께서 십자가에 달리시고 부활하신 때가 33세 반이었고 우리도 부활하면 그분과 같이 된다고 하신 말씀에 근거를 두는 것입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영원한 젊음을 유지하는 길을 찾아 헤매었던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불로초를 찾아 헤맨 이는 진시황제만이 아닙니다. 스페인의 탐험가였던 Ponce deLeon은 젊음의 샘을 찾아 평생을 허비했습니다. 배우들은 자신들의 늙어가는 모습을 감추기 위해 분장을 하고 주름을 제거하고, 몸에 칼을 대는 성형을 망설이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여자들은 화장을 통해 자신의 약점을 가리려고 합니다.
주님이 오시는 날까지 이런 사람들의 모습은 점점 심해지면 심해졌지 없어지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주님이 이 땅에 오시면 성도들은 단번에, 영원히 몸의 늙음이나 쇠약함, 병듦이나 죽음 등에서 해방됩니다. 주님이 오실 때 휴거되거나 부활한 성도의 몸은 영원토록 늙지 않는 몸이기 때문입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진정한 젊음의 샘을 가지고 있으며, 영원한 생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의 권능의 날에 주의 백성이 아침의 태에서 나와 거룩함의 아름다움들 속에서 자원하리니 주께는 주의 젊음의 이슬이 있나이다.](시110:3).
지금 지구상에 있는 모든 것은 영원한 것이 없고, 모두 엔트로피(entropy)의 법칙에 따라 쇠퇴해집니다. 그러나 부활한 몸은 날마다 새롭게 될 것입니다.
성도들이 주님의 재림을 간절히 소망하는 것 가운데 하나가 바로 이것입니다. 부활의 몸은 새 옷, 새 집 혹은 새 장막이라 불리기도 하는데 성도들의 부활한 영적인 몸은 영광 가운데 능력 있고, 죄 없고, 썩지 않을 몸이기 때문입니다. 화장도, 운동도, 약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현재 우리의 육신은 고통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이빨 때문에 고통도 많았고 돈도 많이 들었습니다. 그뿐 아니라 고혈압 약을 매일복용중이며 요즈음은 모든 관절이 시원치 않습니다. 그런가하면 팔이 아픈 형제가 있고 어깨가 아픈 자매도 있고 발목이 아픈 형제도 있고 귀에 소리가 나서 치료중인 형제도 있고 허리가 아픈 자매님도 있습니다.
우리가 육신으로는 이렇게 연약하지만 우리 거듭난 그리스도인들은 주님께서 돌아오실 때 영광스런 새 몸을 주신다는 사실을 알고 또 믿음으로 즐거워하며 영광스런 기쁨으로 기뻐합니다. 그 때 우리의 몸은 말 그대로 영광스럽게 되어 슬픔도 고통도 연민도 맛보지 않을 것입니다. 그 날을 기다리며 오늘의 육신에 너무 연연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 땅에서 우리가 부지런히 혼들을 이겨 와야 하는 이유가 이것입니다. 주님께서 값없이 주실 이 놀라운 선물이 믿는 자들에게만 주어기기 때문입니다. 전도란 이 땅에서 한 세상 믿음으로 살다 평안히 죽자는 것이 아닙니다. 마음이 평안해 지기 위해서 주님을 의지하자는 것이 구원의 목적이 아닙니다. 신유의 은사를 부르짖듯이 육신의 질병을 벗어버리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전도의 목적은 결코 그런 육신의 것이 아닙니다. 죄의식을 제거하기 위해서 교회를 도피처로 삼아 보라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이 오시는 날 연약하고 병들고 고통스러운 몸을 벗어버리고 영광스런 부활의 몸을 다 같이 입기 위해서 우리는 혼들을 이겨 와야 합니다.
****정죄의 부활****
믿지 않는 자들은 우리가 부활하는 그 날에도 아무런 변화가 없을 것입니다. 그들은 성도들이 부활하고 7년 큰 환란을 거치고 천년이 지난 후에야 부활할 것인데, 이를 ‘악인의 부활’이라고 말합니다. 이들은 주님의 큰 백 보좌 심판에서 심판을 받기 위해 잠시 일으켜졌다가 즉시 불 못으로 던져지는 둘째 사망을 맞게 됩니다.
주님의 공중 재림 때까지 죽지 않고 살아 있던 이들은 큰 환란을 통과해야 합니다. 주님은 믿지 않는 자들을 불 가운데서 징벌하신다고 말씀하십니다. 주님의 진노는 사람들이 쉽게 감당할 수 있는 정도가 아닙니다. 큰 환란은 창조 이후로 없었던 그런 엄청난 심판이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재림을 소망하는 복된 소망을 지닌 우리는 동시에 구원받지 못한 혼들에 대한 엄청난 부담을 안고 살아갑니다. 반면 세상 사람들은 지금 아무런 부담 없이 잘 먹고 잘 삽니다. 어떤 면에서는 믿는 성도들이 도리어 그들의 삶을 부러워해야 할 만큼 그들의 육신은 아무 걱정 없이 살아가는 듯이 보입니다. 그러나 구원 받은 우리에게는 이 땅은 마지막 지옥입니다.
구원과 상관없이 많은 사람들이 세상을 지혜롭게 살아갑니다. 능력과 지혜를 발휘합니다. 그러나 그들의 삶도 육신의 쇠약함과 죽음과 동시에 끝이 나고 맙니다. 죽음 이후에는 아무 것도 소망할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그들에게는 이 땅이 마지막 천국입니다. 주님이 오셔도 그들은 여전히 땅속에 있을 뿐 일어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주님 오시는 날까지 한시적으로만 혼이 지옥에서 고통당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들의 혼은 주님이 오신 날에도 여전히 불 꽃 가운데서 고통을 받을 것이며, 주님이 이 땅을 다스리는 동안에도 여전히 불타는 고통 가운데 울부짖을 것입니다. 그러니 그들에게 무슨 소망이 있겠습니까?
복음을 믿지 않는 사람들은 이 땅이 아무리 살기 어렵고 힘들더라도 이보다 더 나은 삶이 존재할 수 없습니다. 평생토록 몸은 병상의 침대에 놓여있고, 산소마스크를 통해 겨우 숨을 이어가는 한이 있더라도 그 삶이 최선이요, 최상입니다. 그 후 지옥에 있는 혼은 심판 받기 위해 영벌의 부활을 하는 것이 전부이기 때문입니다.
반면 성도들이 이 땅에서 최상의 삶을 살았다 할지라도 장차 다가올 영광과는 비할 수 없습니다. 다가올 세상은 지금 현 세상보다 몇 백배 더 좋고 영광스럽기 때문입니다. 다니엘이 말하기를, [땅의 티끌 속에서 잠자는 자들 중의 많은 사람이 깨어나 얼마는 영존하는 생명에 이르고 얼마는 수치와 영존하는 치욕에 이르며](단12:2)라고 한 대로 불신자들은 ‘수치와 영존하는 치욕에 이르는’ 부활이 전부입니다.
주님은 오늘 본문에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에 놀라지 말라. 무덤 속에 있는 모든 자들이 그의 음성을 듣고 나올 때가 오고 있나니 선을 행한 자들은 생명의 부활로, 악을 행한 자들은 정죄의 부활로 나오리라.](요5:28~29). “정죄의 부활”이란 불 못에 던져질 둘째 사망에 처해지기 위해 심판의 자리에 잠깐 부활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 부활은 주님의 재림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주님의 재림은 성도들의 부활을 위한 것이지 불신자들, 악인들의 부활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사도행전24:15, [또 그들도 스스로 인정하는바 [하나님]을 향한 소망을 내가 가졌으니 그것은 곧 죽은 자들의 부활 즉 의로운 자들의 부활과 불의한 자들의 부활이 있으리라는 것이니이다.](행24:15).
[의로운 자들의 부활]과 [불의한 자들의 부활] 은 동시에 일어나는 사건이 아니라 1000년이란 시간의 간격을 두고 일어나는 별개의 사건입니다. 천년 왕국 이전에 “생명의 부활”이 있고, 천년 왕국이 끝나고 “정죄의 부활”이 있습니다(참조, 계시록20:5).
성도들은 주님을 믿음으로 주 안에서 의롭게 된 의인들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주님의 부활 때에 받게 될 영에 속한 새 몸, 완전히 변화될 새 사람으로 인해 기쁩니다. 그 날에 우리가 받게 될 보상이 있어 또한 즐겁습니다. [그리하면 그들이 네게 보답하지 못하므로 네게 복이 있으리니 의인들이 부활할 때에 네가 보답을 받으리라, 하시니라.](눅14:14).
주의 재림은 의인의 부활로, 구원 받은 자들에게 새 몸과 보상이 주어지는 것입니다. 불신자들의 부활한 몸에 대해서는 성경은 거의 언급하지 않습니다. 누가복음16장을 통해서 지옥의 불꽃가운데에서도 한 방울의 물을 마시지 못하여 고통 중에 있다고 하는데, 둘째 사망의 고통과 유황불 호수 가운데 영원히 시달릴 것이란 사실을 상상조차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우리는 오늘 말씀을 통해서 주님의 재림과 그리스도인의 부활이 어떤 관계가 있으며 왜 이 땅에서 우리가 복음을 증거해야 하는지 분명하게 배웠습니다. 재림의 소망과 열망이 크고 뜨거울수록 잃어버린 혼들에 대한 구령의 열정도 커집니다. 하나님께서 우리가 이 땅에 사는 동안 산 소망, 복된 소망, 영광스런 소망을 더욱 새롭게 해 주시길 빕니다.
결론: 주님의 공중 재림의 날은 성도들의 부활의 날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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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06 12:13: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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