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말씀침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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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서 특강 1,절반만 구원 받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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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서 안에 있는 보화
절반만 구원 받았는가?

말씀 : 히브리서 1:1-3,

우리교회가 설립 된지도 이번 주간으로 어언 9년입니다.
외형적으로는 그때 그 자리 그 모습입니다. 제가 이곳에 부임한지도 4월 초면 만 8년이 됩니다. 언제 그렇게 많은 날들이 흘러갔는지 정말 눈 깜짝할 사이였습니다. 이 중에는 8년을 같이한 지체들도 있고 5-6년을 같이한 분들도 있고 1년 혹은 이제 막 만난 분들도 있습니다. 그간 이곳을 거처가신 분들도 여럿 됩니다. 그분들도 아버지 집에서는 반갑게 만나게 될 것입니다.
그동안 주 안에서 열심을 내신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오늘 우리는 별다른 설립기념행사는 없습니다. 지난 12/25의 가족, 이웃 초청 전도 집회 행사로 소진된 기력을 회복하기 위해서 조용히 보내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다음 주간은 고유명절인 설이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특별한 날은 아니지만 고향을 찾는 분들도 있을 것이고 남는 분들은 예배 후 함께 떡국으로 한살씩 추가해 보도록 합시다. 여러분들이 영적으로는 많이 성장했을 지라도 양적으로는 아직 우리교회의 자립이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금년엔 질적으로 양적으로 함께 성장하는 해로 정하고 싶습니다.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자신들의 성장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시기 바랍니다. 다 같이 기도하겠습니다.

다같이 히브리서1:1-3절을 합독하겠습니다.
[지나간 때에는 여러 시대에 다양한 방식으로 대언자들을 통하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하나님께서],[이 마지막 날들에는 자신의 아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으며 그분을 모든 것의 상속자로 정하시고 또 그분으로 말미암아 세상들을 만드셨느니라.],[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시오 그분 자체의 정확한 형상이시며 자신의 권능의 말씀으로 모든 것을 떠받치시는 이 아들께서는 친히 우리의 죄들을 정결하게 하신 후에 높은 곳에 계신 존엄하신 분의 오른 편에 앉으셨느니라](히1:1-3).
성령님께서는 이 세 구절에서 히브리서라는 책을 소개하고 계십니다. 동시에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하나님의 계시라는 엄청난 보화를 제공하시고 이분은 하나님의 아들이며 동시에 사람의 아들이시고, 우주의 창조주이시며 그것을 지탱하고 계신 분이요, 세상의 구원자시며 우리들의 죄들을 정결케 하신 분이시고 만물의 합법적 상속자시며 다시 오실 영원한 왕으로서 현재는 전능하신 하나님 오른편에 앉아 계십니다.
우리는 평생을 공부해도 성경을 온전히, 제대로 안다는 것은 불가능할 줄로 압니다. 특히 히브리서는 더욱 그러한 것 같습니다. 신학교에서는 히브리서를 깊이 있게 다루어 공부하지도 않았고 목회하면서 배운 바로는 구원을 잃어버릴 수 있다는 히브리서 해석이 지배적이었습니다. 구원 받은 사람이라 할지라도 제대로 살지 못하면 받은 구원을 잃어버리고 다시는 구원 받을 기회마저 박탈당한다고 배웠습니다. 모두들 난해한 구절이라 할 수 있는 말 많은 히6:4-6만 읽어본다면 쉽게 그러한 해석으로 치우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같이 읽어보겠습니다.
[한 번 빛을 받고 하늘의 선물을 맛보고 성령님께 참여한 자가 되고],[하나님의 선한 말씀과 오는 세상의 권능을 맛본 자들이],[만일 떨어져 나가면 다시 그들을 새롭게 하여 회개에 이르게 함이 불가능하니 그들은 자기들을 위해 하나님의 아들을 새로이 십자가에 못 박아 드러내 놓고 그분을 모욕하느니라.](히6:4-6).
제가 처음 킹제임스 성경을 접하고 관련 주석서들을 통하여 공부한 것은 히브리서는 문자 그대로 히브리인들에게 보낸 서신이요, 환란 성도들에게 해당되므로 교리적으로는 교회시대의 성도들에게 해당되지 않는다고 배웠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풀리지 않던 의문점들을 품고 지내왔는데 지난 연말에 히브리서에 대해서 공부할 기회가 주어져서 공부하는 몇 달 동안 주님의 놀라운 은혜를 입어 다시 한번 재조명받게 됨으로 속 시원하게 의문점들을 해결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성도 여러분들과 함께 받은바 은혜를 나누고 싶어 신년 초부터 히브리서를 중점적으로 성숙된 그리스도인의 삶에 대해서 살펴보려고 합니다.
구약성경은 전반적으로 선택된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을 중심으로 기록되었다면 신약은 구원 받은 그리스도인들 즉 교회에 주시는 말씀이 대부분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4복음서가 복음의 시작이라면 사도행전을 통하여 어떻게 이방인이었던 우리들에게 구원의 복음이 전해졌고 교회가 세워졌는가에 대해서 기록되었고 로마서를 필두로 교리와 성도의 영적 성장에 대해서 기록했으며 교회시대가 끝나고 이 땅에 임할 대 환란과 천년왕국을 비롯하여 영원한 세계로 이어져가는 것이 성경의 주된 골격이라 할 것입니다.
저는 목회를 거듭하며 성경을 읽을 때마다 새롭게 느끼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중의 하나는 성경 66권의 배열이라는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잘 알듯이 성경은 기록연대기 적으로 배열된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들도 이미 잘 알고 있겠지만 복음서에서 계시록으로 이어지는 성경배열은 성도들의 영적 성장도표와 같고 영적 성장을 이끄는 안내 지도와 같은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얼마가 걸릴지 모르지만 보다 더 성장된 그리스도인의 삶을 조명하여 배우고 주님을 섬기는 신앙을 좀더 높이고 주께서 원하시는 삶을 살아보고자 합니다. 순수한 하나님의 말씀인 진리를 따라 사는 그리스도인의 삶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배우고 현 세상에서 실천하며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저는 히브리서를 한절, 한절 강론하는 대신 주요 말씀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가능한 한 자세한 사항들은 피하고 대신에 히브리서의 한 가지 위대한 교훈인 우리를 대신해서 중보하시는 대제사장이시며, 우리를 지탱하시는 분이시며, 주님이신 그리스도의 사역을 제시하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계시되지 않은 많은 것들
히브리서는 성경의 다른 책들과는 사뭇 다른 독특한 책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이 책에 대해 여러 가지 질문들이 있을 수 있겠으나 저는 이에 대해 답변할 의도가 없습니다. 예를 들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시기 위해 사용한 인간 저자가 누구인지 본문 중에 주님의 정확한 계시가 없으므로 저는 잘 모릅니다.
우리가 보는 흠정역 번역본에는 히브리서 서두에 [히브리 사람들에게 보내는 사도 바울의 서신]이라는 제목이 붙어있습니다. 또한 말미에도 [히브리 사람들에게 이탈리아에서 써서 디모데 편에 보내다.]라는 본문외의 한 구절이 더 있습니다. 물론 이 글을 히브리서의 본문으로 보지 않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많은 영어 킹제임스 성경책에 아예 표기하지 않은 출판사들이 더 많습니다. 그러나 저는 저자의 진위 여부를 논하고 싶지 않습니다.
“누가 히브리서를 썼는가?” 라는 질문에 대해 많은 사람들의 많은 시도가 있었지만 그 누구도 결정적인 답을 제공하지는 못했습니다. 따라서 저는 성령님께서 저자이심에 만족하며 더 이상 이에 관해 언급하지 않고 넘어가려 합니다. 또한 저는 이 서신서의 기록 연대나 수신자 혹은 기록 장소 역시 본문에서 제시하신 정확한 구절이 없으므로 알지 못합니다. 결국 이 책이 제공하는 주님의 말씀만이 실로 중요할 뿐 이런 것들에 대한 추측은 불필요하다고 봅니다.
히브리서의 주제는 당연히 예수그리스도이십니다. 이 책이 히브리서라고 불리는 이유는 초대교회가 초창기에는 거의 히브리 그리스도인으로만 구성되었기 때문이며 사실 바울의 시대까지도 여전히 그러했습니다. 우리가 지금 사도행전을 공부하고 있지만 바울은 이방인들의 사도라 하면서도 그가 어느 지방을 가든지 먼저 유대인들의 회당에 들어가 그들에게 말씀을 강론하는 것을 봅니다. 당시의 소아시아 전역에 흩어진 히브리인들이 우선 전도의 대상이며 그들이 또한 교회의 뿌리임을 부인할 사람들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히브리서는 히브리그리스도인들에게 쓰여 졌고 이에 히브리서라는 명칭을 얻게 된 것이라 봅니다. 또한 히브리서 기자가 이들을 형제라고 불렀을 때 누구를 염두에 두고 이 서신 서를 기록한 것일까요? 이에 대해서는 쉽게 답변하기는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적어도 두 가지 견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첫째는 이들은 주님을 믿는 거듭난 자로써 구원 받은 사람들이었으며 히브리서는 이들에게 은혜로부터 떨어져나가 소유하고 있던 구원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경고하고 있다는 견해입니다. 이 견해는 아르메니안 학파의 신학적 입장으로 이 입장은 주로 히브리서 6장과 10장에 근거하고 있습니다. 사실 히브리서 해석의 다양한 견해는 이 두장의 해석에 따른 차이 때문입니다.
두 번째 해석은 이 서신서의 수신자들은 진실로 거듭 난 자들이 아니라 다만 입으로만 믿는다고 고백하는 자들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이들은 그리스도께 어느 정도 가까이 다가왔었다가 최종적으로, 실제로 구원 받기 전에 뒤로 물러날 위험에 처한 자들이라는 것입니다. 이 견해는 칼빈주의적 신학사상에서 일반적으로 수용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이 견해를 잘 대변하고 있다고 알려진 진술은 다름 아닌 스코필드 주석 성경 히브리서 6장에 대한 관주에 잘 나와 있습니다. 가장 널리 수용되고 있는 입장을 다음과 같이 인용해 보겠습니다.
“히브리서6:4-8은 유대인으로 입으로만 믿음을 고백하는 자들에 관한 것으로 이들은 구원의 문턱에 까지 다다랐고 심지어 성령의 빛 비춤과 확신케 하시는 사역을 맛보기까지 하였으나 그 후 그리스도 안에 있는 믿음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 구절은 그들이 믿음을 가졌었다고 말하고 있지 않다. 이들은 가데스바네아에서 가나안 땅을 보고 손에 그 땅의 열매를 가지고 있기까지 했으나 결국은 돌이켰던 정탐꾼과 같은 자들 이라고 할 수 있다.” (Scofield Reference Bible, p.1295)
이 견해는 칼빈주의적 구원관을 붙들고 있는 대다수의 주석가들이 일반적으로 따르고 있는 입장입니다. 그렇다면 이 상반된 두 견해 중 어떤 것이 올바른 것입니까? 제가 보기에는 둘 다 옳지 않습니다. 만약 우리가 편견 없이, 사심 없이 하나님의 말씀에 다가서서 다른 어떤 사람들의 가르침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만 엄격하게 주의를 기울인다면 하나님의 말씀에 관해서는 전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확신합니다.

그들은 과연 누구인가?
우리가 이 질문에 만족스럽게 답변하기를 원한다면 우리는 히브리서의 일부분이 아닌 전체의 문맥을 모두 살펴보아야 합니다. 히브리서 전체에 비추어 해석하지 않는다면 히브리서 6장과 10장에 대해서만 올바른 해석을 얻을 수는 없습니다. 히브리서의 정확한 해석은 사실 이 질문에 대한 답변에 달려 있습니다. 히브리서의 수신자들은 그리스도인인가 아니면 불신자들인가? 다시 말해 구원 받은 자들인가 구원 받지 못한 자들인가? 에 달려 있습니다.
그 누구도 절반만 구원 받을 수는 없습니다. 구원 받았든 안받았든 둘 중 하나입니다. 이제 겨우 구원이란 말을 들어본 사람이나 절반 간 사람이나 99% 구원에 접근한 사람이나 거듭나지 못한 것은 매 한가지입니다. 그들은 개역성경의 교리로 [......구원에 이르도록 자라게 하려](벧전2:2)는 상태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부분적으로 구원 받았다’고 말하는 것은 성경전체 진리를 흐리게 할 뿐입니다.
이 히브리인들은 과연 구원 받았을까요?
우리는 히브리서 시작부터 끝까지 이 수신자들이 진정한 성도요, 거듭난 자요, 구원 받은 사람임을 진지하게 믿어야합니다. 그 이유로 히브리서 기자는 반복해서 자신의 편지를 받아볼 사람과 자신을 동일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명사“우리” 라는 단어 속에는 당연히 자신도 포함되어있는데 이 대명사 “우리들”이란 단어를 12번이나 사용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이 히브리인들에 대한 묘사는 분명히 믿는 자에게 어울리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제 몇 가지 예들을 함께 찾아보도록 합시다.
어떻게 다음 성경구절이 거듭나지 않은 자들에게 해당될 수 있겠습니까?
히브리서 3:1,[그러므로 거룩한 형제들 곧 하늘의 부르심에 참여한 자들아, 우리의 신앙고백의 사도시며 대제사장이신 그리스도 예수님을 깊이 생각하라.](히3:1). 이 말씀이 거듭나지 못한 사람에게 사용할 수 있을까요? 거듭나지도 못한 죄인을 하늘의 부르심에 참여한 자들이라고 부를 수 있습니까?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거룩한 형제들]이라 부를 수 있을까요?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의 구원자로 영접 하지도 않은 사람에게 그리스도께서 그들의 대제사장이 될 수 있습니까? 다음 한 구절 더 보시지요.
히브리서 4:14,[그런즉 우리에게 위대하신 대제사장 곧 하늘들 안으로 들어가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이 계신 줄 알므로 우리가 우리의 신앙 고백을 굳게 붙들자.] 이 문장을 받는 사람들이 회심하지도 않고 거듭나지 않은 자들이며 완전히 구원 받지 못한 사람들입니까? 그들은 구원 받을 뻔 한 사람들입니까? 그 누구도 “절반만 구원”받고 “절반은 구원 못 받을”수는 없습니다. 구원을 받았든지 안받든지 둘 중 하나입니다. 중간은 없습니다. 문 앞까지 도달했다하더라도 문 안에 들어가지 않은 사람에게는 결코 구원은 없습니다.
그렇다면 이들은 어떻습니까? 만약 그들이 입으로만 믿음을 거짓 고백한 자라고 한다면 이 구절이 말한 [우리의 신앙고백을 굳게 붙들라]한 그 거짓 고백을 굳게 붙들라고 권면하는 셈이 되지 않겠습니까? 이 한 구절 안에 히브리서를 쓰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을 모두 일컫는 [우리에게],[우리가],[우리의]라는 말을 세 번이나 반복합니다.
히브리서를 받는 대상이 거듭나지 못한 사람이라면 보내는 사람 역시 거듭나지 못한 사람이 되며 그가 거룩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한다고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또한 히브리서 4:16절에 나오는 다음 내용도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이것이 구원 받지 못한 사람에게 하는 말입니까?
히브리서4:16, [그러므로 우리가 긍휼을 얻고 필요한 때에 도우시는 은혜를 얻기 위해 은혜의 왕좌로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히4:16)
죄인은 갈보리 십자가로 나아가 구원 받기 전에 [은혜의 왕좌로 담대히] 나아갈 수 없습니다. 또한 다음 구절을 읽어 보시고 이들이 구원 받았는지 아닌지 여러분들이 판단해 보십시오. 저는 이 구절을 믿지 않는 세상 사람들에게 적용하는 성경 교사는 한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
히브리서10:19~25,[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예수님의 피를 힘입어 새롭고 살아있는 길로 지성소에 들어갈 담대함을 얻었는데],[이 길은 그분께서 우리를 위하여 휘장 곧 자기의 육체를 통해 거룩히 구분 하신 것이니라.],[또 하나님의 집을 다스리는 대제사장께서 우리에게 계시므로],[우리 믿음이 뿌림을 받아 악한 양심으로부터 벗어났고 우리 몸은 순수한 물로 씻겼으니 우리가 믿음의 충만한 확신 속에서 진실한 마음으로 가까이 다가가자.], [(또 약속하신 분께서 신실하시니) 우리의 믿음의 고백을 흔들림 없이 굳게 잡고],[서로를 살펴보아 사랑과 선한 행위에 이르도록 격려하되],[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우리의 함께 모이는 일을 폐하지 말고 서로 권면하여 너희가 그날이 다가옴을 너희가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히10:19-25)
이 훈계는 믿는 사람에게 하는 말씀입니까? 죄인에게 하는 말입니까? 하나님께서 회개하지 않고 절반만 구원 받은, 입으로만 믿음을 고백하는 자에게 [우리의 믿음의 고백을 굳게] 붙들라고 권면하고 계신단 말입니까? 지금 읽은 19-25까지 [우리]라는 말을 다 같이 표시해 보시기 바랍니다.
19,[우리가 예수님의 피를 힘입어],
20,[우리를 위하여 휘장 곧 자기의 육체를 통해],
21,[우리에게 계시므로],
22,[우리 믿음이 뿌림을 받아],
[우리 몸은 순수한 물로 씻겨졌으니],
[우리가 믿음의 충만한 확신 속에서].
23,[우리의 믿음의 고백을 흔들림 없이 굳게 잡고],
25,[우리의 함께 모이는 일을 폐하지 말고], .........이런 용어들을 어찌 믿지 않는 자들과의 대화에서 들어볼 수 있겠습니까? 제가 아는 모든 성경 주석가들은 이 내용은 믿는 자에게 사용한다고 봅니다. 이에 대해서는 전혀 이견이 없습니다. 그런데 바로 다음 구절을 두고 믿는 자가 아니라 거짓으로 믿음을 고백한 자에게 해당된다고 말한다면 그것은 성경 해석의 일관성이 결여된 잘못된 것이 아니겠습니까? 다음 구절을 보십시오.
히브리서10:26,[우리가 진리에 관한 지식을 받은 뒤에 고의로 죄를 지으면 다시는 죄들로 인한 희생물이 남아있지 아니하고](히10:26). “만약 우리가 고의로 죄를 지으면.......”이 말씀에서 ‘우리’는 누구입니까? 바로 앞선 구절들(히10:19-25)에 해당되는 사람들이며 다름 아닌 하나님의 자녀들로서 그들이 믿음의 고백을 굳게 붙들어야 한다고 훈계 받았다면 바로 이어지는 26절에서 갑자기 문맥이 단절되어 버릴 수는 없습니다.
26절의 ‘우리’도 역시 앞선 구절들의 ‘우리’와 동일한 믿는 사람들로 고의 적으로 죄를 짓지 않으려면 믿음의 고백을 굳게 붙들어야만 한다고 말합니다. 성도들이 일방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구원 받은 자들은 [고의로 죄를 짓지]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생각이야말로 배가 암초에 부디 치는 격입니다.
한 가지 예만 더 들어 보겠습니다. 히브리서의 또 다른 구절에 고의로 죄를 짓고 보상을 잃지 말라는 경고를 받는 사람들이 언급되어있습니다.
히브리서10:34~35,[너희에게 하늘에 더 낫고 영구한 실체가 있는 줄 너희 자신이 알므로 결박 중에 있는 나를 너희가 불쌍히 여기고 너희 재산을 노략 당하는 것도 기쁘게 여겼느니라.],[그러므로 너희의 확신을 버리지 말라. 그것이 큰 보상을 얻게 하느니라.](히10:34-35). 끝 부분에 나오는 보상이라는 단어는 히브리서의 비밀을 푸는 열쇠입니다. 즉 히브리서는 절반만 구원 받은 자들로 구원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경고 받는 자들에게 기록된 것이 아니며 그들은 분명히 구원은 받았고 따라서 그 구원은 절대로 잃어버릴 수 없지만 [보상은 잃어버릴 수도 있다는] 경고를 하기 위해 기록된 책입니다.
히브리서의 경고는 믿는 자들이 하나님께서 주시는 최고의 축복에 미치지 못해, 주님의 징계의 대상이 되어 그리스도의 심판석에서 보상을 상실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경고입니다. 이들 히브리인들은 하늘에 자기들을 위해 더 좋고 더 지속되는 보화가 있음을 알고 있었고 이에 성령께서는 그것을 얻도록 그들의 확신을 굳게 붙들라고 훈계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히브리서의 핵심
따라서 히브리서의 핵심은 믿는 자들이 단지 구원에만 만족하지 말고 더 나아가 최고의 열매와 섬김에 이르도록 하라는 엄숙한 경고입니다. 히브리서는 우리에게 오직 은혜로만 구원 받았음을 가르치면서 이 은혜는 또한 심각한 책임을 수반하고 있음을 가르쳐줍니다.
은혜로 받은 구원에는 행위(일)는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그러나 행위는 은혜가 가져오는 본질적인 결과여야 합니다. 우리는 은혜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주님께서는 우리가 받은 은혜에 합당한 열매를 맺기를 기대하십니다. 그러므로 야고보는 [믿음도 행위가 없으면 그것만으로는 죽은 것이니라.](약2:17). 했습니다.
우리는 구원 받고 멍-하니 서서 지옥 대신 하늘나라로 간다는 사실에만 만족하고 있을 것이 아니라 더욱 성숙하고 더 나아가 많은 열매를 맺어야합니다. 히브리서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믿음에 있어 어린 아이로 머물러 있지 말고 자라가라고 권면합니다. 물론 히브리서 다음에 놓여진 베드로 전 후서에도 동일한 권면을 하고 있습니다.
베드로후서 3:18,[오직 은혜 안에서 자라고 우리 주 곧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에서 자라라. 그분께 영광이 이제와 영원토록 있기를 원하노라. 아멘]
은혜 안으로 자라가라고 하지 않고 은혜 ‘안’에서 자라가라고 합니다. 바로 이 히브리서의 핵심 즉 히브리서 해석의 열쇠는 5장에 나와 있습니다. 구원 받은 성도들의 삶이 어떠해야함을 강력하게 시사하는 말씀입니다.
히브리서 5:12~14,[시간으로 보건대 너희가 마땅히 가르치는 자가 되었어야 할 터이나 하나님의 말씀들의 첫째 기초 원리들을 남에게 다시 배워야 할 필요가 너희에게 있나니 너희가 단단한 음식이 아니라 젖을 필요로 하는 자가 되었도다.],[젖을 사용하는 자마다 갓난아이이므로 의의 말씀에 능숙하지 못하니라.],[그러나 단단한 음식은 장성한 자들의 것이니 그들은 그것을 사용하여 자기 감각들을 단련시킴으로 선악을 분별하느니라.](히5:12-14).
이들 히브리그리스도인들은 구원 받은 후 상당기간이 지났으나 여전히 단단한 음식을 먹을 수 없는 갓난아이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자라야 한다고 훈계를 받고 있습니다. 생명은 있는데도 자라지 못하는 것은 크게 병들었거나 회생할 수 없는 불구자임을 말하는 것입니다.
성령님은 계속해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히브리서6:1,[그러므로 우리가 그리스도의 교리의 기초 원리들을 떠나 완전함으로 나아가서 죽은 행위들로부터 회개와 하나님을 향한 믿음과](히6:1)
이 훈계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결국은 주님의 징계를 받게 됩니다. 영적 지진아 상태에 머물러 계속해서 불순종한다면 결국은 주님의 심판이 불가피하게 됩니다. 반복되는 경고와 주님의 징계에도 불구하고 믿는 자들이 계속 육신적 상태에 머문다면 하나님께서는 이들을 죽음으로 벌하시거나 그들을 내버려두어, 육신에 속한 삶에 버림받도록 하여(고전9:27), 그리스도의 심판석에서 심판받도록 하실 것입니다.
이들은 이곳에서 비록 불 가운데서 받는 것같이 구원은 받을 것이나 상급은 상실하게 될 것입니다(고전3:15). 평생을 일하고도 품삯을 한 푼도 받지 못하거나 평생 빈둥거리고 게으름피우다가 그리스도의 심판석에서 주님을 맞이해야 할 상황을 진지하게 생각해 보아야합니다. 은혜로 구원 받은 자가 은혜 베푸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지 않고 세상의 것, 육신의 것을 쫓아 살아간다면 사망에 이르는 죄는 아닐지라도 전혀 유익한 삶을 살지 못하며 받을 보상이 없으므로 징계를 받게 될 것입니다.
그 징계는 사망에 이르는 죄에 버금가는 징벌입니다.
[어떤 사람이 자기 형제가 사망에 이르지 아니하는 죄 짓는 것을 보거든 간구할 것이요, 그러면 그분께서 사망에 이르는 죄를 짓지 아니하는 자들로 인하여 그에게 생명을 주시리라. 사망에 이르는 죄가 있나니 나는 그가 그것으로 인해 기도하라고 말하지 아니하노라.](요일5:16),
이 사망에 이르는 죄를 히브리서에서는 ‘고의적인 죄’(10:26) 라고 불립니다. 만약 믿는 자가 빛 비춤을 받고, 하늘의 선물도 맛보고, 성령님께 참여했으며 하나님의 선한 말씀도 맛보고, 오는 세상의 능력도 맛본 후에 더 나아가기를 거부하고 은혜에서 “떨어져 나간다면” 하나님께서는 더 이상 그에게 회개를 허락하시지 않고 그리스도의 심판석에서 심판하실 때까지 내버려 두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백성을 심판하실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믿는 자이십니까? 여러분들은 은혜로 예수 그리스도를 개인적인 구원자로 마음속에 받아들이셨습니까? 그렇다면 질문 드리겠습니다. 여러분은 그 은혜로 무엇을 하셨습니까? 여러분들은 성숙으로 나아가셨습니까? 은혜 안에서 성장하셨습니까? 여러분들은 세상으로부터 구별되어 거룩함 가운데서 순종하는 삶을 살고 계십니까? 아니면 아직도 육신적인 상태에 머물러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분명하고도 더 나은 지식을 거역하여 고의 적으로 죄를 짓고 있지는 않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에 어긋나는 어떤 죄에 아직도 매달려 있지는 않습니까? 여러분들의 양심이 잘못됐다고 알고 있는 그 무언가를 아직도 여전히 계속하거나 변명하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당신은 주님의 심판을 모면할 수 없습니다. 원수 갚으시는 두려우신 주님을 기억하십시오, 자신의 백성을 심판하시는 주님을 생각하십시오. 항상 어린아이같이 은혜와 용서만을 구하고 그분의 고난에 동참하지 않고 게으름만 피우다 주님을 만나시렵니까?
히브리서10:30,[원수 갚는 일은 내게 속하였으니 내가 갚아 주리라. 주가 말하노라. 하시고 또 다시, 주가 자신의 백성을 심판하리라. 하고 말씀하신 분을 우리가 아노니](히10:30).
우리 믿는 자의 삶속에 있는 죄를 만약 고백하지 않는다면 그 누구도 심판을 피해 갈 수 없습니다. 어쩌면 여러분들은 히브리서 6장과 10장의 경고는 구원 받지 못한 자들 즉 절반만 구원 받은 히브리 인들에게 해당되고 우리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둘러대면서 상황을 모면해 보려고 하실 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떤 주석서에는 이 구절들은 히브리인들의 환란 성도들에게만 해당된다고 하여 지금의 그리스도인들에게 피할 길을 열어준 것 같은 오해를 하게 했습니다. 따라서 히브리서 10:31도 우리에게 해당되지 않는다며 피해보려고 성경을 왜곡시키는 사람들 역시 하나님의 심판의 대상이 될 것입니다.
히브리서10:31,[살아계신 하나님의 손 안으로 떨어지는 것은 두려운 일이로다.]
설사 히브리서가 히브리인들에게 보내어진 서신이라 할지라도 그 대상은 구원받은 자들이므로 모든 구원 받은 자들에게 주시는 말씀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는 민족이나 지역이나 시대가 상관없이 하나입니다.
[부르심을 받은 자들에게는 유대인에게나 그리스인에게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권능이시오 하나님의 지혜이니라.] (고전1:24).했습니다.
히브리서의 교훈과 부담은 일차적으로 죄인들의 구원을 위한 것이 아니라 이미 구원 받아 믿는 자들이 그리스도 심판석에서 얻게 되거나 상실케 될 보상에 관한 것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적용함으로써 피할 수 없으며 오히려 히브리서 12:1~2절 말씀에 나와 있는 훈계에 귀를 기울여야합니다.
히브리서12:1~2,[그러므로 이렇게 큰 구름 같은 증인들이 우리를 둘러싸고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너무 쉽게 우리를 얽어매는 죄를 우리가 떨쳐버리고 인내로 우리 앞에 놓인 경주를 달리며],[우리의 믿음의 창시자요 또 완성자이신 예수님을 바라보자. 그분께서는 자기 앞에 놓인 기쁨으로 인해 십자가를 견디사 그 수치를 멸시하시더니 이제 하나님의 왕좌 오른 편에 앉으셨느니라.](히12:1-2).
결코 다음 구절이 우리에 대한 것이 되지 않도록 합시다. 보상과 상을 받으려고 푯대를 향해 밀치며 나아가야 그분이 기뻐하십니다. 만약 여러분들이 이 땅에 소망을 두고 살며 하늘에 애착을 두지 못한다면 하나님께는 게으른 자요, 더 나아가 주님의 원수가 됨을 잊지말아야합니다.
히브리서12:5,[또한 자식들에게 하듯 너희에게 말씀하시는 권면의 말씀을 너희가 잊었도다. 이르시되, 내 아들아, 너는 주의 징계를 멸시하지 말며 그분께 책망 받을 때에 낙심하지 말라.](히12:5).
이와 같은 권면의 말씀을 듣고도 별 관심과 반응이 없다면 그에 해당하는 징계를 받을 것이요, 그 징계를 멸시하는 자들은 결국은 사망에 이르는 죄로 다스려지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죄, 의심스러운 모든 죄에 대해 우리의 마음을 점검해 보십시다. 만약 더 이상 죄를 발견치 못한다면 주님께 이렇게 기도하십시다.
시편139:23~24,[오 하나님이여, 나를 살피사 내 마음을 아시고 나를 시험하사 내 생각들을 아시옵소서.],[또 내 안에 조금이라도 사악한 길이 있나 보시고 나를 영존하는 길로 인도하소서.](시139:23-24).
저와 여러분의 영적성장 목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비록 육신을 입고 살아갈지라도 여러분들은 하나님의 아들들입니다. 하나님의 아들로 오신 예수님을 여러분들의 구주로 믿고 영접했기 때문에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되었으며 그분이 나타나실 때 그분과 같게 되어야합니다.
[사랑하는 자들아, 이제 우리는 하나님의 아들들이니라.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아직 나타나지 아니하였으되 그분께서 나타나시면 우리가 그분과 같게 될 줄 아노니 이는 우리가 그분을 지금 계시는 그대로 볼 것이기 때문이라.](요일3:2).

2009-09-10 18:4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