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말씀침례교회

특강, 주제별 글모음

히특 4, 훨씬 더 뛰어나게, 조금 낮게

http://av1611.co.kr

히브리서 무엇을 다루나? 구원? 보상?
훨씬 더 뛰어나게 / 조금 낮게

말씀 : 히1:4, 2:9.

히1:4,[그분께서 천사들보다 훨씬 더 뛰어나게 되신 것은 상속을 통해 그들보다 더욱 뛰어난 이름을 얻으셨기 때문이라.]
히2:9,[다만 예수님을 보노니 그분께서 죽음의 고난을 당하시려고 천사들보다 조금 낮게 되셨다가 영광과 존귀로 관을 쓰신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을 위하여 죽음을 맛보려 하심이라.]

지금 읽은 히1:4절은 예수님이 천사들보다 훨씬 더 뛰어나게 되신 분이라 하고 히2:9절은 그분께서 천사들보다 조금 낮게 되셨다고 기록하니 이것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지 않는 사람들은 성경이 서로 모순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와 같이 “성경은 스스로 모순을 안고 있기 때문에 오류가 없는 하나님의 말씀이 될 수 없다.” 고 사람들은 성경에 대해서 반복적으로 비난을 합니다. 그러나 위의 두 구절은 모순되는 것같이 보이나 1:4절은 예수님의 하나님 되심에 관한 말씀이고 2:9절은 육신을 입으신 그분의 사람이 되심에 관한 말씀이므로 전혀 모순되지 않습니다.
불신자들이나 혹은 하나님께 불충한 자들은 “성경은 모순되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이 될 수 없다”고 하지만 이런 현상은 우리 믿는 사람들에게는 별로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믿지 않는 사람들은 영적인 것들에 대해서 소경이기 때문에 거듭난 성도들만이 복음의 신비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십자가를 선포함이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어리석은 것이로되 구원 받은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권능이니라.](고전1:18).
본성에 속한 사람들은 하나님의 영의 일들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영의 일들은 영적으로만 분별되기 때문입니다(고전2:13). 성경이 구원 받지 못한 사람들에게 모순인 것처럼 보이는 것, 바로 그것이 믿는 자에게는 성경의 영성의 증거가 됩니다. 그 사람들에게는 모순이라고 생각되지만 믿는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그것이 성경이 하나님에 의해 영감을 받았다는 증거가 됩니다.
성경을 비판하는 사람들은 기록된 사건들을 비웃습니다. 예를 들어 모세의 죽은 사건 즉 자기 자신의 죽음에 대해서 어떻게 본인이 기록할 수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신34:1-8). 모세가 자기의 죽음과 죽은 후의 장사지낸 것 까지 다 기록했는데 그것이 어떻게 가능하냐?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알고 보면 바로 그것이 하나님의 영감에 대한 최고의 증거가 됩니다. 모세는 성령에 의하여 영감을 받아서 성경을 기록했습니다. 자기가 죽기 전에 자기가 죽을 것이라는 부고를 주님으로부터 영감을 받아서 기록했습니다. 이것은 다른 대언자들이 받은 영감과 다르지 않습니다. 그 대언 자들은 아무런 오류 없이 이스라엘의 미래역사를 미리 말했고 메시아의 오심에 대하여 그와 같은 일들이 일어나기 수백 년 전에 이미 오류 없이 예언했었습니다.
지난달 일산 갈보리 교회에서 있었던 성경 강연회 강사로 오신 스트링거 박사의 “성경의 영감과 번역”에 관한 성경세미나 중에서 영감이란 그것을 받아 기록하는 자들에게는 아주 쉬운 것인데 반해 번역이란 매우 어려운 일이라면서 영감의 많은 예를 드는 중에 민수기 22장의 발람과 그가 타고 가던 나귀와의 이야기를 들려준 것이 기억납니다.
내용은 이스라엘을 두려워하는 모압이 이스라엘을 저주하기 위하여 발락이대언자 발람을 초청합니다. 발람이 발락의 초청을 받고 나귀를 타고 모압으로 가던 중에 발람과 그 나귀 간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처음부터 주님은 발람이 이스라엘을 저주 하기위해 발락에게 가는 것을 원하지 않으셨으므로 천사를 보내셔서 발람의 가는 길을 막아서게 하셨습니다.
그때에 나귀는 천사를 보고 두려워하여 앞으로 가지 못하고 밭으로 들어가므로 발람이 나귀를 길로 돌이키려고 때려서 좁은 돌담길로 들어섰는데 그 좁은 길을 다시 천사가 막아서므로 나귀가 돌담 벽에 발람의 발을 짓누르므로 천사를 보지 못하는 발람은 다시 나귀를 앞으로 가도록 때렸습니다. 그러자 나귀는 더 이상 갈 수 없으므로 땅에 엎드리니 발람이 분노하여 지팡이로 나귀를 또 다시 때렸습니다.
그때 [주께서 나귀의 입을 여시니 나귀가 발람에게 이르되, 내가 주인에게 무슨 일을 하였기에 주인이 나를 이와 같이 세 번이나 때리시나이까? 하매], [발람이 나귀에게 이르되, 네가 나를 조롱하였기 때문이니 내 손에 칼이 있었더라면 이제 내가 너를 죽였으리라.](민22:28-29).
이 예를 들면서 나귀가 사람의 말을 한다는 것도 신기하지만 그것이 나귀가 한 말이냐? 주께서 주를 대신하여 나귀로 말하게 하신 것이냐? 물었습니다. 누구든지 주께서 나귀를 통해 하신 말씀으로 의심할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주신 영감이고 이렇게 영감 받은 성경 기록자들은 주님의 명령하신 뜻을 알든 모르든 순종하여 기록하는 것이 영감 받아 기록했다는 사실입니다.
이와 같이 모세는 자신이 언제 죽을지 어떻게 어디에서 죽을지 모르는 상태에서 주님의 영감을 받고 명령대로 기록했고 모든 것이 그대로 되었습니다. 실제로 다니엘은 자기가 영감 받은 내용을 기록하지만 그 일들이 무엇인지 언제 일어날 일인지 모르고 기록했습니다.
단12:8-9,[내가 듣고도 깨닫지 못하였으므로 그때에 이르되, 오 내 주여, 이 일들의 끝이 어떠하겠나이까? 하매],[그가 이르되, 다니엘아, 네 길로 가라. 주께서 끝이 임하는 때까지 그 말씀들을 닫아두고 봉인하셨느니라.]
이런 예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이것이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주신영감입니다. 이러한 사실을 모르거나 믿지 않는 사람들은 성경은 모순 덩어리라고 말합니다. 그러므로 믿는 자들에게는 너무 쉬운 것들이 믿지 않는 자들에게는 어렵고 모순 같아 보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사람들이 이해해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받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면서 사람의 아들이신 분을 살펴봅니다.
오늘 우리가 본문으로 읽은 두 구절을 다시 살펴봅니다. 히1:4절은 예수님이 천사들보다 훨씬 더 뛰어나게 되신 분이라고 하고 히2:9절은 그분께서 천사들보다 조금 낮게 되셨다고 기록했으니 서로 모순이라는 것입니다.
히브리서 1장에 보면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이라 소개하고 [창조주 하나님]이시고, [우주를 지탱하시는 분], [모든 것들의 상속자], [존엄하신 높은 분의 오른편에 앉아 계신 분]으로 나타냅니다. 따라서 예수님은 천사들보다 훨씬 더 뛰어나신 분이라고 말씀합니다.
피조물 중에 가장 으뜸가는 자들이 하나님의 천사들이며 그들의 지위인데 이는 그들이 하늘에서 하나님을 끊임없이 섬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히브리서 2장에 보면 예수님에 대해 상당한 다른 모습이 보이는데 즉 주권적인 하나님의 아들이 아니라 사람의 아들로 성육신 하신 모습이요, 낮아져서 굴욕을 당하신 아주 겸손하신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가련하고 불쌍하고 잃어버린바 된, 즉 구원 받지 못한 죄인들을 위하여 고난당하시고 죽으시는 사람의 아들로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바로 이 사실 즉 우리 같은 죄인들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사람이 되셔서 고난당하시고 죽으셨다는 이 사실이야 말로 구원 받은 우리가 그분에게 무언가 해야 할 책임이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히브리서의 논증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미 구원 받은 우리는 그분을 섬기는데 있어서 그 어떤 것도 아끼지 않고 다 주님을 섬기는데 써야 한다고 말합니다. 우리의 자세가 완전함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히브리서는 주장합니다. 이와 같은 요구 사항은 그분이 어떤 분이냐? 그분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사실에 기초하고 있고 또 사람의 아들로서 우리를 구속하기 위해 그분께서 행하신 것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그분의 존재(What He is)와 그분의 역사(What He did)를 말합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창조에 의해 이 지구상에서 만물의 영장으로서 천사들보다 더 높은 지위를 얻었습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피조 세계의 주인으로서 지어졌고 지구위에서 완전한 통치권을 부여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르시되, 우리가 우리의 형상으로 우리의 모양에 따라 사람을 만들고 그들이 바다의 물고기와 공중의 날짐승과 가축과 온 땅과 땅에서 기는 모든 기는 것을 지배하게 하자, 하시고](창1:26).
이 통치권은 창1:28절에 다시 강조되어있습니다. 인간의 권위와 통치권은 절대적인 것이고 모든 땅에서 보편적인 것이었습니다. 단 한 가지 조건이 달려 있었는데 그것은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인간은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했고 금지된 열매에 참여하여 타락했습니다. 그 타락으로 인해서 땅위의 통치권을 상실했습니다. 그러므로 땅의 주인이 되는 대신에 죄의 노예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신 목적이 마귀에 의해서 패배 당할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둘째 사람을 보내셨고 그분이 바로 마지막 아담이신데 그분은 인간이 땅위에서 가지고 있던 통치권을 다시 회복시켜 주실 것입니다. 이 통치권은 아직은 미래적인 일입니다.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때에 이루어 질 것입니다.
[첫째 부활에 참여하는 자는 복이 있고 거룩하도다. 둘째 사망이 그들을 다스릴 권능을 갖지 못한고 도리어 그들이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제사장이 되어 천 년 동안 그분과 함께 통치하리로다.](계20:6).
그분께서 다시오실 그 때에 이 세상의 정부는 그분에 의하여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주어질 것이요, 그 하나님의 자녀들은 부활의 신비의 몸을 위로부터 받은 후 그리스도와 함께 땅위에서 통치하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부여하신 그 존귀와 명예가 얼마나 놀라운 것인지요? 하나님의 천사들에게는 주시지 않았던 그러한 명예입니다.
히2:5,[그분께서는 다가오는 세상 곧 우리가 말하는 그 세상을 천사들에게 복종시키지 아니하셨느니라.] 그리고 나서 시8:3-4절이 인용되어 뒤따라 나옵니다. 다윗은 위대한 우주를 쳐다보면서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주의 하늘들 곧 주의 손가락으로 지으신 작품과 주께서 정하신 달과 별들을 내가 깊이 생각하오니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깊이 생각하시나이까? 사람의 아들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찾아오시나이까?](시8:3-4).
인간이란 어떤 존재입니까? 다윗이 시8:3-4절의 상태를 보고 흥분하고 감격했으며 그는 하나님을 향한 두려움과 경외심으로 그분을 찬미하고 마음속이 감격에 차 있습니다. 시8:3-4절은 예언적인 언급입니다. 첫 번째로 인간에게 해당되며 통치권을 상실했었던 사람이 다시 한번 회복하게 될 것을 말합니다. 다윗은 모든 피조세계의 구속을 내다보며 인간이 다시 권위를 갖고 있는 것을 보여 줍니다.
다윗은 이 사실을 깊이 생각하면서 예언적으로 이렇게 말한 것을 히브리기자가 인용합니다(시8:5).
히2:7-8,[주께서 그를 천사들보다 조금 낮게 만드시고 그에게 영광과 존귀로 관을 씌우시며 그를 주의 손으로 지으신 것들 위에 세우시고 모든 것을 그의 발아래 두어 복종하게 하였나이다, 하였으니(시8:5-6인용), 그분께서 모든 것을 그 아래 두어 복종하게 하셨은즉 그 아래 두지 아니하신 것이 하나도 없도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아직 모든 것이 그 아래 놓인 것을 보지 못하고]
이것은 미래에 일어날 일을 다윗이 보고 있는 것인데 아담이 잃어버린 권위를 다시 되돌려 받고 회복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계획인데 이것은 미래에 관한 것이기 때문에 다윗의 믿음에 의해서만 그 시편8:3,4 이 기록 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예언은 다윗이 시편을 쓸 때나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순간까지도 인간이 이와 같은 것을 회복한 시기는 전혀 보지 못했습니다.
사망은 여전히 최고의 통치자로 군림하고 있고 반역과 경건치 못함은 만연되어있고 폭풍과 자연의 재앙들은 여전히 멈추지 않은 채로 있고 세상은 자연의 힘 앞에 굴복된 상태로 있고 죽음의 심판 아래 놓여 있는 상황입니다. 이렇게 현 세상은 아직 인간이 통치하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히브리서 저자는 시편8:5-6절을 인용했고 이렇게 덧 부쳤습니다.
히2:8하[그러나 지금 우리는 아직 모든 것이 그 아래 놓인 것을 보고 있지 못하나]

두 번째 사람의 등장
그렇다면 인간이 잃어버린 통치권은 어떻게 회복될 것인가?
하나님께서 죄 지은 인간을 죽음으로 저주하셨고 온 땅은 아담의 죄의 저주 아래 두셨습니다. 죄가 온 땅을 탈취해 갔습니다. 하나님은 거룩하신 분이요, 죄를 간과하실 수 없기 때문에 어떤 방도가 발견되어져야만 합니다. 인간이 죄에 굴복하게 된 원인을 제거하기 위하여 무엇인가 길이 보여야 합니다. 온 세상을 덮고 있는 저주의 죽음이라는 굴욕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무엇인가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다윗은 대언자의 눈을 가지고 그 답변을 이렇게 보여 줍니다. 그는 자기 주변에 있는 자연 세계에 있어서는 아담의 범죄로 잃어버렸던 그 땅의 인간의 통치권을 다시 얻을 만한 아무런 표적을 전혀 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그분께서는 반드시 구속을 가능하게 하실 것이며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에 의해서 그러합니다. 따라서 다음과 같이 고백을 합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아직 모든 것이 그 아래 놓인 것을 보고 있지 못하나]히2:8b, 그러나 히브리저자는 말하기를, [But we see Jesus]“다만 예수님을 보노니”(2:9), 했으므로 다윗은 다른 사람 안에서 답을 봅니다. 그가 둘째 사람 즉 마지막 아담인데 그가 첫 번째 사람이 죄로 인해 잃어버린 그것을 회복하게 될 것입니다. 이 구속은 성육신을 통하여 성취되도록 예정되어있었습니다. 이 성육신에 의해서 하나님이 초자연적인 처녀 잉태와 탄생에 의해서 인간이 되셨다는 말입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는 자기 자신을 인간의 수준으로 낮추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다음 말씀들이 의미하는 뜻입니다.
“다만 우리는 예수님을 보노니 그분은 천사들보다 조금 낮게 되셨도다.”
하셨고 인간에 대해서도 말씀하시기를, [주께서 그를 천사들보다 조금 낮게 만드셨다고] 히2:7절에 말씀했습니다. 그러나 첫 아담은 타락했습니다. 그리고 타락한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해서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보내셔서 인간이 되게 하셨고 그를 천사들보다 조금 낮게 만드셨습니다. 그분은 어떤 격차를 경험 하셨는가? 천사들보다 훨씬 더 높으신 분께서 천사들보다 조금 낮게 되셨으므로 엄청난 신분의 격차를 뒤로하고 이 땅에 오신 분이 바로 예수님입니다. 이 얼마나 놀라운 일입니까?
예수님은 출생으로 인해서 아담의 인류와 자기 자신을 일치시키셨습니다.
히2:16,[진실로 그분께서는 자기 위에 천사들의 본성을 취하지 아니하시고 자기 위에 아브라함의 씨를 취하셨도다.]
이 성육신의 목적은 그분께서 인간으로서 인간의 빚을 갚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주목하십시오. 그것은 죽음의 고난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영광과 영예의 관을 쓰셨던 분이 천사들보다 조금 낮게 되신 다음에 모든 사람을 위하여 죽음을 맛보시고자 했던 것은 다름 아닌 사람의 아들이 되셔서 죽음의 고난을 경험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천사들보다 조금 낮게 되신 예수님의 목표는 십자가였습니다. 십자가에서 구속은 완성되어 지게 됩니다. 그런데 이것은 예수님의 성품과 완전한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십자가를 지신 것은 참으로 예수님다운 것입니다. 그렇게 하는 것이 죄인들을 사랑하시는 그분의 크신 사랑과도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주목하십시오, 십자가에서 죽으심이 어떻게 진술되어있는지 보십시오.
히브리서 2:10,[자신을 위해 모든 것을 존재하게 하시며 또 자신으로 말미암아 모든 것을 존재하게 하시는 그분께서 많은 아들들을 영광으로 데려가시는 일에서 그들의 구원의 대장을 고난들을 통해 완전하게 하심이 합당하도다.](히2:10,)

그것이 그분께 합당했습니다.
그것이 그분께 합당했다는 내용은 그분께 잘 어울린다는 말입니다. 우리가 어떤 모자나 옷이 어떤 사람에게 잘 어울린다는 말을 하지요, 그 말이 의미하는 바는 그 입은 사람의 성격과 인품에 그 옷이 잘 맞는다는 뜻입니다. 그런 때 참 멋있게 보인다고 말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은 그분께 잘 어울리는 성품입니다. 왜냐하면 그것이야말로 가장 잘 어울리는 그분의 성품을 제대로 보여 주기 때문입니다. 십자가에 죽으신 것 외에 그 어떤 것도 그와 같이 그분의 성품을 잘 보여 줄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그분의 사랑을 가장 잘 보여 주는 것이 십자가의 죽으심이라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아담의 잃어버린 상속을 회복하고자 하신다면 오직 죽음의 고통에 의해서만이 가능합니다. 우리를 위해 죽으신 분은 어떤 분이십니까? 그 예수님께서 어떠한 분이시며 어떠한 일을 행하셨는가를 잘 기억해야만 합니다. 만물이 그분을 위해 존재하는 위대한 분이시고 만물이 그분에 의해서 지어진 전지전능하신 분이십니다. 다시 말해서 주권자이시고 창조주이신 그분이 고난을 통해서 완전해 졌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리스도께서 고난을 통해서 완전하게 되셨다는 말은 사실 이상한 말 같습니다. 그분은 완전하신 하나님이 아니신가요? 완전하신 인간이 아니신가요? 물론 그렇습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가 다루고 있는 그리스도는 구속자로서의 그리스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만약에 구속자로서의 예수님이 죽음의 고통을 당하지 아니하셨더라면 우리의 구원을 완성하실 수가 없습니다. 우리를 대신해서 죽을 수 없으셨거나 죽으려 하지 아니하셨다면 불안전한 구세주가 되고 말았을 것입니다.
비록 완전하신 하나님이시며 완전하신 인간이긴 하지만 [죄의 삯은 사망]이므로 죽음을 통하지 아니하고는 완전한 구세주가 될 수 없겠지요, 그러나 그분께서는 그분의 모든 속성에서 완전하신 분이요, 자신의 완전하심을 입증하셨습니다. 우리를 향한 그분의 사랑과 우리를 구속함으로서 이제 인간의 피조세계에 관해서 통치권을 회복하는 일, 그 모든 것이 분명합니다.
그 통치권을 잃어버린 인간은 스스로 그 통치권을 다시 회복할 수 있는 능력이 없습니다. 그러나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그분이 우리 인간과 자기 자신을 일치시켜서 우리의 죄의 빚을 자기 자신 위에 얹으시고 우리를 위해서 죽음의 징벌과 그 대가를 다 지불하셨습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율법의 조건을 완전히 충족시키셨고 다시 한번 우리 인간들을 위해서 인간들을 향한 하나님의 원래의 목적을 다시 한번 주장하십니다.
창1:28에 언급하신 하나님의 원래의 목적을 보십시오. [.......또 바다의 물고기와 공중의 날짐승과 땅 위에서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지배하라, 하시니라.](창1:28하).
그러나 이와 같은 통치권 회복이라 하는 것이 완전히 실현되려면 기다려야합니다. 주께서 다시 오셔서 이 땅에 둘째 사람으로서 천년 왕국을 세우실 그때까지 기다려야합니다. 마지막 아담은 하늘로부터 오신 사람입니다. 여러분들도 그분을 보게 되겠지요? 우리 인간의 구원이라고 하는 것에는 단지 지옥으로부터 구출되는 것 이상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대개의 사람들이 죽으면 단순히 하늘나라 가는 것이 구원이라고 생각하는데 그것보다 훨씬 더 큰 의미가 담겨져 있습니다.
예를 들면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원자로 받아들이는 순간 그는 지옥으로부터 구원 받아 하늘나라 가는 것이 결정되는 것인데 그 이후에 주께서 세우실 천년 왕국에서 우리의 위치, 우리의 지위, 우리의 권위는 우리가 구원 받은 후에 어떻게 살았는가에 따라 보상으로 결정하실 것입니다.
[우리가 고난을 당하면 또한 그분과 함께 통치하리라. 우리가 그분을 부인하면 그분도 우리를 부인하시리라.](딤후2:12).
주께서 천년왕국을 세우시기 전에, 피조세계를 회복하시기 전에 그리스도의 심판석이 있을 것이며 그 심판석에서는 왕국에 있어서의 여러 가지 지위가 분배될 것입니다. 그들이 행한 행위에 따라 어떤 사람은 다섯 도시를 다스리게 될 것이고 어떤 사람은 열 도시를, 다른 사람들은 모든 보상을 다 잃어버리게 되며 그저 불 가운데에서 겨우 구원 받는 정도만 될지도 모릅니다.
주님은 “은혜 가운데 성장하는 삶을 살라.”,
“세상으로부터 분리된 삶을 살라.”,
“완전히 그분을 섬기는데 헌신하라.”하셨습니다. 그러나 성도들이 이와 같은 하나님의 훈계에 주의를 기울이는데 실패하게 되면 손실을 겪는 결과를 낳게 될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심판석에서 어떤 분들은 부끄러움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혹시라도 여러분들은 그러한 사실을 몰랐다거나 듣지 못했다거나 배우지 못했다고 말하지 마십시오. 분명히 주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어린 자녀들아, 이제 그분 안에 거하라. 이것은 그분께서 나타나실 때에 우리가 확신을 가지게 하려 함이요, 또 그분께서 오실 때에 우리가 그분 앞에서 부끄러움을 당하지 아니하게 하려 함이라.](요일2:28).
예수님께서 여러분들을 데리러 오신 다는 말씀을 믿습니까? 그분의 손에 여러분들에게 주시려고 준비하신 보상이 있음도 믿습니까? 그 보상을 여러분들이 믿고 구원 받은 후에 주님을 위하여 행한 대로 갚아 주심을 믿습니까? 그렇다면 [그분께서 오실 때에 우리가 그분 앞에서 부끄러움을 당하지 아니하게 하려 함이라.]하신 이 말씀도 소홀이 여기지 마시고 최선을 다하여 그분의 영광을 위하여 살아야함은 두말할 필요조차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어떤 분들은 충만하지 못한 보상을 받게 될지 모릅니다. [너희 자신을 살필지니 이로써 우리가 이룬 그것들을 우리가 잃지 아니하고 충분한 보상을 받으리라.](요이8).
반면 어떤 분들은 풍성한 보상을 받으러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베드로후서1:10-11절을 보십시오. [그러므로 형제들아, 더욱 열심을 내어 너희를 부르신 것과 선택하신 것을 확고히 하라. 너희가 이것들을 행하면 결코 넘어지지 아니할 것이요,],[또 이렇게 주께서 우리 주 곧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의 영존하는 왕국에 들어감을 너희에게 풍성히 베푸시리라.]
주님을 섬기는데 있어서 우리 마음의 동기는 주님을 섬기고자 하는 온전한 굴복 즉 복종으로, 주님께 맡긴 채 열매 맺는 삶을 살려고 하는 우리의 내적 동기는 갈보리에서 예수님이 우리에게 하신 것에 근거 되어져야만 합니다. 그분이 우리의 죄와 자기 자신을 일치 하셨다는 사실, 그래서 우리는 그분의 죽으심과 부활에 하나가 되었다는 사실을 철저히 깨달을 때에만 비로소 하나님께서 받으실 만큼 그분을 섬길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먼저 감사의 섬김이 되어야합니다. 구속이라는 은혜 안으로 우리를 포함시켜 주신데 대해서 감사함으로 우리가 주님을 섬겨야 합니다. 그리스도께 일어났던 일은 우리에게 모두 전가 되어졌습니다. 이제 우리는 그분과 하나입니다. 그러므로 히브리 저자는 말합니다.
히2:11-13,[거룩히 구별하시는 분과 거룩히 구별된 자들이 다 하나에서 났으니 이러한 까닭에 그분께서 그들을 형제라 부르기를 부끄러워하지 아니하시고 이르시되, 내가 주의 이름을 내 형제들에게 밝히 보이고 교회의 한 가운데서 노래로 주를 찬양하리이다, 하시며 또다시 내가 그분을 신뢰하리라. 하시고 또다시, 나와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자녀들을 보라, 하시느니라.]

예수님께서 부끄러워하지 아니하심
이 구절들 중에서 얻을 수 있는 소중한 교훈은 아주 뛰어나고 핵심적인 계시입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세상의 창조주이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께서 자기 자신을 비참하고 가치가 없고 무기력하고 소망이 없고 더러운 죄인들과 일치시킨 일에 부끄러워하지 아니하셨다는 사실입니다. 오히려 그와 같은 자들을 위해서 죽으시고자 하신 것입니다.
그분은 십자가를 견디셨고 수치를 무시해 버리셨습니다. 그리고 그분은 이제 우리를 형제들이라 부르십니다. 그렇다면 어떤 일이 있을 수 있을까요? 우리 모두를 사랑하셔서 죄의 진창 속으로부터 구출하신 그분을 부끄러워 한다는 것이 있을 수 있는 일입니까? 피로 씻긴바 된 그 어떤 사람이 그분의 이름을 부끄러워하고 그분의 말씀을 부끄러워 한다는 것은 얼마나 배은망덕하고 버릇없는 일입니까? 그분을 부끄러워하고 어찌 우리가 그분으로부터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음란하고 죄 많은 세대에서 나와 내 말들을 부끄러워하면 사람의 아들도 자기 아버지의 영광 중에 거룩한 천사들과 함께 올 때에 그를 부끄러워하리라. 하시니라.](막8:38).
구원 받은 우리에게 결코 이런 일들이 있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우리의 최상의 것보다 적은 것을 그분을 위하여 바친다면 얼마나 성의 없고 감사하지 못하는 것일까요? 우리가 그분으로부터 받아 가지고 있는 어떠한 것이라도 육신을 위하여 뒤로 물린다면 얼마나 끔찍한 일입니까?
제가보기에는 이런 것 같습니다. 우리가 일단 그분께서 우리를 향하여 행하신 그것을 깨닫기만 한다면 우리의 모든 것을 그분을 위해 제단에 바칠 때까지 우리는 결코 만족스러워 하지 못할 것입니다.
히브리서2장에 따르면 우리가 주님을 위해서 헌신해야 한다는 주장을 강화시켜 줍니다. 그 누구도 그리스도인으로서 최선을 다해 살아야지 낮은 수준으로 살아가고자 하는 데에 대한 변명은 있을 수 없습니다.
히2:14-15,[그런즉 자녀들은 살과 피에 함께 참여한 자들이므로 그분도 마찬가지로 같은 것의 일부를 취하셨으니 그것은 그분께서 죽음을 통해 죽음의 권능을 가진 자 곧 마귀를 멸하시고 또 죽음을 두려워하여 평생토록 속박에 얽매인 자들을 건져내려 하심이라.]
이 헌신에 있어서 여러분들은 얼마나 정진하셨습니까? 혹시 여러분은 이 큰 구원을 소홀이 하신 적은 없으십니까? 여러분의 모든 것을 그분께 다 내려놓으려고 하십니까? 모든 자기 의를 다 부인하고 모든 악으로부터 분리되어서 승리하는 기쁨의 삶을 살기를 원하십니까? 만약 여러분들이 그렇게 살려고 한다면 많은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두려워하거나 혹은 나는 그러한 삶을 견디어 낼 수 없을 것이라고 두려워하신다면 다음과 같은 성경 구절을 보여 드리고 싶습니다.
히2:17-18,[그러므로 모든 일에서 그분께서 자기 형제들과 같게 될 필요가 있었으니 이것은 그분께서 하나님께 속한 일들에서 긍휼 많고 신실하신 대제사장이 되사 백성의 죄들로 인해 화해를 이루려 하심이라. 그분께서 친히 시험을 받고 고난을 당하셨은즉 시험받는 자들을 능히 구조하실 수 있느니라.]
그리스도께서는 이미 승리자이십니다. 사탄은 이미 패배한 원수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마귀의 사나운 공격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승리하신 대장을 우리가 따르기만 한다면 전쟁은 이미 텅 빈 무덤에서 끝났습니다. 이제 원수에게 남아있는 유일한 것은 소탕작전 뿐입니다. 예수님에 의하여 마귀는 이미 패배했기 때문에 우리는 나아가서 그가 불 못에 던져질 때까지 소탕작전만 하면 됩니다.
주님을 바라보며 도움을 구하시고 여러분의 용기를 북돋우기 위하여 그분이 준비하신 보상을 미리 바라보십시오. 여러분의 구속에 대한 그 무한한 대가를 생각하신다면 여러분들은 그분께 모든 것을 내 맡기실 수 있지 않겠습니까? 자아와 육신에 속한 모든 것을 판단하시고 다 고백하십시오. 그리고 그분의 약속을 붙드십시오. 그 약속을 여러분 자신의 것으로 삼으십시오.
딤후2:21,[그러므로 사람이 이런 것들로부터 자기를 깨끗하게 하며 존귀에 이르는 그릇 곧 거룩히 구별되어 주인이 쓰기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예비 된 그릇이 되리라.]
천사들보다 훨씬 더 뛰어나신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스스로 육신을 입으시고 천사들보다 조금 낮게 되셔서 우리의 죄를 제거하시기 위하여 십자가를 지신 그분을 바라보고 다시 만남을 사모하며 그분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시기 바랍니다. 그분의 손에 여러분들에게 주시고자 하는 은혜로우신 보상을 바라볼 수 있는 눈이 활짝 열리시기 바랍니다.

2009-09-18 21:27:24