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말씀침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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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서특강 2, 구원을 소홀이 여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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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Two : Neglecting Our Salvation
STUDIES IN HEBREWS

히브리서 안에 있는 보화
우리가 구원을 소홀이 여기면

말씀 히2:1-3.

히브리서는 거룩한 생활과 열매 맺는 삶을 위해 하나님께서 자신의 피로 사신 자녀들에게 주신 사랑과 경고의 말씀입니다. 성경상의 배열로 보아 히브리서 다음의 야고보서는 믿는 자들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강력하게 교훈하시고 그 다음에 하나님께서 거룩하신 것같이 성도들도 거룩하라는 명령의 베드로서가 나옵니다.
본문에 들어가기 전에 성도의 점진적인 성장을 위한 베드로전서 1장 몇 절을 먼저 살펴봅니다.
베드로전서1:15-16절입니다.[오직 너희를 부르신 분께서 거룩하신 것같이 너희도 온갖 행실에서 거룩할 지니라.],[기록된바,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 하셨느니라.](벧전1:15-16).
우리를 부르신 분이 누굽니까? 거룩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죄와 허물로 더러웠던 우리를 깨끗케 하신 분이 누구십니까? 자비와 긍휼이 풍성하신 전능하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분께서 자신의 피로(행20:28) 우리를 마귀에게서 사셨으며 당신의 자녀 삼으셨습니다. 이제 거룩하신 하나님의 아들들이 되었다면 당연히 우리들도 거룩해야 하며 우리를 부르신 분께서 친히 명령하시기를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하신 말씀을 따라야합니다. 그뿐 아니라 우리 모두는 하나님께 영적 희생물을 드리는 거룩한 제사장이 되었습니다.
벧전2:5,[너희도 살아있는 돌들로서 영적 집으로 건축되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께서 받으실 영적 희생물을 드리는 거룩한 제사장이 되었도다.](벧전2:5).
거룩한 제사장은 직함만 가지고 있으라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드리는 희생물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으나 먼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기도가 있습니다. 우리가 만약 제사장이 되지 못했다면 우리는 직접 거룩하신 하나님께 기도드릴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모든 일에서 거룩한 제사장 신분에 걸 맞는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합니다. 저와 여러분들은 거룩한 제사장뿐 아니라 특별한 백성으로 선정되었습니다.
[그러나 너희는 선정된 세대요, 왕가의 제사장이요, 거룩한 민족이요, 특별한 백성이니 이것은 너희를 어둠에서 불러내어 자신의 놀라운 빛으로 들어가게 하신 분께 대한 찬양을 너희가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벧전2:9).
세상에서도 맡은 직분에 합당한 생활을 하지 못한다면 직분을 박탈당하거나 징계를 받거나 형벌을 면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특별한 백성으로써 거룩하신 하나님의 아들이요, 거룩한 제사장인 저와 여러분들의 삶이 어떠해야 하겠습니까? 이제 이 세상은 곧 마지막 날이 올 것입니다. 그날이 곧 하나님의 날이 임할 것이므로 기다리고 그분 맞을 준비를 서둘러야합니다.
벧후3:11-12a,[그런즉 이 모든 것이 해체될진대 너희가 어떤 사람이 되어야 마땅하겠느냐? 모든 거룩한 행실 속에서 하나님을 따르는 가운데 하나님의 날이 오기를 기다리고 서두르라. .......](벧후3:11).
우리는 주님 맞을 준비를 구체적으로 해야 합니다. 구원 받은 것으로 만족하거나 나태한 신앙생활은 안 됩니다. 거룩한 행실로 하나님을 따르고 그분의 아들로써 그분 오심을 기다리며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야합니다. 그런 면에서 히브리서는 주께서 제공하시는 최상의 축복에 미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거듭난 성도들을 훈계하기 위해 쓰여 졌음이 분명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은혜 안에서 자라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제공하셨기에 우리가 영적 성숙에 도달하기를 기대하고 계십니다. 이것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직접 이에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하며 대제사장이신그리스도께서 지금도 우리를 위해 하나님의 우편에서 중보하고 계십니다. 따라서 그 어떤 그리스도인도 영적 갓난아이로 머물러 실패하는 삶을 살거나 열매 맺지 못하는데 대해 아무런 변명도 할 수 없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이에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하셨고 또한 다음과 같은 말씀 때문입니다.
[그런즉 우리에게 위대하신 대제사장 곧 하늘들 안으로 들어가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이 계신 줄 알므로 우리가 우리의 신앙고백을 굳게 붙들자.],[우리에게 계신 대제사장은 우리의 연약함의 감정을 몸소 느끼지 못하시는 분이 아니요 모든 점에서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시되 죄는 없으신 분이시니라.](히4:14-15).
이것이 바로 우리의 연약함과 실패에 대처하도록 하나님께서 예비해 놓으신 것입니다. 우리의 대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갈등과 시험과 시련을 다 이해하고 계시며 좌절하고 패배당한 하나님의 자녀가 그분께 나아와 그분의 긍휼과 은혜를 얻어 승리하는 삶을 살아가기를 기대하고 계십니다. 이에 히브리서 4장은 이렇게 마무리가 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긍휼을 얻고 필요한 때에 도우시는 은혜를 얻기 위해 은혜의 왕좌로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히4:16).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예비하셨으므로 하나님의 자녀라면 그 누구도 패배와 불순종에 계속 머물러 있을 핑계를 대지 못할 것입니다. 다만“완전함으로 나아가자”(히6:1) 라는 명령에 순종이 있을 뿐입니다. 만약 우리 삶에서 발견되는 악을 회개치 않고 계속해서 묵인한다면 이는 고의로 죄를 짓는 것이요, 그 죄는 죽음에 이르는 죄이며 이 땅에서 징계에 의해 주님의 심판을 받거나 아니면 그리스도의 심판석에서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바로 이것이 히브리서의 핵심메시지라고 믿습니다.

먼저 히브리서의 중심인물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히브리서는 영원하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사람들의 구원자로서의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초상화와 함께 시작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신약성경의 주인공일 뿐 아니라 구약의 말씀으로 계신 창조자 하나님이십니다(요1:1-3). 구약의 여호와께서는 다름 아닌 신약의 예수님이십니다. 이것이 바로 히브리서 처음 몇 구절에서 확인된 사실입니다.
[지나간 때에는 여러 시대에 다양한 방식으로 대언자들을 통하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하나님께서],[이 마지막 날들에는 자신의 아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으며 그분을 모든 것의 상속자로 정하시고 또 그분으로 말미암아 세상들을 만드셨느니라.],[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시요 그분 자체의 정확한 형상이시며 자신의 권능의 말씀으로 모든 것을 떠받치시는 이 아들께서는 친히 우리의 죄들을 정결하게 하신 후에 높은 곳에 계신 존엄하신 분의 오른 편에 앉으셨느니라.](히1:1-3).
이 아들께서 하나님이시요, 아버지와 하나이시라는 사실은 다음의 여러 가지 신적인 특성으로 즉시 확인되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2-3절을 살펴봅니다.
1, 그분은 모든 것의 상속자이십니다.(2절)
2, 그분은 우주의 창조자이십니다.(2절)
3, 그분은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이십니다.(3절)
4, 그분은 하나님과 동일한 실체이십니다.(3절)
5, 그분은 우주를 지탱하시는 분이십니다.(3절)
6, 그분은 다른 사람들의 죄들을 정결케 하시는 죄 없는 분이십니다.(3절)
7, 그분은 신성한 왕좌위에 앉아계십니다.(3절)
이처럼 히브리서 첫 세절에는 예수님의 성품에 대해 일곱 가지 특성이 묘사되고 있는데 그 어느 것 하나도 피조물에게는 해당될 수 없는 것이며 오직 신격을 가진 분에게만 해당됩니다. 만약 성경의 다른 구절들에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에 대해 아무런 언급이 없다할 지라도 히브리서 이 세 구절만으로도 충분 할 정도입니다. 이와 같이 히브리서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을 소개하면서 시작되며 히브리서 주제가 바로 이분이십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인성(인간다우심)에 대해서 살펴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원하시고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인간이 되셨으며 인간의 본성을 취하시사 “사람의 모양으로”나타나셨습니다. 요한은 이를 두고 “말씀이 육신이 되셨다”(요1:14)라고 기록했습니다. 그렇다면 그분께서 인간이 되셨을 때 하나님이심을 그만 두셨을까요? 그분께서 자신을 낮추셨을 때 그분은 자신의 신성은 한 쪽에 내려놓으신 것일까요? 만약 그렇다면 그분께서 어떻게 다시 하나님이 되실 수가 있었겠습니까?
영광 가운데 있는 사람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여전히 하나님 아버지와 그리고 성령님과 하나이신 걸까요? 이것이 바로 히브리서가 계속해서 다루고 있는 주제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인성을 지니신 채로도 여전히 다른 모든 피조물들 위에 계십니다. 그분께서는 천사들보다 뛰어나십니다.
[그분께서 천사들보다 훨씬 더 뛰어나게 되신 것은 상속을 통해 그들보다 더욱 뛰어난 이름을 얻으셨기 때문이라.],[그분께서 어느 때에 천사들 가운데 누구에게, 너는 내 아들이라. 이 날 내가 너를 낳았도다. 하셨느냐? 또 다시, 나는 그에게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내게 아들이 되리라, 하셨느냐?](히1:4-5).
하나님께 택함을 받은 하늘에 있는 천사들은 모든 피조물들 가운데 최고의 지위를 갖고 있습니다. 그들은 죄로 인해 타락한 적이 없으므로 하나님의 임재 앞에 나아갈 수 있으며 가장 중요하고 핵심적인 임무를 부여 받았으며 하나님의 사자요, 하나님의 뜻을 집행하는 자들입니다. 그들보다 뛰어난 피조물은 없으며 그들은 오직 하나님으로부터만 명령을 받습니다.
그런데 그리스도께서는 천사들보다 나으신 분이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그분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 이외에는 천사보다 더 낳은 존재는 없으니까요. 인간의 모습을 한 채 자신을 낮추어 몸을 입고 계시는 중에도(빌2:5-8),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로서 가장 뛰어난 분이시며 이를 더 강조하기 위해 히브리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합니다.
[또 다시 그분께서 그 처음 나신 분을 세상에 들어오게 하실 때에 이르시기를, 하나님의 모든 천사들은 그에게 경배하라, 하시고](히1:6).
하나님께서는 “너는 주 네 하나님께 경배하고 오직 그분만을 섬길지니라.” 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그 경배를 받으심으로 하나님이심을 선언하셨습니다. 이 모든 것이 예수님께서 인간의 육신을 입고 인간의 본성을 지니신 채로 거하시는 분에 해당되는 것입니다. 그분께서 천사들보다 더 낫게 되셨다는 말씀에 의해 이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천사들은 처음나신 분께서 세상에 들어오셨을 때 이분을 경배하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한마디로 피와 침으로 범벅이 된 채 갈보리 십자가에 못 박히셔서 최고의 모욕과 굴욕을 온유하게 견뎌내신 그분이 다름 아닌 전능하신 하나님이시며 창조자이신데도 그분은 자신의 피조물에 의해 십자가에 달리셨다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이분이 누구이신지를 마음에 명심할 때에만, 우리 구속받은 자들은 그분께 완전히 헌신하여 완전함으로 나아가야만 한다는 히브리서의 요구를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다시 말씀드립니다. 이것이 바로 히브리서의 메시지입니다. 즉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사람의 아들이신 분으로 선명히 묘사되신 바로 그분께 우리 믿는 자들 모두, 모든 것을 내어 드려야하는 것입니다.
히브리서 제1장은 그리스도께서 천사들의 무리보다 우월하심을 더욱더 많은 증거들로 입증했습니다. 우리가 히브리서의 수신자들이었던 히브리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의 천사들에 대해 가장 깊고 커다란 숭배를 했었음을 기억한다면 다음의 논증은 절대적인 확신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 천사들과 예수님과의 대조는 너무도 충격적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에 대해 다음 몇 구절을 주목해 보십시오.
히1:8-14절입니다.
1, 그분은 하나님이시며 주님의 왕국에서 왕이십니다. (8절)
2, 그분은 의를 사랑하고 불법을 미워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9절)
3, 그분은 땅과 하늘의 설계자이십니다.(10절)
4, 그분은 영원한 창조자이십니다.(11절)
5, 그분은 변함이 없으신 영원한 분이십니다.(12절)
6, 그분은 최종적인 정복자이십니다.(13절)
7, 그분은 천사들이 섬길 구원의 상속자들의 주님이십니다.(14절)
위 사항 중 단 하나도 그 어떤 최고 천사에게도 해당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히브리서 2장이 다음과 같은 훈계로 시작되는 것은 이상할 것이 없습니다.
오늘의 본문 히2:1-3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마땅히 지금까지 들은 것들에 더 열심히 주의를 기울여야하리니 이것은 언제라도 그것들이 우리에게서 빠져나가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천사들을 통해 하신 말씀이 확고하였고 모든 범죄와 불순종이 정당한 보응의 대가를 받았거늘],[우리가 이렇게 큰 구원을 소홀이 여기면 어찌 피할 수 있으리요? 이 구원은 처음에 주께서 말씀하기 시작하신 것이요 그분의 말씀을 들은 자들이 우리에게 확증한 것인데](히2:1-3).
이 구절에서 우리는 두 가지 것을 주목해야합니다.
첫 번째는“그러므로”라는 단어이며 그 다음은 “우리”라는 대명사가 반복해서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믿는 자들에게 편지를 쓰면서 자신과 그들이 같은 부류임을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마땅히 지금까지 들은 것들에 더 열심히 주의를 기울여야하리니 이것은 언제라도 그것들이 [우리]에게서 빠져 나가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1)
그리고 나서 그는 곧 이렇게 경고합니다.
“[우리]가 이렇게 큰 구원을 소홀이 여기면 어찌 피할 수 있으리요?”(3)
이 경고가 의미하는 바는 우리가 히브리서 제1장의 가르침을 상기해 보면 분명해집니다. 1장에서 주 예수님을 “창조자”, “지탱자”, “구원자”, “중보자”로서 가장 뛰어나신 분으로 제시되었습니다. 그분께서 누구신지 그리고 그분께서 우리를 위해 행하신 모든 것이 어떤 것인지를 생각해보면 그분은 우리의 절대적 헌신과 순종, 그리고 최상의 섬김과 열매 맺음을 요구하실 권리가 있으십니다. 이와 같은 문맥에서“그러므로”라는 말이 쓰인 것입니다.
“그러므로”라는 말은 “어째서”라는 말을 전제로 합니다.
그것은 그분께서 자신의 은혜로 우리에게 행하신 것 때문에 그분께서는 우리가 그분의 요구에 절대적인 순종을 하리라고 기대하실 권리를 갖고 계시다는 뜻입니다. 이 때문에 즉 “그러므로 우리는 마땅히 지금까지 들은 것들에 더 열심히 주의를 기울여야하리니 이것은 언제라도 그것들이 우리에게서 빠져나가지 못하게 하려함이라.”(1) 이 말씀에서 히브리서 기자는 구원의 상실을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또한 그는 회심하지 않은 입으로만 믿는다고 고백하는 자들에게 말하고 있는 것도 아닙니다.
왜냐하면 그들의 신앙고백이 만약 거짓 고백이라면 그 고백을 굳게 붙들어 빠져나가지 못하게 하라고 권면할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히브리서 기자가 말하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우리의 섬김과 보상에 대한 것입니다. 이것은 다음의 경고로 분명해집니다.
히2:3절을 다시 보십시오, [우리가 이렇게 큰 구원을 소홀이 여기면 어찌 피할 수 있으리요? 이 구원은 처음에 주께서 말씀하기 시작하신 것이요 그분의 말씀을 들은 자들이 우리에게 확증한 것인데](히2:3). 소홀이 한다는 말은 거부한다는 말이 아닙니다.
이 구절은 일반적으로 죄인에게 적용되어 복음 설교에 사용되어져 왔습니다. 영적인 적용으로서는 용납이 될지 모르지만 이 구절의 해석은 죄인이 아닌 믿는 성도에게 적용되어야 마땅합니다. 두 단어가 문제를 푸는 열쇠입니다. “우리”와 “소홀이 함”이 바로 그것입니다. “우리”라는 단어는 히브리서 기자 자신이 포함되므로 그가 믿는 자들에게 서신을 기록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반면“소홀이 함”이라는 단어는 혹시 소홀이 다루게 될 지도 모를 뭔가를 우리가 이미 소유하고 있음을 전제하고 있습니다.
본문은 “우리가 그렇게 큰 구원을 거부한다면 어찌 피할 수 있으리요?”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이들 히브리그리스도 인들은 복음을 거부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 큰 구원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거저주시는 은혜로 구원 받았고 의롭게 되었으며 안전을 보장받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들에게는 이에 합당한 행위가 뒤따라야만 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구원을 가지고 뭔가를 해야 합니다. 우리는 은혜로 받은 이 구원을 소홀이 해서는 안됩니다. 회심은 우리의 구원으로 끝이 아니라 단지 영원한 삶의 시작일 뿐입니다. 우리는 이제 완전을 향해 나아나가야 합니다. 주께서는 모든 사람이 구원 받고 진리를 아는데 이르기를 원하십니다(딤전2:4). 바로 이것이 히브리서 전체의 주제요 목표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은 이집트에서 나왔으며 유월절 양의 피로 구속 받았으나 그들의 목표지점은 승리의 땅 가나안이었습니다. 그럼에도 겨우 몇 사람만이 이 풍요로운 땅에 도착할 수 있었을 뿐이었습니다. 대다수의 무리는 비록 피에 의해 구출 되었고 다시는 이집트로 돌아가지는 않았지만 광야에서 죽었으며 승리의 땅에 들어가는데 실패했습니다. 이 가나안은 하늘나라가 아니며 현 세상에서의 승리를 상징하는 곳으로 히브리서는 바로 이 승리의 삶을 제시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여러분들이 받은 구원을 일하며 밖으로 드러내야 합니다. 사도바울은 빌립보 형제들에게 다음과 같이 썼습니다.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항상 순종한 것같이 내가 있을 때 뿐 아니라 지금 내가 없을 때에도 더욱더 순종하여 두려움과 떨림으로 너희 자신의 구원을 일하여 드러내라.](빌2:12).
이것은 구원 받은 믿는 사람들에게 보낸 것입니다. 바울은 이들을 “사랑하는 자들”이라고 불렀습니다. 이 구절은 믿는 자들의 순종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들은 구원받기 위하여 일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받은 구원을 일하여 [밖으로] 드러내 보여야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안에서 일하고 계시며 우리는 일하여 밖으로 그 믿음을 드러내 보여야합니다. 그러므로 히브리서 바로 뒤이은 야고보서는 말합니다.
[이와 같이 믿음도 행위가 없으면 그것만으로는 죽은 것이니라.](약2:17). 구원 받은 믿음이 행함으로, 밖으로 들어나지 않는다면 죽은 것입니다. [네가 보거니와 믿음이 그의 행위와 함께 일하고 행위로 믿음이 완전하게 되지 아니하였느냐?](약2:22). 은혜의 구원은 선물입니다. 그러나 구원은 책임을 동반합니다. 우리는 구원을 가지고 열매를 생산할 수 있으며 혹은 구원을 소홀이 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제가 여러분 중 어떤 사람에게 농장하나를 선물했다고 가정해봅시다. 여러분의 돈은 한 푼도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이 농장은 여러분에게 공짜로 넘겨진 것입니다. 여러분은 보증서도 받았고 이제 소유권은 여러분에게 있습니다. 이제 여러분은 그 농장을 열심히 가꾸어 많은 과실을 맺을 수도 있고 혹은 그것을 소홀이 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여러분이 그 농장을 소홀이 했다 하더라도 소유권이 박탈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그 소홀함으로 인해 여러분의 수고에 대한 보상과 축복은 박탈될 수 있습니다.
구원도 마찬가지입니다. 구원은 은혜로 거저 주어지는 선물입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그 구원을 가지고 어떻게 했느냐에 따라 추수 때에 보상과 손실이 결정됩니다. 우리에게 회계보고를 할 때가 다가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믿는 자들이 구원이 가져다준 기회와 시간과 책임에 대해 어떻게 무엇을 했는지 그 행위에 따라서 심판하실 것입니다. 이 심판은 그리스도의 심판석에서 있게 될 것입니다. 다음 말씀을 주목하십시오. [우리 모두가 반드시 그리스도의 심판석 앞에 나타나리니 이로써 각 사람이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자기가 행한 것에 따라 자기 몸 안에 이루어진 것들을 받으리라.](고후5:10).
여러분이 받을 보상은 각자의 행한 일에 따라 좋거나 나쁘거나 할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심판석에서 받을 보상은 보고서 내용이 좋은(good)사람들을 위한 것이며 구원을 소홀이 한 사람들은 “손실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히브리서 2:3이 의미하는 바라고 믿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큰 구원을 소홀이 여기면 어찌 피할 수 있으리요? 이 구원은 처음에 주께서 말씀하기 시작하신 것이요 그분의 말씀을 들은 자들이 우리에게 확증한 것인데](히2:3).
여기서 피한다는 것은 무엇을 피한다는 뜻인가요? 지옥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지옥을 피하게 해 주는 것은 은혜이지 행위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말하고 있는 것은 회계보고 할 때에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다는 말입니다. 다시 한 번 바울의 말을 들어 보십시오.
[각 사람의 일이 드러나리라. 그날에 그것을 밝히 드러내리니 이는 그것이 불에 의해 드러나고 그 불이 각 사람의 일이 어떤 종류인지 시험할 것이기 때문이라.],[어떤 사람이 그 기초위에 세운 일이 남아있으면 그는 보상을 받고],[어떤 사람의 일이 불타면 그는 보상의 손실을 당하리라. 그러나 그 자신은 구원을 받되 불에 의해 받는 것 같이 받으리라.](고전3:13-15).
이 말씀은 실로 엄숙한 말씀입니다. 우리가 구원을 받았다고 해서 그저 우리가 하고 싶은 대로, 우리가 육신이 기뻐하는 대로 살 수 있다는 말이 아닙니다. 은혜는 우리에게 죄를 지을 면허를 준 것이 아니며 느슨한 삶에 대해 변명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우리 모두는 구원 받은 후 우리가 행한 일들에 대해 답변하기 위해 그리스도의 심판석에 출두해야만 합니다. 이 분명한 계시의 말씀에 비추어 우리는 히브리서의 엄숙한 경고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마땅히 지금까지 들은 것들에 더 열심히 주의를 기울여야하리니 이것은 언제라도 그것들이 우리에게서 빠져나가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히2:1),[우리가 이렇게 큰 구원을 소홀이 여기면 어찌 피할 수 있으리요? 이 구원은 처음에 주께서 말씀하기 시작하신 것이요 그분의 말씀을 들은 자들이 우리에게 확증한 것이니](히2:3).
이것이 그토록 슬프게도 무시되고 있는 히브리서의 핵심적인 말씀입니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회심은 신앙생활의 첫 걸음에 불과한 것이므로 우리가 예수님의 형상에 완전히 일치하게 될 때에야 비로소 완성될 신앙의 여정이 남아있음을 배워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불행하게도 어떤 사람이 구원이 신앙생활의 전부라고 가르치는 것은 매우 슬픈 일입니다. 이는 출생은 했으나 자라나지 못하게 하는 것으로 마귀의 가장 원하는 일이며 속이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은혜 안에서 주 예수님을 알아가는 지식으로 성숙하게 될 그날까지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계속해서 다루어 나가실 것이며 이는 크나큰 사랑이요 은혜입니다.

이제 은혜의 요구사항에 대해 살펴봅시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에 완전히 복종하고 세상으로부터 실질적으로 구별된 삶을 살며 우리의 온 존재를 완전히 내어드림으로써 최대한의 열매를 기대하시는 하나님의 의중을 깨닫기 전에는 우리는 여전히 영적인 갓난아기로 남아 패배 당한 채 열매 맺지 못하는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은 혹시 그 큰 구원을 소홀이 여겨오지 않으셨는지요? 여러분은 구원 받은지 얼마나 되셨습니까? 믿음 생활에 얼마나 진전을 이루셨나요? 여러분의 섬기는 삶이 사람들에게 기쁨과 도전을 주고 있습니까? 여러분의 인생의 짐을 불평 없이 잘 지고 가십니까? 여러분은 구원의 확신을 분명히 가지고 계신지요? 그렇다면 그에 상응하는 삶을 사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오늘 예수님께서 여러분을 본향으로 부르시면 받을 보상의 기쁨과 확신 가운데 그분을 뵐 수 있습니까? 오늘 이 순간 왜 한걸음 더 전진하지 않으십니까? 잠시 멈추어 이제까지의 여러분의 신앙생활을 점검해 보십시오. 여러분의 간증과 섬김과 확신을 방해하는 그 무엇인가 있다면 이 시간 솔직하게 고백하십시오. 그리고 돌이켜(회개) 주님의 용서를 구하십시오. 주님의 약속을 붙잡으시고 그분께 여러분의 인생을 내맡기십시오.
이제 요한의 훈계에 귀를 기울여봅시다.
[어린 자녀들아, 이제 그분 안에 거하라. 이것은 그분께서 나타나실 때에 우리가 확신을 가지게 하려 함이요, 또 그분께서 오실 때에 우리가 그분 앞에서 부끄러움을 당하지 아니하게 하려 함이라.](요일2:28).
이제 여러분들은 “그렇습니다.” 이것이 제가 원하는 바로 그것입니다. 저는 패배의 삶에 지쳤습니다. 어떻게 하면 승리할 수 있으며 완전함을 향해 나아갈 수 있습니까? 리고 말씀하실 것입니다. 히브리서 12장에 그 해답이 나와 있습니다.
히12:1-2, [그러므로 이렇게 큰 구름 같은 증인들이 우리를 둘러싸고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너무 쉽게 우리를 얽어매는 죄를 우리가 떨쳐버리고 인내로 우리 앞에 놓인 경주를 달리며],[우리의 믿음의 창시자요 또 완성 자이신 예수님을 바라보자. 그분께서는 자기 앞에 놓인 기쁨으로 인해 십자가를 견디사 그 수치를 멸시하시더니 이제 하나님의 왕좌 오른 편에 앉으셨느니라](히12:1-2).
저와 여러분들에게 승리의 삶을 위한 길이 있습니다.
첫째는 여러분의 삶에서 여러분이 알고 있는 모든 죄와 의심스러운 모든 죄, 그리고 여러분을 내리 누르는 무거운 것들과 여러분을 얽어매는 모든 죄들을 판단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들을 철저히 고백하시고 주님의 용서를 받아들이십시오.
그 다음에는 여러분의 눈을 예수님께 고정하십시오. 여러분의 눈을 자아와 다른 사람으로부터 거두어들이십시요. 여러분의 삶에서 겪게 될 모든 경험을 현재의 희생과 고난의 관점이 아니라 미래의 영광의 관점에서 해석하십시오.
예수님께서 우리의 본이 되심을 기억하고 그분을 따르십시요. 주님은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불평 없이 십자가를 견디셨으며 수치를 멸시하셨고 고통을 인내하셨습니다.
오늘도 주께서 대제사장으로서 높은 곳에 앉으셔서 자신의 발자취를 따라오는 자들을 돕기 위해 기다리고 계십니다. 중보하고 계십니다. 이제 여러분들은 뒤를 돌아보지 마십시오. 엎질러진 우유를 놓고 울지 마십시오. 그 어떤 일도 오늘의 관점에서 해석하지 말고 영원의 관점으로 바라보십시오. 그리고 다음 말씀을 잘 기억하십시오.
히12:11-13,[이제 어떤 징계도 그 당시에는 기쁘게 보이지 아니하고 슬프게 보이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중에는 그것으로 말미암아 단련된 자들에게 의의 화평의 열매를 맺느니라.],[그러므로 늘어진 손과 연약한 무릎을 일으켜 세우고],[너희 발을 위해 곧은 행로를 만들지니 이것은 저는 것이 길에서 벗어나지 아니하고 고침을 받게 하려 함이라.](히12:11-13).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나아가십시오. 나아가서 걷기 시작하십시오. 좌우를 돌아보거나 뒤를 돌아 보지 말고 눈을 예수님께 고정하십시오. 환경을 보거나 남의 눈치를 살피지 마십시오, 오직 목표점에 눈을 고정하신 채 나아가십시오.
주님의 신실한 종 바울 사도는 외칩니다.
[형제들아, 나는 내가 이미 붙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다만 이 한 가지 일을 행하나니 곧 뒤에 있는 그것들을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그것들을 잡으려고 나아가],[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하나님의 높은 부르심의 상을 받으려고 푯대를 향해 밀치며 나아가노라.](빌3:13-14).
여러분들도 믿음으로 그리하면 여러분의 발은 날개를 달게 될 것입니다.
이 땅에 애착을 두지 말고 하늘에 애착을 두고 열심히 앞으로 달려가십시오. 이 땅에서 잘되고 성공하라는 말에 속지 마십시오, 날마다의 거룩한 삶으로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아 가십시오. 세상 사람들과 다름을 여러분 속에 있는 믿음으로 보여 주시기 바랍니다.

2009-09-10 18:4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